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PC 업계에서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랩터레이크)가 뜨거운 감자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코어의 클럭이 향상됐으며, E코어의 개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전체 코어 개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모두 성능 향상의 폭이 상당하고 가격 역시 경쟁사 대비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게다가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도 출시됐기 때문에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할 메인보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GIGABYTE Z790 AORUS ELITE DDR4 피씨디렉트(이하 Z790 AORUS ELITE)’는 인텔 13세대 기반 게이밍 PC에 특히 적합하다. 이 메인보드는 Z790 칩셋을 품은 덕에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PCIe 4.0 레인 증가 및 USB 3.2 Gen2x2 지원 등으로 더욱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GIGABYTE Z790 AORUS ELITE DDR4 제원
CPU – LGA1700 13, 12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 지원
메모리 (DDR4)
O.C(5333/5133/5000/4933/4800/4700/4600/4500/4400/4300/4266/4133/4000/3866/3800/3733/3666/3600/3466/3400/3333/3300MHz) / Non O.C(3200/3000/2933/2800/2666/2400/2133MHz)
XMP 지원, 최대 128GB DDR4 DIMM 4개(싱글 32GB), ECC Un-buffered DIMM 1Rx8/2Rx8 지원, non-ECC Un-buffered DIMM 1Rx8/2Rx8/1Rx16 지원
온보드 그래픽 – HDMI 2.0 포트 x1(최대4096x2304@60Hz and HDCP 2.3)
오디오 – Realtek Audio CODEC, High Definition Audio, 2/4/5.1/7.1채널, S/PDIF 출력
랜 – Realtek 2.5GbE LAN chip (2.5Gbit/1Gbit/100Mbit)
멀티그래픽 기술 - AMD CrossFire 기술 지원
확장 슬롯 – PCIEX16(PCI Express 5.0) x1, PCIEX16(PCI Express 4.0) x2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 CPU: M.2 x1(Socket 3, M key, type 22110/2280 PCIe 4.0 x4/x2 SSD 지원)(M2A_CPU)
칩셋: M.2 x2(Socket 3, M key, type 22110/2280 PCIe 4.0 x4/x2 SSD 지원)(M2P_SB, M2Q_SB), M.2 x1(Socket 3, M key, type 22110/2280 SATA and PCIe 4.0 x4 SSD 지원)(M2M_SB) / SATA 6Gb/s x4
USB – USB 3.2 Gen 2x2 Type-C x1(후면 패널 1개), USB 3.2 Gen2 Type-C x1(내부 헤더 1개), USB 3.2 Gen2 Type-A x2(후면 패널 2개), USB 3.2 Gen1 x5(후면 패널 3개, 내부 헤더 2개), USB 2.0/1.1 x8(후면 패널 4개, 내부 헤더 4개)
후면 패널 커넥터 – RJ-45 x1, 오디오 잭 x2
멋진 디자인의 게이밍 메인보드
Z790 AORUS ELITE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에 속하는 메인보드다. 등급도 엘리트인 만큼 외형부터가 심상치 않다. 히트 싱크가 파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무척 날렵한 느낌이다. 또한, SSD 방열판과 PCB 기판이 만나 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특히 이색적이다.
칩셋은 Z790이다. LGA 1700 소켓과 호환되며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최상급 칩셋을 적용했기 때문에 인텔 13세대 코어 중 코어 i9 K 시리즈 등과 함께 사용해도 좋다.
램은 DDR4 방식을 지원한다. 따라서 인텔 11세대와 같은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 시 램을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PC 컴포넌트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램 오버클럭 사용 시 최대 5333MHz로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슬롯당 32GB 램을 지원, 최대 128GB 시스템을 빌드할 수 있다.
전원부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터보 부스트와 오버클러킹을 위해 설계된 16+1+2 페이즈 트윈 디지털 파워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중 VCORE 페이즈의 경우 8+8 병렬 파워 디자인을 채택했다.
PCIe 슬롯은 성능과 내구성 모두 신경 쓴 모습이다. 금속 쉴드를 적용했기 때문에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안심하고 장착할 수 있으며, PCIe 5.0을 지원하므로 차후 PCIe 5.0 그래픽카드가 출시되어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나사 없이 M.2 SSD를 장착한다?
이 메인보드는 편의성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우선 M.2 슬롯 4개를 지원하는데, 4개의 슬롯 모두 PCIe 4.0을 지원해 고속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고용량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메인보드와 달리 M.2용 나사가 없어도 M.2 SSD를 쉽게 장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EZ-Latch Plus’가 적용된 덕에 손가락으로 고정핀을 돌리기만 해도 NVMe SSD가 고정된다.
‘G 커넥터’에서도 조립 편의성을 엿볼 수 있다.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 등의 헤더를 G 커넥터로 모아준 뒤 간편하게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손쉽다.
이외에도 메인보드에 탑재된 ‘Q-Flash Plus 버튼’을 통해 CPU나 메모리가 결합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USB에 담긴 최신 바이오스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RST 버튼’과 ‘CLR 버튼’까지 내장돼 조립 중 PC를 손쉽게 재부팅 할 수 있고 바이오스를 간편하게 초기화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게임에 특화된 메인보드
Z790 AORUS ELITE는 게임에 특화된 구성을 지닌 메인보드다. 포트 구성부터 눈길을 끄는데, USB Type-A 포트 9개를 갖췄다. USB Type-C 포트의 경우 최대 20Gbps로 작동하는 USB 3.2 Gen2x2 규격이기 때문에 고속 외장 SSD에 담긴 게임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다. 게다가 썬더볼트 헤더까지 갖춰 원한다면 썬더볼트 주변기기도 사용할 수 있다.
음질에도 공을 들였다. 하이엔드 오디오 커패시터와 노이즈를 최소화할 노이즈 가드를 품어 더욱 깔끔한 음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ATA 3 포트는 4개가 장착됐다. 추후 ‘다이렉트 스토리지’가 적용된 게임은 PCIe NVMe SSD의 빠른 읽기 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만, 이 API가 적용되지 않는 대다수의 게임은 SATA 3 SSD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성비 좋게 스토리지를 확장하고 싶다면 SATA 3 포트를 적극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메인보드에는 ‘RGB Fusion 2.0’과 호환되는 화려한 LED가 탑재됐다. RGB LED 헤더도 제공된다. 4핀과 3핀 헤더를 함께 품었기 때문에 다양한 RGB LED 컴포넌트를 쉽게 장착할 수 있다.
마치며
Z790 AORUS ELITE를 살펴봤다. Z790 AORUS ELITE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우수한 궁합을 보이는 Z790 칩셋을 탑재했으며, 나사 없이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구성과 G 커넥터 등으로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게이밍 시스템을 빌드하고 싶다면 이 메인보드를 주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