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위한 최고의 RGB LED 스트립, 필립스 LED hue play 그라디언트 PC 라이트스트립

2024-04-25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PC 게이밍의 장점 중 하나는 다른 게이밍 플랫폼과 달리 RGB LED 생태계가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다.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 등 다채로운 RGB LED 게이밍 기어는 물론 본체까지 폭넓은 RGB LED 구현이 가능하며, 브랜드 조합에 따라 조명 효과를 통합 연동하는 것까지 지원된다. 이를 통해 더욱 화려하고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본격적인 환경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단순히 RGB LED가 지원되는 게이밍 기어 조합을 넘어 RGB LED 스트립을 더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RGB LED 스트립 대부분에는 한계가 있다. 특정 게이밍 기어 브랜드가 아니면 호환되지 않거나, IoT 기능 미지원, 설치의 불편함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시그니파이는 스마트 조명 시장을 선도하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PC에 최적화된 RGB LED 스트립 ‘필립스 LED hue play 그라디언트 PC 라이트스트립(이하: 휴 그라디언트 PC)’을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언급한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것은 물론, 그라디언트 컬러 표현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 LED hue play 그라디언트 PC 라이트스트립 24-27 / 32-34

휴 그라디언트 PC는 24-27형과 32-34형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기본적으로 길이 외의 구성품 등은 거의 동일하나 24-27형 제품의 밝기는 800루멘, 32-34형 제품은 1000루멘이라는 점이 다르다. 광원은 LED를 적용해 소비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평균 수명은 25,000시간에 달한다.
휴 그라디언트 PC는 재질부터가 평범한 RGB LED 스트립과 차별화됐다. 유연한 실리콘 소재가 적용됐고 두께도 제법 두껍다.
45도
또한, 45도 각도로 빛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덕에 모니터의 콘텐츠가 화면 밖으로 더욱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성품은 스트립 본체와 설치를 위한 코너/직선 지지대, 전원 어댑터, 컨트롤 박스로 구성된다. 휴 그라디언트 PC만으로 단독 사용은 불가능하며, 필립스 휴 제품을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휴 브릿지’를 따로 구비해야 한다. 가격은 24-27형 모델이 209,000원, 32-34형 모델이 239,000원이다.  

필립스 LED hue play 그라디언트 PC 라이트스트립 24-27 트리플 스타터킷

시그니파이는 트리플 모니터 사용자를 겨냥해 휴 그라디언트 PC의 트리플 스타터킷도 선보였다. 24-27 크기 모니터 3개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립
‘스타터킷’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도 구매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트립 본체와 설치를 위한 코너/직선 지지대, 전원 어댑터, 컨트롤 박스 외에 휴 브릿지가 함께 동봉되기 때문이다.
휴 브릿지의 경우 유선 이더넷 연결이 필요하며,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특별히 크지 않은 크기라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부담이 없다.
트리플 스타터킷에 동봉된 스트립은 3개가 이어진 형태다. 따라서 더욱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전원 어댑터 하나만으로 3개의 스트립이 모두 점등된다.
트리플
트리플 모니터 자체만으로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지만, 트리플 스타터킷과 함께하면 더욱 실감 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트리플 스타터킷의 가격은 419,000원이다.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간편한 설치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모니터의 먼지를 제거한 후 코너 지지대에 붙어있는 보호 필름을 제거해야 한다. 지지대에는 3m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는데, 이를 모니터 가장자리에 붙여주면 된다.

스트립 중앙에는 화살표 아이콘이 위치하기 때문에 아이콘을 기준으로 스트립을 모니터 중앙에 걸치면 더욱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스트립과

직선 지지대까지 모두 부착했다면, 스트립을 지지대에 밀어 넣을 차례다. 유연한 재질의 스트립이 적용된 덕에 설치가 간편했고 스트립과 지지대 사이의 일체감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컨트롤 박스에도 양면 테이프가 부착된 만큼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컨트롤

컨트롤 박스에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면 스트립이 즉시 점등된다.

휴 브릿지의 세팅이 완료됐다면, 필립스 휴 앱에서 스트립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참고로 휴 그라디언트 PC는 애플 홈킷,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IoT 플랫폼과도 호환성을 지녔다.

PC와 연동하고 싶은 필립스 휴 조명들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추가하자.

다음은 PC에서 설정을 마무리할 차례다. ‘휴 싱크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휴 브릿지와 연결이 완료되면, PC와 휴 그라디언트 PC의 연동이 가능하다.

모니터의 화면을 인식해 빛으로 표현하는 기능은 물론 음악에 맞춰 조명이 변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만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밖에서도 펼쳐지는 극적인 몰입감

휴 그라디언트 PC는 대다수의 RGB LED 스트랩과 달리 그라디언트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단순히 하나의 컬러를 한 번에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컬러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더욱 수준 높은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최근 PC로 이식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을 플레이할 때 그라디언트 효과를 극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그늘진 곳과 햇빛이 닿는 곳의 조명 효과가 다르게 구현됐다.

32인치

휴 그라디언트 PC가 부착된 32인치 모니터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플레이해보니 푸른 하늘이나 하얀 구름, 나무 등이 화면 밖에서도 펼쳐졌다. 마치 32인치 모니터보다 더 큰 화면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은 착각도 들 정도다.

영상

영상 콘텐츠 시청용으로도 유용하다. 빠른 장면 전환에도 대응하는 만큼 액션 영화 감상 시에도 이질감이 없었다.

게이밍 기어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레이저와 커세어 등 게이밍 브랜드와 호환성을 갖췄는데, 기사에서는 레이저 크로마호환 제품들로 테스트해봤다. 세팅을 완료한 후 오버워치 2를 실행하니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다른 조명이 구현됐다. 예를 들어 디바를 선택하면 핑크색 조명이 점등된다. 모니터 뒤의 조명뿐만 아니라 레이저 크로마 호환 제품이라면, 키보드 마우스의 색도 함께 변하기 때문에 마치 오버워치 2 전용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 같았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게임의 상황이 조명으로 구현된다. 스테미나가 회복되면 노란색 조명이 점등되는 등 몰입감이 극대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휴 그라디언트 PC는 국내에 출시된 PCRGB LED 스트립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설치가 쉽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IoT 플랫폼과도 호환성을 갖췄다. 모니터 밖에서까지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