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만나는 대기업 2in1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2in1 14T30Q-E710K

2024-01-02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in1 노트북의 장점은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고 터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평소에는 노트북으로 활용하다가 영상을 시청할 때는 텐트 모드로, 태블릿이 필요할 때는 태블릿 PC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타일러스 펜 지원까지 더해지면 필기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2in1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얇아야 하고 360도 힌지 적용, 터치 디스플레이 탑재 등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요소가 많다. 특히, 국내 대기업 제품의 경우 100만원 중반대를 훌쩍 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언제나 대안은 있기 마련이다. 리뷰에서 소개할 ‘LG전자 울트라PC 2in1 14T30Q-E710K(이하: 14T30Q)’는 검증된 LG전자 제품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2in1 노트북이다.  

LG전자 울트라PC 2in1 14T30Q-E710K 제원

CPU - 인텔 셀러론 N5100
(4코어 4스레드, 기본 클럭 1.1GHz, 부스트 클럭 2.8GHz, L3 캐시 4MB)
메모리 - 4GB LPDDR4x 2933MHz Memory On-Board
OS - 윈도우 10 프로
저장장치 - eMMC 64GB x1, 확장 슬롯 (M.2) x1
그래픽 칩셋 - 인텔 UHD 그래픽스
디스플레이 크기 - 14형
디스플레이 특징 - IPS 패널
해상도 - 1920x1080
화면 비율 - 16:9
통신 - Intel Wi-Fi 6 AX201, 블루투스 5.2
입출력단자 - USB 3.2 Gen2x1 Type-C(USB-PD 지원) x1, USB 3.2 Gen2x1 Type-A x1, USB 3.2 Gen1x1 Type-A x1, HDMI x1, 마이크로 SD 리더, 3,5mm 헤드폰 마이크 잭, DC-in 잭 x1
카메라 - HD 웹캠
배터리 - 49Wh
어댑터 - 48W
크기 - 326x227x19.7mm
무게 - 1.5kg

 

이 가격에 USB-PD 충전이 지원된다?

14T30Q는 LG전자의 노트북 브랜드 중 가성비가 강조된 ‘울트라PC’ 라인업에 속한다. 고가형 제품이 아님에도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다. 하얀 플라스틱 바디를 적용해 어디서든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며, 금속 느낌의 LG전자 로고를 왼쪽 상단에 더해 포인트를 줬다. 노트북 하우징은 전반적으로 네모반듯한 느낌이다. 덕분에 도시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무게는
무게는 실측 기준 1494g을 기록했다. 14인치 2in1 노트북치고 결코 무겁지 않은 무게다. 노트북을 한 손으로 드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었다. 또한, 매트한 소재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언제든 휴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배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쪽 쉬프트 키가 모두 길게 위치하고 방향키는 역 T자형태다. 콤팩트한 레이아웃임에도 인서트 키 등 문서 작업에 중요한 키들이 빠지지 않았다.
14T30Q에는
가성비 노트북은 보통 배터리 용량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14T30Q에는 48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대 전력 소모량이 낮은 프로세서를 품었기 때문에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USB-PD 충전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대기업 가성비 제품임에도 USB-PD를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 PC 충전기 등으로도 노트북을 손쉽게 충전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스토리지는
확장성은 어떨까? 램은 기본적으로 확장이 불가능한 구조이나, 스토리지는 eMMC 외에 추가 M.2 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용량을 더할 수 있다.
14T30Q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윈도우 10 프로가 사전 설치된다는 점이다. 노트북을 받자마자 별도의 O/S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을
노트북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된다. ‘LG Smart Assistant’를 통해 스터디, 시네마, 워크, 아웃도어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프리셋 옵션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2in1 노트북의 매력

14T30Q를 일반적인 사무용 노트북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13.3형보다 시원시원한 14형 디스플레이에 조용하고 타건감이 우수한 키보드를 더해진 만큼 쾌적한 텍스트 작업이 가능했다.
온라인 강의 및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용으로도 우수한 활용성을 보였다. 텐트 모드로 사용하니 키보드가 보이지 않아 영상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를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하면 태블릿 PC로 변신한다. 터치스크린을 품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감각으로 퍼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태블릿 모드로 사용 시 후면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도 지원된다.
필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별도로 판매되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과 함께 하면 된다. 해당 펜은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기 때문에 필기는 물론 드로잉에도 적합하다.  

성능은 어떨까?

코어
14T30Q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인텔 셀러론 N5100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260.4점, 멀티 스레드 1028.7점을 기록했다.
PCMARK
PCMARK 10 벤치마크에서는 2,105점을 기록했다. 웹 브라우징이나 화상회의 등에 적합한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스탈
스토리지는 eMMC(64GB)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eMMC의 연속 읽기 속도는 274.8MB/s, 연속 쓰기 속도는 138.27MB/s로 측정됐다.
GPU는
2D
GPU는 인텔 UHD 그래픽스가 탑재됐다. 이는 본격적인 게임보다 가벼운 2D 인디 게임 등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다. 2D 액션 게임인 ‘스컬’을 HD 해상도로 쾌적하게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14T30Q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국내 대기업의 2in1 노트북이다. 별도로 윈도우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USB-PD 지원, 가벼운 무게 등으로 사용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온라인 강의, 화상회의, 사무 업무 등 가벼운 작업이 메인인 사용자에게 특히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