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쟁력 대책으로 전자칠판 수요 증가

2024-03-13     이백현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교육, 사교육 영역 모두에서 전자칠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공조달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자칠판의 국내 조달 연간 계약건수는 2021년에는 6,500건이다. 2018년 2,300건에서 약 2.8배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 비교할 경우에도 2021년 1분기 1,257건에서 2022년 1분기에는 2,138건으로 단 1년 사이 계약 건수가 1.7배 증가하기도 했다. 2019년 수요기관 구분자료에 따르면 교육기관이 55%로 가장 많았고 기타 기관이 20%, 국가기관이 14%, 지자체가 7% 순으로 교육기관이 대다수이다. 공교육 현장에서의 전자칠판 도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사교육 영역에서도 전자칠판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학원은 학생에게 잘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학부모에게 교육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도 경쟁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개별 학원 단위로 인스타그램이나 밴드 등을 통해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하는데 이럴 때 전자칠판의 화면녹화 기능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전자칠판에 판서를 하기 전에 화면녹화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고, 해당 파일을 학생ㆍ학부모에게 전달해 강의자의 목소리, 판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만족감이나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
전자칠판 공급업체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여러 학원 프랜차이즈에서 PDF나 PPT 등의 파일 형태로 교재가 나온다. 지문이나 문제를 전부다 판서할 필요없이 화면에 문제를 띄우고 그 위에 필요한 부분만 판서(오버레이 판서)를 하면 된다"며 "사교육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자칠판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