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편의성! 300시간 괴물 배터리 무선 게이밍 헤드셋?
- HyperX Cloud Alpha Wireless
2024-01-04 이백현
제원
헤드셋 타입: 밀폐형
이어 패드 타입: 오버이어
드라이버: 50mm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듀얼 챔버)
배터리 충전 시간: 약 4.5시간
배터리 사용시간: 최대 300시간
연결 방식: 2.4GHz 무선 연결(유선 연결 지원하지 않음)
가상 서라운드: DTS Headphone:X
마이크 타입: 탈부착형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자
Cloud Alpha Wireless(클라우드 알파 무선)는 HyperX의 인기 모델인 Cloud Alpha의 무선 버전이다. 박스를 열면 본체, 마이크, 동글, 케이블 등이 깔끔하게 패키징되어 있는데, 본체는 326g, 마이크 14g로 총 무게는 340g로 측정됐다. 착용했을 때 기준 제품 좌측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안내한다. USB 포트는 오직 충전만을 위해 사용되며, 유선 연결은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 헤어밴드는 빨간색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고 HyperX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게이밍 분야에서 ‘하이엔드’에 걸맞는 사운드
기자는 개인적으로 고가의 음악감상용 헤드폰(베어다이나믹 DT880) 및 DAC(Audinst HUD-MX1)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정가로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초과하는 구성이다. 이런 고가의 음악감상용 헤드폰과 비교했을 때 음악 감상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게이밍 영역에서는 오히려 기자가 사용하는 구성보다 클라우드 알파 무선이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클라우드 알파 무선은 유선 버전과 동일한 듀얼 챔버(울림통) 구성으로 고음부와 저음부를 분리해 재생하므로 여러 가지 효과음이 겹치는 게이밍 환경에서 다양한 소리를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또 DTS-X 서라운드 기술을 정식 지원하므로 소리의 방향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는 확실히 음악감상용 헤드폰보다 장점이 많다. 실제 ‘오버워치 2’에서 사용해본 결과 현장감, 방향감 등은 ‘클라우드 알파 무선’이 뛰어나 만족도가 더 높았다.압도적인 배터리 성능
기본기도 만족스럽지만, 클라우드 알파 무선을 주목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에 있다. 오전 9시에 전원을 켜서 음악을 연속 재생하다 오후 6시 전에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2주 간 약 70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25%의 배터리가 소모되었으며, 이는 배터리 1%당 3시간의 러닝타임(100%로 총 300시간)을 가진다는 HyperX의 표기 제원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준다.마치며
클라우드 알파 무선은 기존 HyperX의 인기 모델 ‘클라우드 알파’를 계승하면서도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으로 제품의 강점을 잘 살렸다. 지금은 배터리 부분에서 독보적인 제품이지만, 앞으로는 여타 제조사에서도 이 제품에 못지않은 강력한 배터리를 가진 제품들을 출시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