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클럭 CPU, 인텔 코어 i9-13900KS로 하이엔드 게이밍 PC 맞추기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하이엔드 게이머라면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최고 옵션으로 즐기려면 어느 정도 성능을 갖춰야 하는지 관심이 생긴다. 신작 게임을 마음껏 최고 해상도에서 최고 옵션으로 즐기고 싶지만, 최근 출시되는 게임마다 필요한 성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옵션을 타협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누구나 옵션 타협 없이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다,
새로운 CPU나 그래픽카드가 출시될 때마다 계속 시스템을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하면 문제없겠지만, 매번 그렇게 하자니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한번 게이밍 PC를 구매할 때 제대로 된 성능으로 구성한다면 적어도 2~3년 정도는 아무리 최신 게임이라도 높은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인텔 13세대 코어 랩터레이크-S 프로세서는 몇 년간 출시된 제품 중 독보적인 게이밍 성능을 지닌 고성능 CPU다. 싱글 스레드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코어 수도 많아져 멀티 스레드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게이밍 용도는 물론, 다양한 작업 용도까지 병행이 가능하다. 이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코어 i9-13900KS를 탑재한 하이엔드 게이밍 PC를 구성해 보자. 가격은 가격비교사이트의 4월 19일 기준 최저가다.
갈수록 높아지는 게임 스펙
AAA급 게임이 매번 높은 성능의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2~3년에 한두 번 PC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정도로 대격변을 요구하며, 이 시기에 맞춰 PC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 한동안 성능 걱정을 해야 할 일은 거의 없다.
문제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의 최적화 부족이다. 아무리 PC의 성능이 좋더라도 게임이 끊기거나 제대로 구동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하지만 최적화를 문제 삼기 전에 PC 성능부터 재정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PC 성능이 좋아도 제대로 구동 안 되는 것으로는 해당 게임을 얼마든지 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게이밍 PC 업그레이드 이슈는 역시나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출시일 것이다. ‘사이버펑크 2077’ 덕분에 지포스 RTX 3090을 구매했던 게이머라도 어느덧 2~3년이 지난 시점이 되었다. 지포스 RTX 3090보다 훨씬 더 높은 성능과 DLSS 3를 지원하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하면 앞으로 2~3년간 PC 성능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CPU
인텔 코어 i9-13900KS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KS는 현존하는 프로세서 중 최초로 최대 6GHz 클럭 속도를 지닌 하이엔드 CPU다. 빅리틀 방식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CPU로, 8개의 고성능 P코어와 16개의 저전력 E코어로 이뤄졌다. P코어는 1코어 2스레드 구성, E코어는 1코어 1스레드 구성이기 때문에 24코어 32스레드로 작동한다. 여기에 36MB 인텔 스마트 캐시를 제공해 게임 및 콘텐츠 제작 워크로드에서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P코어는 기본 클럭 3.2GHz, 터보 클럭 5.4GHz을 지원하고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에서는 5.8GHz,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에서는 6GHz까지 클럭을 높인다. 별도로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도 6GHz에 도달하는 CPU는 코어 i9-13900KS가 최초다. 또한, E코어도 기본 클럭 2.4GHz, 터보 클럭 4.3GHz로 성능이 뛰어나다.
인텔 13세대 코어 랩터레이크-S는 최신 인터페이스인 DDR5 메모리와 PCIe 5.0도 지원한다. CPU 성능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까지 전체적인 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 시스템보다 더욱 뛰어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가격은 1,063,300원.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Z790 HERO
인텔 Z79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는 PCIe 4.0 최대 20레인, PCIe 3.0 최대 8레인을 지원한다. PCIe 4.0 최대 12레인, PCIe 3.0 최대 16레인을 지원했던 Z690 칩셋과 비교하면 PCIe 4.0 레인이 크게 늘었다. USB 단자도 2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를 최대 5개까지 지원하는 등 보다 빠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ASUS ROG MAXIMUS Z790 HERO는 인텔 Z790 칩셋을 탑재한 ATX(30.5x24.4cm) 사이즈 메인보드다. 전원부는 20+1페이즈로 넉넉하고 PCIe 슬롯 3개, M.2 슬롯 3개, SATA 3 슬롯 6개, 후면 단자로 DP, HDMI, USB 3.2 Gen2x2, 썬더볼트 4 등을 갖췄다. 메모리는 DDR5를 지원하며, 최대 7800MHz 클럭에 최대 용량 128GB로 구성할 수 있다. M.2 슬롯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2개의 M.2 SSD를 추가할 수 있는 ROG HYPER M.2 카드도 제공된다.
메인 VGA 단자는 PCIe 5.0 x16이고 네트워크 기능은 2.5Gbps 유선 LAN, Wi-Fi 6E 무선 LAN, 블루투스를 갖췄다. 특수 기능으로는 UEFI, LED 라이트, LED 헤더, M.2 히트싱크, TPM 헤더, AURA SYNC 등이 있다. 가격은 1,036,800원.
그래픽카드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4090 O24G GAMING OC D6X 24GB
현재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그래픽카드를 꼽는다면 당연히 지포스 RTX 4090이다. 초고효율의 새로운 NVIDIA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3세대 RTX인 지포스 RTX 4090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 성능, 신경 렌더링 및 더 많은 주요 플랫폼 기능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제공한다.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4090 O24G GAMING OC D6X 24GB는 초고해상도, 초고속 주사율을 구현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고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냉각을 최우선으로 제작되었다. 3.5슬롯 디자인은 다이캐스트 금속 프레임, 슈라우드 및 백플레이트로 구성되며, 초강성 구조는 PCB가 처지거나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357mm 길이의 그래픽카드 뒷면을 따라 확장된 통풍구를 통해 강력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70A 파워 스테이지로 구성된 12+4 페이즈 시스템을 포함했으며, 페이즈당 2개의 파워 스테이지를 사용하여 총 24+4 페이즈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온보드 디지털 컨트롤러는 전력을 감지할 때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적은 노이즈와 신호 간섭을 위해 더 나은 전력 변환 및 균형을 제공한다. 가격은 3,188,160원.
SSD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2TB)
이제는 하이엔드 PC에 PCIe 4.0 M.2 NVMe SSD를 장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여기에 SSD 가격까지 빠르게 하락하면서 1TB 용량을 넘어 2TB 용량을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예전에는 PCIe 4.0 M.2 NVMe SSD 1TB의 가격이 30만원을 넘었지만, 현재는 PCIe 4.0 M.2 NVMe SSD 2TB의 가격이 30만원도 안 되기 때문에 당연한 것 같다.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SSD는 SK하이닉스의 소비자용 SSD로는 최초로 4세대 PCIe를 기반으로 한 NVMe SSD 제품으로, 현재 소비자 시장에 선보인 제품군 가운데 최고 수준의 속도와 안정성까지 갖춰 PC·랩톱, 콘솔 게임기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추구하는 하드코어 게이머, 전문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176단 낸드플래시와 D램, 컨트롤러에 이르기까지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했으며, 독자적인 ‘하이퍼라이트(HYPER WRITE) 기술’이 탑재돼 고성능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구현했다. 최대 7,000MB/s의 순차 읽기 속도와 최대 6,5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해 4세대 PCIe SSD 중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