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모니터링 '래디안6' 한국 공식 런칭

2013-06-11     PC사랑
[PC사랑]에스엠투네트웍스는 세계 1위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플랫폼인 ‘래디안6’의 국내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포춘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과 편의성 등 여러 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독자들은 더 이상 편집자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TV, 라디오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과 SNS로 변화하며 정보 전달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제품의 판매율과 인지도만으로 평가하던 기업들은 이제 고객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고객맞춤형 사업을 펼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새 급성장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에 기업의 이목이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SNS에서 발생한 몇몇 사례들이 기업의 매출과 주식시장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 케이블 방송에서 주장한 모 음료회사의 재료에 대한 불확실한 내용 때문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2.7% 가량 하락했고, 한 식당 체인점에서 벌어진 임산부 사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자칫 잘못 알려진 정보 때문에 한 기업이 몰락할 위기에까지 처해졌다.
 
예전 같았으면 가벼운 헤프닝으로 끝났을 일이 기업의 수익과 존폐까지 쥐락펴락하는 큰 사건으로 확대된 것은 SNS와 소비자의 위력이었다.
 
세계 1위 모니터링 플랫폼 래디안6
김영도 대표이사와 찰리 우드 래디안6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등이 참여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NS 커뮤니티의 마케팅 접목에 대한 기업의 전략을 볼 수 있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래디안6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매일 1억 5천만 이상의 소스를 크롤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해 전용 분석툴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젯 분석툴, 액셀 애드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연동, 워크플로우 등 주요 기능으로 기업들이 마케팅, 홍보, 고객관계 관리, 영업기회 발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에스엠투네트웍스는 래디안6를 한국 기업들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국 유일의 공식 리셀러로서 신속한 고객지원과 사전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백기 부사장은 래디안6를 소개하며 “한국어를 비롯해 17개 언어 및 249개 국가와 지역을 지원하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에 특히 유용하며, 수집 데이터의 명확한 목적성을 가지고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어 뿐 아니라 구문까지 분석
지금까지 국내외에 소개된 많은 소셜미디어 분석 툴 중 래디안6는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석과 멘션·포스팅으로 실시간 소통하고 직접 응대가 가능한 플랫폼과 함께 전체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유일한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키워드를 분석할 때 단어와 구문 분석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지난 1년 이상 국내 서비스를 위한 전략 마케팅과 컨설팅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고 했다.
 
훨씬 강력한 조건 검색 기능은 고객이 원하는 더 정확한 해답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데이터 추출 기능과 액셀 애드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리포트로 출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소셜 CRM과의 연동으로 SNS 상에서 추출된 특정 멘션에 대한 자동화 CRM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소셜 분석과 고객응대를 원스텝으로 가능하게 하며 기업은 더 빠르고 적극적인 업무처리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은 새로운 사업전략은 아니다. 이미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모니터링 플랫폼들이 있는 것을 보면 래디안6의 한국 진출은 약간 늦은 감이 있다. 또한 여느 서비스와 달리 SNS 모니터링은 이용자와 소비자의 교집합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모니터링’과 ‘감시’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다가, 언어 검색의 특성상 한글의 언어적 특성이나 고유의 표현법까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 인터넷 검색이나 이메일 확인보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시간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모든 SNS 이용자들의 피드를 분석할 수는 없는 현실에서 분석 결과의 타당성 또한 무조건 신뢰할 수만은 없다. 래디안6를 인수한 세일즈포스닷컴이 한국인의 특성과 SNS 사용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