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CPU,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2024-04-27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으로는 PC와 콘솔 게임기, 모바일 등이 있다. 이 중 PC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유연성이 뛰어나고 성능에 제약이 없어 얼마든지 강력한 성능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만큼 가격도 높지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일 것이다.

PC로 게임을 하기에 원활한 시스템으로 구성하려면 CPU부터 게임에 적합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의 하이브리드 조합인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라면 그 어떤 게임에서라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고사양 요구하는 게임 증가

2~3년 전에 출시된 AAA급 게임을 최상의 품질에서 즐기려면 당연히 그 당시 최고 성능을 자랑한 PC 시스템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2~3년 전 최고 성능을 자랑했던 PC 시스템이라도 최신 AAA급 게임에서는 프레임 저하가 일어나는 등 점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최신 게임의 프레임 저하나 스터터링 형상 등은 최적화 문제도 있지만, 해당 게임에서 요구하는 성능이 높아져서일 수도 있다. 콘솔 게임기나 모바일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업데이트나 패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PC에서는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성능을 높이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여전히 중요한 8코어

2~3년 전에도 게임 구동에 적합한 CPU 코어 수는 8개였지만, 현재도 8개가 가장 적합한 수준이다. 이는 최신 게임 대부분이 8코어에 맞춰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 콘솔 게임기인 PS4(플레이스테이션 4)와 XB1(엑스박스 원)의 CPU가 8코어이고 후속 기종인 PS5와 XSX(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CPU도 8코어 16스레드이다. 물론, PC 전용 게임이라면 그 이상의 코어를 활용할 수 있겠지만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대체로 멀티 플랫폼을 전제로 하고 있어 콘솔 게임기의 기준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이렇듯 게임을 개발할 때 구동하는 환경을 8코어에 최적화시켰기 때문에 8코어를 갖춘 CPU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당연히 같은 개수의 코어에서도 동작 클럭이 더 빠른 CPU가 더 좋은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다.

   

게이밍 적합한 8코어 CPU

PC로 게임을 즐길 때 ‘CPU는 인텔’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는 AMD 라이젠 CPU도 게이밍 성능이 좋아졌지만, PC 환경에서는 인텔 시스템에 대한 호환성과 안정성이 더 높은 편이다.

인텔 CPU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독특하게 고성능인 P코어와 저전력인 E코어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최신 CPU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도 동일하지만, E코어 개수를 크게 늘리면서 전체적인 성능이 대폭 높였다.

인텔 12세대 &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맞춰 코어 종류를 선택해서 구동한다. 즉, 웹서핑 정도만 한다면 저전력인 E코어만 구동되고 게임 같은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는 P코어가 구동되고 영상 편집 작업 같은 전문 작업에는 P코어와 E코어가 모두 구동된다.

다만, 인텔 12세대 &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이엔드 라인업인 코어 i7과 코어 i9의 고성능 P코어 개수가 모두 8개라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게이밍에는 성능이 높은 8코어를 갖춘 CPU가 유리하다. 따라서 인텔 12세대 &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동작 클럭이 더 높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더 높은 게이밍 성능을 지닌 셈이다.

특히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신 인터페이스인 DDR5 메모리는 물론, 기존 DDR4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다. 게다가 PCIe 5.0도 지원하기 때문에 CPU 성능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까지 전체적인 성능을 높일 수 있어 얼마든지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13700K

고성능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CPU를 찾는다면 코어 i7-13700K를 추천한다.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코어 i7-13700KF도 있는데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게임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코어 i7-13700KF를 선택해도 상관없다.

코어 i7-13700K는 P코어 8개와 E코어 8개로 구성된 16코어 24스레드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CPU다. 먼저 출시된 12세대 코어 i7-12700K는 12코어 20스레드 구성이었지만, 이번 코어 i7-13700K는 E코어 개수가 4개 더 늘어나면서 기존 코어 i9-12900K와 같은 구성이 되었다. 그러면서 최대 클럭은 코어 i9-12900K 보다 높기 때문에 코어 i9-12900K를 뛰어넘는 성능을 지녔다.

P코어는 기본 클럭 3.4GHz, 최대 클럭 5.4GHz, E코어는 기본 클럭 2.5GHz, 최대 클럭 4.2GHz다. 인텔 스마트 캐시는 30MB이고 PBP는 125W, MTP는 253W다.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은 Xe 아키텍처에 의해 구동된다.

 

인텔 코어 i9-13900K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인 엘더레이크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빅리틀 방식이 적용되어 게이밍 성능은 물론, 작업 성능도 뛰어난 하이브리드 CPU다. 강력한 성능의 고성능 P코어와 보조 역할을 하는 저전력 E코어가 조합되어 상황에 적합한 코어 조합으로 작동해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라인업인 코어 i9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로 이뤄진 24코어 32스레드 구성이다. 오버클럭 버전인 코어 i9-13900K의 P코어는 기본 클럭 3GHz, 최대 클럭 5.8GHz, E코어는 기본 클럭 2.2GHz, 최대 클럭 4.3GHz로 작동된다. 인텔 스마트 캐시는 36MB이고 PBP는 125W, MTP는 253W다.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은 Xe 아키텍처에 의해 구동된다. 인코딩 작업 등에서 내장 그래픽 칩셋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 용도 CPU를 찾는다면 내장 그래픽이 있는 코어 i9-13900K가 좋다. 하지만 오직 게임을 위한 CPU를 찾는다면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코어 i9-13900KF 쪽의 가성비가 더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