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게이밍 메인보드, GIGABYTE Z690 AORUS PRO 피씨디렉트

2023-09-07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메인보드는 게이밍 데스크톱의 뼈대와도 같다. 따라서 강력한 그래픽카드와 CPU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높은 등급의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에 가깝다. 특히, CPU 오버클럭까지 고려 중이라면 더욱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이번 리뷰로 살펴볼 ‘GIGABYTE Z690 AORUS PRO 피씨디렉트(이하 Z690 어로스 프로)’는 더 강력한 게이밍 데스크톱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메인보드는 smartPC사랑 8월호에서 소개한 ‘GIGABYTE Z690M AORUS ELITE AX DDR4 피씨디렉트’보다 높은 등급에 위치한다. 실제로 Z690 어로스 프로는 M.2 슬롯의 개수부터 전원부 구성까지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에 더욱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Z690 어로스 프로는 어떤 메인보드일까?  

스펙

CPU – LGA1700 12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 지원
메모리 (DDR5)
O.C(6200/6000/5800/5600/5400/5200MHz)
Non O.C(4800/4000MHz)
XMP 지원, 최대 128GB DDR5 DIMM 4개(싱글 32GB), ECC Un-buffered DIMM 1Rx8/2Rx8 지원, non-ECC Un-buffered DIMM 1Rx8/2Rx8/1Rx16 지원
온보드 그래픽 – DP 1.2 포트 x1(최대4096x2304@60Hz and HDCP 2.3)
오디오 – Realtek ALC4080 CODEC, High Definition Audio, 2채널 아날로그 출력, 7.1채널 디지털 신호
랜 – 인텔 2.5GbE LAN chip (2.5Gbit/1Gbit/100Mbit)
무선 통신 모듈 – Wi-Fi 모듈 AX200(Wi-Fi 6, 11ax 160MHz), 블루투스 모듈(블루투스 5.2)
멀티그래픽 기술 – AMD Quad-GPU CrossFire & 2-Way AMD CrossFire 기술 지원
확장 슬롯 – PCIEX16(PCI Express 5.0) x1, PCIEX16(PCI Express 3.0) x2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 CPU: M.2 x1(Socket 3, M key, type 2260/2280/22110 PCIe 4.0 x4/x2 SSD 지원)(M2A_CPU)
칩셋: M.2 x1(Socket 3, M key, type 2260/2280/22110 PCIe 4.0 x4/x2 SSD 지원)(M2C_SB), M.2 x2(Socket 3, M key, type 2260/2280/22110 PCIe 4.0 x4/x2 SSD 지원)(M2P_SB/M2Q_SB),
SATA 6Gb/s x6
USB – USB 3.2 Gen 2x2 Type-C x2(후면 패널 1개, 내부 헤더 1개), USB 3.2 Gen2 Type-A x4(후면 패널 4개), USB 3.2 Gen 1 x6(후면 패널 4개, 내부 헤더 2개), USB 2.0/1.1 x8(후면 패널 4개, 내부 헤더 4개)
후면 패널 커넥터 – RJ-45 x1, 오디오 잭 x2, S/PDIF x1, SMA 안테나 커넥터(2T2R) x2

 

고급 메인보드는 다르다

Z690 어로스 프로에는 한눈에 봐도 프리미엄 메인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어로스 브랜드의 게이밍 감성까지 잘 담아냈다.
게이밍 메인보드라는 콘셉트에 잘 부합할 수 있도록 방열판에도 공을 들였다. 평범한 디자인이 아닌 어로스를 상징하는 독수리 로고가 멋지게 각인되어 디자인만 놓고 봐도 이미 합격점을 넘어섰다.
칩셋은 Z690이다. LGA1700 소켓과 호환되고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등급이 높은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코어 i5 CPU보다 코어 i7 이상의 K 시리즈 CPU와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램은 DDR5 방식을 지원한다. 하나의 슬롯당 최대 32GB의 램을 장착할 수 있고 가상머신이나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하는 하드코어 유저라면 풀 뱅크를 통해 최대 128GB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전원부는 어떨까? 다이렉트 16+1+2 페이즈 디지털 파워 디자인을 적용했고 최대 1,440A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Z690M 어로스 엘리트보다 2배 높은 최대 전력이다.
안정성에도 집중했다. CPU 영역 아래에 ‘탄탈륨 폴리머 커패시터’를 장착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정전 용량을 제공하고 과부하 시 CPU 전압을 안정화한다.
미래를 보면 Z690 어로스 프로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PCIe 5.0을 지원해 추후 출시될 PCIe 5.0 기반 그래픽카드도 대역폭 하락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다. 보통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시 바이오스 진입이 가능해야 하지만(CPU와 메모리가 장착된 상태), 이 메인보드는 CPU와 메모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USB 메모리만 있다면 손쉽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메인보드에 전원을 공급하고 최신 바이오스가 담긴 USB 메모리를 USB 포트에 연결한 뒤 메인보드의 ‘Q-Flash Plus 버튼’만 누르면 된다.
또한, 가조립 상태에서도 PC를 부팅할 수 있는 전원 버튼과 에러 코드 확인을 위한 LED도 더해졌다.  

뛰어난 연결성 갖춘 메인보드

Z690 어로스 프로는 연결성이 아주 우수한 메인보드다. 메인보드 후면 패널에 장착된 USB Type-A 포트만 총 12개에 달하고 여기에 USB 3.2 Gen 2x2 규격의 Type-C 포트까지 더해졌다. 메인보드 내부 헤더를 통해 USB 포트의 개수를 늘릴 수 있으며, 전면 케이스의 USB Type-C 포트를 위한 헤더까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메인보드는 무선 연결성도 제법 뛰어나다. 인텔 AX200 모듈을 품어 Wi-Fi 6와 블루투스 5.2를 지원해 다양한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하드코어 게이머에게도 좋다

스팀 라이브러리가 게임으로 가득한 하드코어 게이머라면 이 메인보드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 스토리지 확장성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선 SATA 3 포트 6개를 품어 가성비 좋게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아직까지 고속 스토리지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게임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다소 오래된 게임을 저장하는 용도로는 충분하다.
M.2 슬롯은 총 4개가 탑재되고 모든 슬롯이 PCIe 4.0 규격을 충족한다. 즉, 7000MB/s급 고성능 스토리지를 4개 장착할 수 있어 ‘다이렉트 스토리지’가 본격화되는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다.
하드코어 게이머라면 고성능 외장 사운드카드를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기가바이트는 이점에 착안해 Z690 어로스 프로에 Realtek ALC4080을 탑재했다. 또한, 사운드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이즈 가드까지 적용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RGB LED 헤더도 갖췄다. 4핀 RGB LED 헤더와 3핀 RGB LED 헤더를 품어 RGB LED 지원 컴포넌트를 장착할 수 있다.  

마치며

리뷰를 통해 Z690 어로스 프로를 살펴봤다. 이 메인보드는 뛰어난 전원부 구성을 지녀 강력한 게이밍 시스템에 적합하며, 높은 등급의 제품답게 스토리지 확장성 등에도 공을 들였다. 더욱 강력한 인텔 12세대 기반 게이밍 데스크톱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34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