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산공정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오픈 케이스, 투렉스 DIY PERFECT 1.0/ SEUM Angle V6
2024-03-10 이백현
국내 생산 토종기업, 투렉스아크사인
투렉스아크사인은 1988년 설립된 토종 국내 기업으로 경북 구미에 공장을 두고 모든 생산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렉스는 아크릴 기반의 오픈 케이스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다이퍼팩트 1.0’과 ‘세움 앵글 V6’는 2023년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투명 색상과 반투명 블랙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DIY 제품으로 사용자가 케이스부터 직접 조립해야 해야 한다.공간 활용성 높은 ‘다이퍼팩트(DIY PERFECT) 1.0’
다이퍼팩트 1.0은 특히 슬림한 크기가 돋보이는 케이스다. 손잡이 부분 정도만 제외하면 전체 너비가 일반적인 ATX 보드 사이즈와 일치해 ‘미니멀’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손잡이, 연결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아크릴로 이루어져 있으며 ATX, mATX, ITX 등 보드 구성에 맞춰 나사와 너트를 체결해 사용할 수 있다.하드웨어의 새로운 매력, ‘세움 앵글(SEUM Angle) V6’
세움 앵글 V6는 메인보드 장착부를 3가지 각도로 조절해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하드웨어의 멋을 조금 더 색다르게 표현해준다. 메인보드에 부품 결착 시 메인보드 장착부를 바닥에 놓고 사용하라는 안내가 있기 때문에,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다’는 오픈 케이스의 장점이 다소 퇴색되는 측면이 있지만 하드웨어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다이퍼팩트 1.0과 마찬가지로 ATX, mATX, ITX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메인보드 고정 너트, 나사를 제공한다.마치며
오픈 케이스의 장점은 부품 탈착이 편한 점, 별도의 쿨링팬을 구성할 필요가 없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서늘한 환경에서는 일반적인 케이스에 쿨링팬을 단 것보다 온도 면에서 유리하고, 비용 또한 절감된다. 하드웨어를 가리는 부품이 아예 없으므로 하드웨어의 멋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한편 금속 부품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의외로 저렴한 오픈 케이스는 굉장히 드문데, ‘다이퍼펙트 1.0’과 ‘세움 앵글 V6’은 각각 48,000원, 6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므로, 벤치마크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하드웨어를 자주 교체한다면 한번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