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이밍 기어 경쟁력 확인’ 마이크로닉스, CES 2023 전시 성황리에 종료

2024-01-15     이백현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게이밍 기기 디자인·개발·제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는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치열했던 4일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자사 게이밍 기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IT 전시회 중 하나인 CES는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이 공개되는 장으로 매년 전 세계 관계자의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우려가 조금 남아 있음에도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듯 약 3,200여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준비해 온 마이크로닉스도 경쟁사들과 나란히 경쟁하고자 CES 2023에 참가를 결정했다. 마이크로닉스는 게이밍 기어(키보드·마우스·헤드셋)와 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 냉각장치 등 PC 주변기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관람객의 시선은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WIZMAX)에 집중됐다. 4세대 광축 스위치와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위즈맥스 W101P, 마닉 EX580 등이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타 제품에서 보기 어려운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주효했다. 실제 물에 담긴 EX580 키보드를 직접 경험한 관람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제품은 디자인 요소까지 차별화를 주었다. 위즈맥스 W101P는 레트로 감성을 더한 3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마닉 EX580은 파스텔톤 색상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탈 키캡으로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CES 2023에서 처음 공개한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 키보드에도 시선이 모였다. 일반 104키 키보드와 달리 숫자 키패드가 없는 85키 구성으로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레트로 감각의 디자인에 게이트론 황축 프로 스위치를 접목해 정숙성 및 타건감을 확보했으며, 유무선 기능으로 자유롭게 키보드를 쓸 수 있다. 위즈맥스 메카(MECHA)·워프(WARP)·모프(MORPH)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게이밍 제품군에도 관심을 보였다. 마이크로닉스 디자인센터 주도로 개발된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는 화려한 외모와 게이밍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서플라이와 PC 케이스에도 관람객이 모였다. 동급 최고 수준의 용량과 확장성을 갖춘 아스트로 II GD 1650W가 주목받았다. 차세대 ATX 3.0 출력 규격과 80 PLUS 골드 등급의 고효율 외에도 12VHPWR 단자 2개를 제공해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케이블 변환 없이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CES 2023을 통해 처음 공개된 아스트로 II 플래티넘, 위즈맥스 플래티넘, 위즈맥스 골드 풀모듈러, 위즈맥스 실버 등 프리미엄 파워서플라이 제품도 호평 받았다.
EM1-우퍼(WOOFER)와 EH1-몬드리안(Mondrian)도 주목받았다. PC 케이스와 달리 우퍼 스피커처럼 깔끔하고 직관적 디자인이 특징인 EM1-우퍼는 여성 관람객 중심으로, 전면 패널 개인화와 후면부 냉각 기능을 갖춘 EH1-몬드리안은 성능과 확장성 측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닉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바이어와 약 2,000여건 가량의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 상담은 약 3,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유럽과 북미권에서 방문한 바이어가 가장 많았으며, 남미와 중동지역 바이어가 뒤를 이었다. CES 2023을 통해 자사 게이밍 기어의 경쟁력을 확인한 마이크로닉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현민 마이크로닉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게이밍 기어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위즈맥스 브랜드를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