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를 위한 전 세계 최대 규모 축제 - GDC 2012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3-04-19 PC사랑
2012년에 되돌아보는 3D 게임의 역사
GDC 플레이 회장 한쪽에는 구형 게임기를 전시한 코너를 마련했다.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흥미 깊은 코너다. 더욱 놀라운 건 이곳에 전시한 게임기들이 모두 작동한다는 것.
1. 아타리 게임기를 알고 있다면 원로 게이머로 대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2. 닌텐도 패미컴이나 NEC PC 엔진, 세가 제네시스 정도라면 PC사랑 독자 중에 기억하는 사람이 분명있을 것이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구인 인기
이번 GDC 2012에서 외국의 유명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자사 게임을 홍보하는 부스를 직접 열진 않았다. 대신 게임개발자들을 초빙하는 구인 부스를 열었다. 유명 개발사 앞에 모인 구직자들의 열기는 GDC 엑스포 못지않게 뜨거웠다.
3 액티비전. 게이머 중에 모던 워페어 3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4. 블리자드는 최근 6백 명을 해고했지만 그 중 90%가 비 개발팀이다. 게임 개발 인원은 계속해서 충원중이다.
모바일이라면 빠질 수 없는 회사들
플랫폼을 확대 발전시키는데 게임만큼 확실한 콘텐츠도 없다. 웹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려는 구글도,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블랙베리도, CPU에 이어 GPU 설계 분야에서도 패권을 노리는 ARM까지도. GDC 2012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모인 곳
남들과 다른 개성,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성은 게임 개발자들이 지녀야 할 덕목이다. 그런 개발자들이 모인 곳이 새롭고 신선하지 않을 리가 없다. 대충 한번 건성으로 보고 지나가기엔 GDC2012는 너무 아깝다.
1. 후르츠 닌자를 개발한 하프브릭의 직원일까? 게임 회사의 로고가 박힌 티셔츠 정도는GDC에서 특이한 옷 축에도 끼지 못했다.
2.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소재로 한 MMORPG 게임 부스는 사람들이 한 번씩 앉아보고 가는 필수 코스였다.
3. 국내 업체들은 코리아 CT관에 모였다. 특정 나라 이름을 내걸고 부스를 차린 경우는 GDC에서도 흔치 않다.
4.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들고 나와 플레이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GDC 플레이 회장.
게임은 무엇으로 만드나?
GDC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게임 제작 관련 업체들에겐 GDC를 찾는 게임 개발자들이 전부 손님이 되는 셈이다. 안목 있는 게임 제작관련 업체들이라면 GDC에서 앞으로의 고객들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1. 어도비는 플래시 플랫폼이 운영체제 종류를 가리지 않고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대세가 HTML5라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2. 워페이스는 크라이텍이 제작중인 fps 게임이다. 크라이텍은 워페이스라는 게임 그 자체보다도 크라이엔진 3의 소개에 더 신경을 써서 부스를 꾸몄다.
3. 게임 개발만큼 그래픽 제작이 중요한 분야가 또 있을까? 와콤이 자사 최상위 제품인 신티크 태블릿을 들고 GDC를 찾은 것도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