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일하는 워케이션 시대…휴대성과 성능 모두 잡은 IT기기가 뜬다

2023-10-21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들어 집과 사무실이 아닌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때와 장소에 관계 없이 편안한 업무환경과 유연한 야외활동을 도와주는 편의성 높은 IT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에이서 스위프트

하이브리드 근무제, 워케이션 도입 확산…초경량, 고성능 IT기기 인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줄어든 엔데믹 시대에도 전통적인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 중 39%가 완전 재택근무를 하고, 42%가 비대면과 대면 근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IT기업을 중심으로 사무실 대신 여행지에서 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을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 연수원과 일본 도쿄 베이스캠프에서 최대 4박 5일간 워케이션이 가능하며, 당근마켓은 지난 4월부터 팀원 3명 이상이 모여 제주도와 강원도, 남해 등 원하는 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워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으면서 업무에 충분한 성능도 제공하는 IT기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와 더불어 원격근무, 워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휴대가 편리한 초경량, 고성능을 자랑하는 IT 기기가 뜨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가볍고 퍼포먼스 뛰어난 초경량 노트북 대세

워케이션 트렌드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IT기기로는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잡은 초경량 노트북이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 그램16 16Z90Q-GA5WK는 인텔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16GB LPDDR5 메모리, 16인치 WQXGA IPS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무게는 1.2kg에 불과해 여행지에서도 쉽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외산 브랜드에서도 워케이션 트렌드에 맞춘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SFA16-41은 16인치 노트북임에도 무게가 1.17kg에 불과하며, AMD 라이젠 프로 6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4K OLED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6E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업무에도, 놀이에도 활용 가능한 제품도 인기

비즈니스 업무에서도, 휴가 중에도 활용하기 좋은 IT기기 역시 선호도가 높다. 먼저 ANC로 좋아하는 음악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무선 이어폰이 인기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전작 대비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어 착용감이 뛰어나고, 24비트 하이파이 사운드와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360오디오 등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시대에 맞춘 VR/AR 헤드셋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엔리얼 에어 AR글라스는 79g의 가벼운 무게와 일반 선글라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AR모드에서 최대 201인치 초대형 3D 스크린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