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공개

브리즈, 고객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수면 질 향상

2024-01-03     최윤수
[smartPC사랑=최윤수 기자] 2023년 1월 2일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선보인다. 산들바람(breeze)과 같은 동음인 '브리즈(brid.zzz)'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해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이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 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 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한쪽에 6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수면케어 솔루션 안에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해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등 고객의 수면을 케어하는 다양한 음원이 존재한다. 현재 80여 개의 사운드가 기본 내장돼 있고,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영상 등에 뇌파동조 사운드를 더해 재생할 수 있다. 뇌파동조 사운드는 왼쪽 뇌와 오른쪽 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줌으로써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잠이 들게 하거나 특정수면 상태로 전환을 촉진하는 뇌파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0.5~3Hz의 뇌파가 흐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2Hz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왼쪽 귀에 100Hz, 오른쪽 귀에 98Hz 혹은 102Hz의 주파수 소리를 들려주는 원리다. 이를 통해 고객이 깊은 수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리즈는 기존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Static Binaural Beat)와 이번에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Dynamic Binaural Beat) 등의 뇌파동조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는 주파수가 실시간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뇌파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수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주파수를 들려주며 숙면을 도와준다.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한 후 더 나은 수면 패턴을 제안한다. 그리고 수면 패턴에 기반한 최적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수면의 질을 보다 향상한다. 브리즈에는 뇌파 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다. 고객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해 잠들기 직전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인 입면단계와 수면단계에 해당하는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수면 중 깸 등 단계별 수면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한다. 브리즈는 고객의 수면 자세와 수면 중 뒤척임 횟수를 포함해 취침 및 기상 시간 등의 정보를 기록할 뿐 아니라 하루 동안의 걸음 수 등 생활 데이터 역시 수집한다. 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운영 중인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SleepWave Company)가 기획 출시한 혁신 모델이다.
 
슬립웨이브 컴퍼니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00여명의 체험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경청했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