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스템에는 새 메모리를! 최신 CPU 데스크톱 구성에 적합한 DDR5 메모리
2022-11-30 이철호
10월 DDR5 메모리 판매량, 4월의 3배 이상
국내에서 DDR5 메모리 판매는 얼마나 늘었을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데이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2022년 10월 DDR5 메모리의 판매량은 올해 4월 대비 무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월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2배 이상에 달한다. DDR5 메모리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2021년 11월 DDR5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0.07%에 불과했지만, 2022년 10월에는 8.76%까지 상승했다. 이렇게 DDR5 메모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철벽과도 같던 DDR4 메모리의 90%대 점유율이 드디어 깨졌다.AMD 유저 중심으로 DDR5 메모리 구매 많아져
지난 9월경에 출시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성능 이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저에 가장 와닿는 변화로는 메모리가 있겠다. 라이젠 5000 시리즈까지는 DDR4 메모리를 사용했지만,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는 DDR5 메모리가 강제된다. 메모리 때문에 강제로 메인보드도 바꾸고 RAM도 새로 장만해야 하는 라이젠 유저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지만, 메모리 시장에는 분명 호재라 할 수 있겠다. 이를 반영하듯 차트를 살펴보면 올해 10월 메모리 판매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아직 DDR4와 DDR5 메모리를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최신 프로세서에 걸맞은 성능을 누리고 싶다면 DDR5 RAM이 필요하다. 여러 벤치마크를 살펴보면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DDR5 메모리와 조합했을 때 DDR4보다 성능이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DDR5 메모리, 어느 정도 저렴해졌다
DDR5 메모리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유저에 있어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가격이 있었다. 작년만 해도 DDR5 메모리는 데스크톱 시장에서 초기 단계다 보니 제품의 가짓수도, 공급량도 적었다. 그만큼 메모리 하나의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DDR5 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비록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부침이 있지만, 큰 추세로 보면 슬슬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만한 수준까지 내려오고 있다.‘시금치램’에서 튜닝 RAM으로 대세 옮겨가는 중
DDR4도 그렇지만, DDR5에서도 아직은 히트싱크 없이 초록색 기판이 인상적인 ‘시금치램’이 대세다. 완전 기본 RAM이라 해서 얕보면 안 된다. 기본적인 DDR5-4800 메모리만 해도 웬만한 프리미엄 DDR4 RAM보다 더 높은 동작 클럭을 지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메모리 성능이 더 뛰어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녀 프리미엄 데스크톱 구축에 적합한 튜닝 메모리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동작 클럭이 무려 7,200MHz에 달하는 DDR5 메모리가 등장해 유저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런 메모리는 RGB LED와 화려한 히트싱크도 탑재해서 튜닝PC 구성에도 적합하다.내게 어떤 DDR5 메모리가 적합할까?
이제 현재 사용 중인 PC에 가장 적합할 만한 DDR5 메모리 제품을 몇 가지 소개한다. 가격은 11월 29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이다.시금치램이어도 괜찮아
삼성전자 DDR5 PC5-38400 / 66,420원(16GB)
더 빠른 스피드로 승부한다
G.SKILL DDR5-6000 CL36 TRIDENT Z5 NEO J 패키지 / 348,850원(16GB x2)
RGB라 더 화려하다
PNY XLR8 DDR5-6000 CL38 MAKO RGB 패키지 마이크로닉스 / 385,120원(16GB x2)
게이밍 노트북을 더 강력하게
커세어 노트북 DDR5 PC5-38400 CL40 VENGEANCE / 70,000원(8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