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의 홍보대사가 제 꿈이에요” [모델 조하늘]
2024-04-10 이백현
-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새로 도전하는 분야도 많은 것 같다. 현재 자신의 정체성, 아이덴티티에 대해 정의한다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돌, CCM 가수, 아나운서, 뉴스 앵커, 기상캐스터, 스포츠 아나운서, 리포터, MC, 쇼호스트, PD, 모델, 배우, 인플루언서 등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도전해 왔거든요. 어느 하나의 직업으로 규정되기보다는, 제가 가진 다채로운 역량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쓰임 받는, 이 시대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아이콘이 되는 게 저의 목표예요.- 미스코리아 서울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영광스럽게도 약 40명의 후보자가 서는 드레스 도열의 센터에 서서 대회 내내 카메라에 비춰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대회 당일 리허설 때 제가 센터로 급하게 바뀌게 된 상황이었는데 무대 감독님께서 센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제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굉장히 설레면서도 떨렸어요. 거의 1시간 동안 카메라에 계속 나오는 위치다 보니 자세를 못 바꿔 몸은 많이 불편했지만, 그만큼 제 동기를 자극하기도 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존경하거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은?
MBC 이재은 아나운서님이 제 롤모델이세요! 이재은 아나운서님은 자신의 필살기를 성실함으로 꼽으신 바 있고, 실제 이른바 ‘갓생(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을 살아 ‘MBC의 헤르미온느’라는 별명을 갖고 계시기도 해요. 브이로그를 보니 새벽 5시에 일어나 차를 한 잔 마시며 성경구절을 읽으시던데, 저도 부지런하신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지난 겨울에는 MBC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이재은 아나운서님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적 있는데, 압도적인 분위기와 아우라에 수줍고 떨려서 어버버했던 기억도 있네요.- 최근 활동 중 가장 기억나는, 재미있었던 일은?
캉카스 백화점의 DIOR 홍보 모델로 ‘릴스(reels, ’유튜브 쇼츠‘와 유사한 인스타그램 내의 숏폼 콘텐츠)’ 영상을 찍는 작업을 했는데요. DIOR 가방 홍보 영상이었는데 촬영하는 두 시간 동안 가방 몇억원어치를 들어보는 경험이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어요! 들어보니 짜릿하더군요. 훗날 셀럽이 되어서 명품 브랜드 모델이나 앰버서더가 되어 보고 싶기도 했고요.- 인생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구호단체의 홍보대사가 되어 보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에요. 국가대표 선행 부부로 일컬어지는 션, 정혜영 부부처럼요. 지금도 소소하게나마 기부, 봉사 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고, 제 인생의 목표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셀럽이 되어서 저의 영향력을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세상을 따듯하게 만드는 데에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smartPC사랑 독자분들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척 오빠한테 제가 PC사랑 표지모델이 되었다고 하니까 엄청 놀라시더라고요. 자기도 몇 번 보았던 잡지라면서요. 얼른 표지에 나온 제 얼굴이 보고 싶으시다고….(웃음) 그만큼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smartPC사랑 잡지의 모델로서 인터뷰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날개를 펼치라는 의미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해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눈부시게 활약하는 모습, 꼭 보여드릴게요. smartPC사랑 그리고 저 조하늘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