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EX 202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참여…차세대 반도체 기술 뽐내다

2022-10-05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곽노정) 주최 아래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 설비 등의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53개 기업이 8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최첨단 반도체와 친환경 노력 선보인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삼성전자는 '테크 존'과 '드림 존', '라이브 존' 세 가지 존으로 나눠 다채롭게 부스를 꾸몄다. 먼저 테크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 등의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연산시간이 기존보다 7배 빠르면서 전력소모는 줄인 '2세대 스마트SSD'를 비롯해 업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인 ‘ISOCELL HP3’를 전시했다. 업계 최선단 14nm EUV DDR5 D램과 대용량 그래픽 작업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PCIe 4.0 SSD '990 PRO', 업계 최초 올인원 지문인증카드 보안 솔루션 'S3B512C'도 눈길을 끌었다.
드림 존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해 탄소저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라이브 존에서는 삼성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강연과 기술 소개 등이 진행됐다.

첨단산업 위한 반도체 제품과 기술 선보인 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또 다른 강자인 SK하이닉스도 SEDEX 2022에 참가해 대형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6G 등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가장 주목할 제품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스퀘어 등이 힘을 모아 만든 사피온의 AI반도체 'X220'이라 할 수 있다. 사피온 X220은 경쟁 GPU 대비 약 2.3배 빠른 처리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전력 대비 효율도 2배 이상 높다. 그래서 AI 클라우드 서비스, AI 업스케일링,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등에 적합하다.
SK하이닉스는 이와 더불어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UFS 제품군과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적합한 CXL,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LPDDR 메모리, HBM 등을 선보였다. 게이머와 전문가를 위한 PCIe 4.0 SSD 'Platinum P41'과 NVMe SSD 'Gold P31' 역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반도체 관련 기업도 기술력 뽐내

SEDEX 2022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피에스케이,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캠, 원익IPS, 신성이엔지 등이 참가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또한, 해외 반도체 관련 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램리서치는 기업 부스에서 최첨단 연구개발 시설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소개했고, 코아시아는 전장용 반도체 플랫폼을 주제로 반도체 설계 기술력과 자체 실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