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앤 그레이 데스크테리어 꾸미기 (3) 업무를 위한 Razer Pro(레이저 프로) 라인업 3종

2024-02-28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의 조합은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해당 조합은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오래 봐도 쉽게 질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나 리모델링 시 ‘화이트 앤 그레이’가 선호되는 편이다. 화이트 앤 그레이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데스크테리어에도 적합하다. 가정은 물론 오피스 환경에도 조화롭게 녹아드는 톤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적게 갈리고 무난한 데스크테리어 셋업을 원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모니터 받침대부터 충전기, 키보드/마우스, 그리고 의자까지 모두 화이트 앤 그레이 컬러로 구성한 데스크테리어를 소개한다.  

게이밍 키보드 강자는 오피스에서도 강하다!
Razer Pro Type Ultra KR

‘Razer(레이저)’는 게이밍 기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게이밍 키보드에도 8000Hz 폴링을 빠르게 적용했고 저소음 댐퍼 광학 스위치를 출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세계 게이머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저는 게이밍 기어 제조 경험을 오피스 기어로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Razer Pro’라는 브랜드로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 노트북을 선보여 프리미엄 오피스 기어 유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Razer Pro Type Ultra KR(이하: 프로 타입 울트라)’는 그 중 키보드에 속하는 제품이다. 프로 타입 울트라는 오피스 환경에 특화됐다.
패키지에서부터 오피스 특화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최대의 생산성’이나 ‘최고의 효율’과 같은 키워드가 강조됐다.
다양한
펑션
다양한 업무에 필수적인 풀 배열, 104키 레이아웃을 지녀 엑셀 작업 등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펑션 키에 할당된 기능 역시 이메일 키, 계산기 키 등으로 업무에 특화된 구성이다.
3단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핵심이다. 프로 타입 울트라에는 사용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더해졌다. 2단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평범한 키보드와 달리 3단 높낮이 조절을 지원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각도로 타이핑할 수 있다.
또한, 푹신한 고퀄리티 팜 레스트를 제공해 장시간의 타건에도 손목의 피로가 최소화된다.
무게는
무게는 실측 기준 964g이다. 최근 좌석이 고정되지 않는 오피스가 늘고 있는데, 프로 타입 울트라는 부담 없는 무게를 지녀 좌석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블루투스와
USB Type-C to A 케이블이 제공되고 이를 통해 유선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블루투스와 2.4GHz 무선 연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용 무선 키보드로도 손색없다.
2.4GHz
키보드 바닥에는 2.4GHz 동글 수납을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해 2.4GHz 동글 분실의 염려를 줄여준다.
적용된
적용된 스위치는 레이저 제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주축이다. ‘레이저 옐로우 무소음 스위치’다. 8000만회의 긴 입력 수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스위치에 사운드 댐퍼를 적용해 다른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대비 타건 소음이 작다.
사무실에서
실제 타건감은 어떨까? 사무실에서 타건해 보니 큰 부담 없이 타건할 수 있을 정도로 타건 소음이 작은 편에 속했다. 저소음 적축과도 유사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저소음 적축 특유의 먹먹함이 적어 누르는 맛이 뛰어났다.
프로 타입 울트라에는 LED 조명이 더해졌다. 화려한 RGB LED가 아닌 차분한 느낌의 화이트 LED를 적용해 사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키보드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무척 차분하다. 메탈 느낌의 깔끔한 상단 하우징이 매우 고급스럽다. 특히, 게이밍 기어에서 레이저를 상징하는 뱀 로고가 아닌 텍스트 로고를 적용해 더욱 오피스 기어다운 모습이다. 타입 울트라는 깔끔한 데스크테리어에 적합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결성이 장점인 기계식 키보드다. 가격은 219,000원이다.  

