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도 노려볼 수 있다? GIGABYTE 지포스 RTX 4070 Ti EAGLE D6X 12GB 피씨디렉트

2024-03-02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TX 40 시리즈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DLSS 3다. RTX 40 시리즈에서만 지원되는 DLSS 3는 AI를 통한 업스케일링 기술로 DLSS 3 지원 게임 플레이 시 훨씬 높은 프레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DLSS 3는 기존 DLSS와 달리 ‘프레임 생성 기능’을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기준 최대 2배의 프레임을 구현한다. 그런데, RTX 40 시리즈는 출시 초기 기준으로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RTX 4090과 RTX 4080 출시 당시 높은 환율로 인해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RTX 40 시리즈에 대한 분위기는 RTX 4070 Ti가 등장함에 따라 반전되기 시작했다. RTX 4070 Ti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RTX 3090 Ti보다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리뷰에서 소개할 ‘GIGABYTE 지포스 RTX 4070 Ti EAGLE D6X 12GB 피씨디렉트(이하: RTX 4070 Ti 이글)’도 RTX 4070 Ti에 속한다. 전성비도 뛰어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원한다면 이번 리뷰를 주목하길 바란다.  

제원

GPU - GIGABYTE 지포스 RTX 4070 Ti EAGLE D6X 12GB 피씨디렉트
클럭 - 2610MHz
쿠다 코어 - 7,680
메모리 - GDDR6X 12GB
메모리 클럭 - 21000MHz
최대 해상도 - 7680x4320
최대 디스플레이 지원 - 4
카드 사이즈 - 301x136x58mm
추천 파워 - 750W
I/O - DP 1.4 x3, HDMI 2.1 x1

 

깔끔함이 돋보이는 그래픽카드

RTX 4070 Ti 이글은 화려한 게이밍 그래픽카드 또는 단정한 크리에이터용 그래픽카드와도 확연히 다른 인상이다.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는데, 다른 그래픽카드에서 보기 힘든 그레이 컬러를 메인으로 적용했다. 게이머나 크리에이터 둘 중 누가 사용해도 큰 위화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심플한 느낌이 강하고 그래픽 카드 팬 중앙에 푸른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점이 인상적이다.
백 플레이트는 어떨까? 그래픽카드 상단과 일체감 있는 컬러를 적용했고 기하학적인 도형 아이콘이 각인됐다. 또한, 백 플레이트는 견고한 메탈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사용 중 PCB가 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RGB LED도 더해졌다. 기가바이트 로고와 LED 바에 RGB LED가 함께 적용됐는데, 필요에 따라 전용 소프트웨어로 컬러를 변경할 수 있다. 1,677만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컬러가 제공되며, ‘RGB Fusion 2.0’ 호환 기기와 조명 연동도 가능하다.
단자는 DP 1.4 3개, HDMI 2.1 1개로 구성된다. 최대 8K 출력이 가능하고 4대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도 지원된다.  

편의성도 고려했다

RTX 4070 Ti 이글은 편의성에도 집중한 그래픽카드다. 우선 오버클럭 모드와 사일런트 모드를 오갈 수 있는 물리적인 스위치가 내장됐다. 전용 소프트웨어 없이 필요에 따라 사일런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구성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ti-Sag 브래킷과 12핀 어댑터가 기본 동봉된다. Anti-Sag 브래킷은 무거운 최신 그래픽카드를 더욱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주변기기다. 브래킷 장착을 위한 나사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12핀 어댑터는 사용 중인 파워서플라이에 12핀 케이블이 없는 경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이외에도 ‘기가바이트 컨트롤센터’를 통한 팬 속도 조절 등이 지원된다.  

윈드포스 쿨링 시스템 적용

RTX 4070 Ti 이글에는 기가바이트의 냉각 노하우가 집약됐다. ‘윈드포스 쿨링 시스템’을 적용, 더욱 강력한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
마주하는 팬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쿨링 효율을 위한 것으로 더욱 뛰어난 냉각 성능에 기여하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팬에 스트라이트 무늬를 적용해 공기 흐름을 향상 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스크린
거대한 방열판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스크린 쿨링까지 갖춰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을 통해 실제 냉각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옵션은 UHD 해상도, 레이트레이싱 울트라에 DLSS 자동이다. 게임 초반부에서 시점을 고정한 뒤 20분 뒤의 온도를 측정했다. 고사양 AAA 게임임에도 GPU의 온도는 54.8도를 기록했다.  

실제 성능을 확인해보자

벤치마크 시스템의 사양은 인텔 코어 i7-13700, ASUS TUF Gaming B760-PLUS WIFI D4, PNY XLR8 DDR4-3600 Gaming 16GB(8GB x2), 인텔 기본 공랭 쿨러, SK하이닉스 P31 M.2 NVMe SSD 1TB.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윈도우 11 2H2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타임 스파이

 

포트로얄

 

DLSS 3 4K UHD

 

오버워치 2

 

호라이즌 제로 던

   

사이버펑크 2077

 

마치며

GIGABYTE 지포스 RTX 4070 Ti EAGLE D6X 12GB 피씨디렉트는 4K 게임까지도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다. RTX 4090이나 RTX 4080의 가격이 부담됐다면, 이 그래픽카드를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DLSS 3 지원 게임을 즐겨하거나 4K 모니터를 소유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