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쿨러 + 맥세이프 충전기? 조이트론 제트쿨3 스마트폰 쿨러

2024-01-04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는 고품질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APU가 탑재되기 때문에 상당히 뛰어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문제는 일부 게이밍 스마트폰 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패시브 쿨링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두께 등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UMPC 게임기나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냉각 팬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면 발열이 심하며, 이는 곧 프레임 저하로 이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외부에 장착하는 쿨러가 다수 출시됐다. 그런데, 조이트론이 새롭게 출시한 ‘제트쿨3 스마트폰 쿨러(이하: 제트쿨3)’는 더욱 특별하다. 맥세이프 무선충전과 쿨링 기능이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가볍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쿨러

제트쿨3에는
우선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제트쿨3에는 쿨러 본체, 매뉴얼, USB Type-C to C 케이블, 전용 클립이 동봉된다.
쿨러
쿨러 본체에는 USB Type-C 단자가 위치하며, 이는 전원 공급을 위한 용도다. 대다수의 스마트폰 쿨러처럼 내부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사용을 위해서는 15W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가 필요하다.
조작법은 매우 간단하다. 쿨러 본체 상단에 탑재된 기능 버튼 하나만으로 전원을 끄고 켤 수 있고 쿨링 모드, 무선충전 모드, 쿨링 + 무선충전 모드를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무게는 실측 기준 66g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장에 출시된 경쟁 제품과 비교 시 가벼운 편에 속한다. 특히, 이 제품은 보기 드물게 무선충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경쟁력 있는 무게라고 볼 수 있다.  

RGB LED에 맥세이프 충전까지?

아이폰
제트쿨3 내부에는 맥세이프 호환 자석이 있다. 따라서 아이폰 12 이상의 아이폰이나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에 자석 방식으로 손쉽게 결합된다. 맥세이프 자석의 자력도 제법 강한 편이다. 쿨러를 잡고 아이폰 13 프로를 들어 올리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
맥세이프가 없는 스마트폰이라면, 동봉된 전용 클립으로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용 클립에는 1/4 나사가 장착되어 스마트폰 영상 촬영용으로도 빛을 발휘한다.
주목할 점은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Qi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최대 15W의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쿨링 + 무선충전 모드에서도 RGB LED가 적용되기 때문에 게이밍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충전 케이블이 아래로 향하는 구조이고 가벼운 무게를 지닌 덕에 쿨러 없이 플레이하는 것과 유사한 감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저소음 7엽 쿨링팬을 적용해 조용한 사무실에서 게임을 즐겨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쿨링 성능은 발열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무선충전의 특성상 쿨러 기능만 수행하는 스마트폰 쿨러보다 약간 떨어진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중 스마트폰의 온도를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었다. 제트쿨3는 보기 드물게 소음이 크지 않고 맥세이프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쿨러다. 맥세이프 지원 아이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특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4,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