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활용하는 실무형 자격증 - 국가기술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Computer Efficiency)

2013-05-24     PC사랑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 취업포탈에서 조산 결과 직장인 중 85.4%가 자기계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고 조사됐을 정도로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을 따지만 여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 걱정 말자. PC사랑이 독자를 위해 준비한 이 코너를 활용해‘자격증’있는 우수 인재가 되어보자.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 홈페이지(//license.korcham.net)를 방문해 보자. 대한상공회의소 검정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국가 기술 자격증은 전자상거래관리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전자상거래운용사, 한글속기, 비서 등의 자격증이 있다.

여러 국가기술자격증 중 컴퓨터활용능력은 여러 자격증 중에서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오피스 전문 프로그램인 스프레드시트 즉, 엑셀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력을 가늠하는 자격증이다. 아울러 1급은 데이터베이스인 액세스까지 포함되는 자격증이다.
컴퓨터를 잘한다고 백 마디해도 소용없다. 이제는 자격증을 취득하여 실력의 라이선스를 가져보자. 여기서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기준으로 1차 필기시험에 해당하는 내용을 출제비율이 높은 내용을 기준으로 순서 없이 이야기하듯 하나하나 보따리를 풀어보겠다.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컴퓨터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 연유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1급과 2급에서 컴퓨터일반이라는 과목을 포함시켜 놓았다『컴퓨터일반』은 컴퓨터 시스템의 개요와 하드웨어, 그 하드웨어를 움직여주는 운영체제, 그 위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작성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통신개념, 정보를 검색하는 인터넷 그에 따른 보안과 바이러스,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자료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내용이 컴퓨터를 잘 활용해야 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 되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본사는 서울에 있고 공장이 부산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제품을 만들어서 본사까지 제품을 수송할 때 고유가 시대에 그 비용이 만만치를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서울과 부산 중간 정도의 대전 정도에 물류창고를 하나 지어놓고 그 곳에 만든 제품을 쌓아 놓는다면 매번 부산에서 서울 본사로 올라오는 것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다 캐시 메모리는 바로 그런 창고의 역할을 해 주는 메모리이다.
본사는 바로 CPU(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하는 것이고 부산의 공장은 주기억장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물론 물류창고의 제품은 데이터(Data)나 프로그램(Program)을 의미한다. 그래서 캐시메모리는 CPU(중앙처리장치)와 주기억장치 사이에서 그 속도의 흐름 차이를 해결해 주기 위한 고속의 버퍼 역할을 하는 메모리이다.
또한 창고가 너무 크면 해당 제품을 찾는데 시간(적중률(Hit Ratio))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머릿속에 넣어 두어야 된다.

캐시 메모리는 고속이어야 하고 용량이 주기억장치보다 클 필요가 없으므로 용량이 적으며 속도가 빠른 SRAM(Static Random Access Memory)를 이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므로 꼭 암기해 놓도록 한다. SRAM은 전원의 공급이 끊어지면 그 안의 내용이 모두 지워지는 ‘휘발성 메모리’인 점도 숙지하자.
속도 애기가 나온 김에 속도 관련해서 기억 장치 순으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레지스터(Register)→캐시메모리(Cache Memory)→주기억장치(Main Memory)→보조기억장치(Auxiliary Memory) 순도 반드시 머릿속에 쏙쏙 넣어두자.
 
방금 전 살펴본 Cache Memory에서 나왔던 SRAM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컴퓨터의 주기억 장치에는 RAM★★★★★과 ROM★★이 있는데 RAM은 Random Access Memory의 약어로‘닥치는 대로 접근하는 메모리’의 의미로‘읽고 쓰기가 가능한 메모리’이며 컴퓨터 사용자인 우리가 사용하는 메모리이다.

따라서 RAM 용량이 작으면 컴퓨터에서 작업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답답하게 된다. 책상 크기에 비유하자면 책상이 커야 한꺼번에 많은 책을 올려놓고 볼 수 있고 작으면 그렇지 못하다. 또한 RAM은 전원의 공급이 끊어지면 안의 내용이 모두 소멸(휘발성)된다. 이건 인간의 기억이 세월이 흐르면 잊는 그것과 같은 기능이다.
그 기억 중에도 주기적으로 재확인(재충전(Refresh))해서 기억을 유지시켜야 되는 것이 있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유지되는 기억이 있다. 마찬가지로 재충전을 해야 되는 RAM이 바로 DRAM(Dynamic RAM)이고 재충전이 필요 없는 RAM이 바로 SRAM(Static RAM)이다. DRAM의 경우 Dynamic이 ‘활발한’의 의미가 있어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암기해 두면 도움이 된다. SRAM은 속도가 빨라 이미 배운 대로 캐시메모리에서 사용된다.

ROM(Read Only Memory)는 오직 읽을 수만 있는 읽기 전용메모리로 전원의 공급과는 상관없으며 저장된 내용이 계속 기억(비휘발성)된다. 그래서 부팅시 중요한 기본 입출력 시스템인 즉, BIOS(Basis Input Output System)을 집어넣어서 롬 바이오스(ROM BIOS)라고 한다.
이제 두 번째로 연상 기억 장치(Associative Memory)에 대해 애기해 보기로 하자.

 
예를 들어 우리가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가는 경우 친구 집 주소를 몰라도 잘 찾아간다. 주소를 모른다 해서 찾는 속도가 느리거나 그렇지 않다.
따라서 내용으로 원하는 데이터(Data)를 가져오는 기억 장치이다. 데이터베이스(Database) 프로그램은 내용에 의한 접근을 통해 원하는 검색 데이터를 빠르게 찾는다. 바로 이때 사용하는 메모리가 이 연상 기억 장치이다.
아울러 내용에(Content)의해 접근하는(Addressable) 기억장치(Memory)라고 해 CAM이라고도 불린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외우기 어려운 내용은 소위 컨닝페이퍼를 만들어서 몰래 시험 볼 때 사용한다. 만약 걸리지 않고 시험을 무사히 치렀다면 마치 자기 머리에서 외워서 본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컨닝페이퍼를 마치 자기 머리인냥 가상으로 사용한 셈이다.
따라서 컴퓨터에서도 보조기억장치(하드디스크)의 일부를 마치 주기억장치인 것처럼 뻥(?)을 쳐서(가상으로 Virtual)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억 공간을 크게 사용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 처리속도를 위한 것이 아님을 반드시 머릿속에 넣어두다.

또한 우리가 컨닝을 할 때 크기가 같은 종이를 이용한 경우와 그냥 급히 크기가 다른 아무 종이에 적어서 사용을 하는 경우가 있다. 크기가 같은 종이를 이용한 경우는 페이지(Page)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바로 세그먼트(Segment)에 해당된다. 여기서 종이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는 말이 있다. 모래위에 누각을 지우면 어떻게 되겠는가?“모래위에 누각을 지우면 완성되기도 전에 무너져 내린다”는 의미이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지우면 금방 무너지듯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무 업무에서도 제대로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된다.

얼마 전 어떤 분이 함수 수식에 대한 질문을 해서 엑셀 기초부터 배우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했는데 너무 너무 놀라운 대답을 들었다. 그건 그 사람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는 점이었다. PC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는 상태에다가 엑셀 함수 수식하나 제대로 못 세우는 모습을 보고“어떻게 자격증을 따셨어요?”라고 여쭈어보니 그냥 기출문제 답 외우고 대충 그럭저럭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이런 경우야 말로 사상누각이다.

이제 PC사랑의『컴퓨터 활용 이야기』코너를 통해서 더 이상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그런 공부가 아닌 진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공부를 하는 지혜로움을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