프로 ‘일잘러’를 위해 탄생한 저소음 마우스
Razer Pro Click Mini

‘Razer Pro Click Mini(이하: 프로 클릭 미니)’도 레이저 프로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그레이를 포인트로 더했으며, 레이저 게이밍 기어에 적용된 ‘뱀 로고’ 대신 레이저 텍스트 로고를 적용해 오피스 환경에서도 위화감이 없다. 적용된 쉘은 대칭형 왼손잡이용이다.
마우스를
마우스를 전면에서 살펴보면 USB 케이블이나 USB 단자 자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직 무선 사용만을 염두한 설계이고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된 것이 아닌 건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높이는 34.2mm로 평균적인 게이밍 마우스보다는 낮은 편이다.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와 2.4GHz 방식을 동시에 지원, 태블릿 PC와 같은 기기와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마우스
마우스 왼쪽에는 사이드 버튼 2개가 더해졌다. 기본적으로 다른 마우스처럼 웹브라우징에서 앞뒤를 손쉽게 오가는데 쓰이며, 전용 소프트웨어 ‘Razer Synapse’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기에 크기 자체는 아담한 편이다. 클로 그립에서 가장 편안했고 사이드 그립 덕분에 생각보다 무빙이 편리했다.
무게는
무게는 마우스 단품 실측 기준 66g이다. 마우스 상단 커버를 분리하면 AA 건전지를 장착과 2.4GHz 동글 수납이 가능하다. 참고로 건전지는 반드시 2개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더 가벼운 무게를 원하는 경우 하나만 장착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동봉된 건전지는 개당 실측 기준 22g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얼마나 길까? AA 건전지 2개 장착 기준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최대 725시간, 2.4GHz 동글 모드에서는 최대 46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긴 사용 시간을 지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약 58일 또는 약 90일간 건전지 교체 없이 작동하는 셈이다. 스위치는 저소음 기계식 스위치가 탑재됐다. 최대 1500만회 클릭 수명을 제공한다. 저소음 스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사용 시에도 굉장히 정숙하다. 마우스 특유의 딸깍거리는 소리가 거의 없다. 또한, 부드러운 클릭감을 제공해 장시간 업무에도 적합하다.
휠에도 놀라운 기능이 더해졌다. 휠 하단에 위치한 스위치를 상단에 두면, ‘프리스핀 모드’로 작동한다. 프리스핀 모드는 휠이 저항없이 이동하는 모드로 웹툰과 같이 긴 내용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 스위치를 하단으로 두면 ‘택타일 모드’가 작동한다. 택타일 모드는 구분감이 있는 휠 모드다.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때 유용하다.
이외에도 좌우 휠 클릭을 지원해 문서를 수평으로 이동하기 좋다. 프로 ‘일잘러’를 위한 데스크테리어 마우스로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109,000원이다.  

심플함이 강조된 대형 장패드
Razer Pro Glide XXL

‘Razer Pro Glide XXL(이하: 프로 글라이드)’는 레이저 프로 라인업과 함께하기 좋은 장패드다. 이 장패드의 첫인상은 깔끔함과 절제다. 레이저의 화이트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그레이 컬러를 메인으로 택해 무척 깔끔한 느낌이다.
디자인 포인트는 장패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레이저 로고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역시 다른 레이저 프로 라인업과 동일한 로고를 사용해 디자인적 통일성을 끌어올렸다.
두께는 3mm이며,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적용했다. 따라서 키보드 타건 중에도 밀림 없이 안정적이다. 장패드는 보통 표면과 중심부의 재질이 다르며, 프로 글라이드도 마찬가지다. 프로 글라이드는 중심부에 두꺼운 고밀도 고무 폼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마모를 최소화했다. 표면에는 부드러운 질감의 미세 직물 표면이 적용됐다. 마우스 센서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정확한 추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사용해보니 원하는 위치에서 쉽게 멈출 수 있어 업무 작업과 궁합이 우수했다.
크기는 리뷰에 사용된 XXL 사이즈 기준 94x41cm다.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에 특히 적합할 것이다. 가격은 4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