아름다운 4K OLED에 성능까지 챙긴 노트북, GIGABYTE AERO 5 XE4 OLED

2023-09-02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노트북 선택 시 3가지 요소가 제일 중요하다. 우선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력해야 한다. 즉, 뛰어난 성능을 지닌 고전력 CPU와 외장 그래픽카드의 조합은 필수다. 디스플레이의 퀄리티도 매우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해상도와 색재현율이 모두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더 선호된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까지 많으면 금상첨화다. 무조건 배터리가 큰 것보다 비행기 탑승 시에도 문제없는 기내 반입 최대 용량인 99Wh가 최적이며, 실제로도 많은 플래그쉽 크리에이터 노트북에는 99Wh 배터리가 탑재됐다. 리뷰로 소개할 ‘GIGABYTE AERO 5 XE4 OLED(이하 에어로 5 OLED)’도 기가바이트의 하이엔드 크리에이터 노트북답게 앞서 언급한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4K OLED 디스플레이를 품어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GIGABYTE AERO 5 XE4 OLED 제원

CPU - 인텔 코어 i7-12700H (14코어 20스레드, P코어 최대 클럭 4.7GHz, E코어 최대 클럭 3.5GHz, 캐시 24MB)
메모리 - 16GB DDR4 3200MHz Memory (8GB x2), SODIMM x2, 최대 64GB
저장장치 - NVMe SSD 1TB(PCIe 4.0)x1, M.2 NVMe(PCIe 4.0) x2
그래픽 칩셋 - NVIDIA Geforce RTX 3070 Ti Laptop (GDDR6 8GB)
디스플레이 크기 - 15.6형
디스플레이 특징 - Samsung OLED 패널, 440nits, VESA DisplayHDR 400 True Black, DPC-P3 120%
해상도 - 3840x2160
화면 비율 - 16:9
주사율 - 60Hz
통신 - Intel AX210 Wireless(Wi-Fi 6E), 블루투스 5.2
입출력단자 - 썬더볼트 4(Type-C) x1, USB 3.2 Gen1 Type-A x3, 3,5mm 헤드폰/마이크 콤보, DC-in 잭 x1, RJ45 x1, HDMI 2.1 x1, Mini DP 1.4 x1, UHS-II 리더기
카메라 - 웹캠 내장
배터리 - 99Wh
어댑터 - 230W
크기 - 357x254x23.6~27.4mm
무게 - 2.3kg

 

기가바이트의 30년 노하우를 담았다

에어로 5 OLED는 PC 분야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기가바이트의 노하우가 대거 담긴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노트북 상판에서부터 이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 정교하게 가공된 CNC 알루미늄 유니바디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켜지면 상판의 ‘AERO’ 로고도 함께 점등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통풍구도 일반 노트북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자동차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무척이나 세련됐다.
키보드는 숫자 키가 포함된 풀배열로 구성됐다. 적당한 깊이감을 지녀 우수한 타건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N키 롤오버가 지원된다.
터치패드의 세로 길이는 5.8형 스마트폰의 가로 길이 정도다. 일반적인 터치패드가 아닌 ‘Windows Precision Touchpad’를 택해 더욱 정교하게 작동한다.
디스플레이 베젤도 눈길을 끈다. 디스플레이 상단과 양측면에 스마트폰 베젤 수준으로 아주 얇은 베젤이 적용되어 콘텐츠 몰입감이 좋다.
상단 베젤이 극도로 얇다 보니 디스플레이 상단에 웹캠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노트북 하판에 웹캠을 탑재했고 물리적인 셔터로 웹캠을 가릴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내부에도 공을 들였다.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인 99Wh 배터리를 택해 더욱 길게 사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노트북

에어로 5 OLED는 삼성의 4K OLED 패널을 채택한 노트북이다. 덕분에 블랙 표현력이나 색감이 일반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르다.
밝기도 최대 440니트에 달해 오후 3시에 실외에서 노트북의 화면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도 지원된다.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는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다빈치 리졸브) 사용 시 GPU 가속으로 작업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직접 프리미어 프로 영상 편집 내보내기(H.264 4K UHD 유튜브 설정)를 시도해보니 21분 5초가 소요됐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된 영상은 10GB 분량의 4K 영상 소스를 16분 39초 분량으로 가공한 것이며, 자막 효과와 트랜지션 효과도 적용됐다. 비교군으로 사용된 데스크톱PC(라이젠 3600X, 16GB DDR4 메모리, 라데온 RX 5500 XT)는 28분 29초 소요됐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이라면 확장성이 중요하다. 에어로 5 OLED는 DDR4 램과 M.2 스토리지를 각각 2개씩 품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가바이트의 탁월한 발열 제어 기술

크리에이터 노트북의 설계는 노트북 제조사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척도나 다름없다. 고성능 컴포넌트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제조사마다의 발열 제어 기술에 따라 같은 스펙이라도 실제 성능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에어로 5 OLED는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을 택했다. 제품을 직접 분해해 보니 2개의 83 블레이드 팬, 5개의 히트파이프를 갖춰 발열 제어에 힘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발열 제어 성능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85.8도로 확인됐다.  

성능은 어떨까?

에어로 5 OLED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7-12700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698.5점, 멀티 스레드 7986.9점을 기록했다. 인텔 11세대 기반 제품보다 CPU 성능이 극적으로 좋아진 점을 알 수 있었다.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SSD(1TB)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NVMe SSD의 연속 읽기 속도는 6998MB/s, 연속 쓰기 속도는 4980MB/s로 측정됐다. 속도와 용량 모두 영상편집자에게 적합하다.
GPU는 지포스 RTX 3070 Ti가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23,908점, 9,065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FHD 해상도 최상 옵션 프리셋 기준 평균 68.5프레임을 기록했다.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372, 최소 262, 평균 309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라이더스 리퍼블릭이다. 높음 옵션에 FHD 해상도로 인게임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최대 138, 최소 88, 평균 108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에어로 5 OLED는 디스플레이부터 성능, 확장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크리에이터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노트북이다. 이외에도 기가바이트의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대거 적용해 발열 제어 성능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디스플레이 화질이 뛰어나고 완성도, 성능까지 우수한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 노트북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