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인텔 13/12세대 DDR5 메인보드, GIGABYTE H610M H 듀러블에디션 피씨디렉트

2024-06-05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기사가 작성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DDR 메모리의 가격은 과거보다 상당히 저렴해졌다. 특히, 이제는 DDR4 메모리와 DDR5 메모리 사이의 가격 차이가 몇천원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DDR5 메모리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DDR4 메모리를 재활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이제 새로운 PC 구성 시 가격을 위해 DDR4 램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문제는 대체로 DDR5 메모리가 지원되는 메인보드일 경우 DDR4 메인보드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언제나 대안은 있기 마련이다. ‘GIGABYTE H610M H 듀러블에디션 피씨디렉트(이하: H610M H)’는 DDR5 메모리를 지원하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GIGABYTE H610M H 듀러블에디션 제원

CPU – LGA1700 13, 12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 지원
메모리 (DDR5)
인텔 13세대 코어 i9/i7 프로세서
(5600/5200/4800/4400MHz 메모리 모듈 지원)
인텔 13세대 코어 i5/i3 및 인텔 코어 12세대, 펜티엄 골드 & 셀러론 프로세서
(4800/4400MHz 메모리 모듈 지원)
XMP 지원, 최대 64GB, DDR5 DIMM 2개(싱글 32GB), ECC Un-buffered DIMM 1Rx8/2Rx8 지원, non-ECC Un-buffered DIMM 1Rx8/2Rx8/1Rx16 지원
온보드 그래픽 – HDMI 2.1 포트 x1(최대4096x2304@60Hz and HDCP 2.3), D-Sub 포트(최대 1920x1200@60Hz)
오디오 – Realtek Audio CODEC, High Definition Audio, 2/4/5.1/7.1채널
랜 – Realtek GbE LAN chip (1Gbit/100Mbit)
확장 슬롯 – PCIEX16(PCI Express 4.0) x1, PCIEX1(PCI Express 3.0) x1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 칩셋: M.2 x1(Socket 3, M key, type 2280/2260 PCIe 3.0 x4/x2 SSD 지원), SATA 6Gb/s x4
USB – USB 3.2 Gen 2x1 Type-A x4(후면 패널 2개, 내부 헤더 2개), USB 2.0/1.1 x8(후면 패널 4개, 내부 헤더 4개)
후면 패널 커넥터 – RJ-45 x1, 오디오 잭 x3

 

최대 5600MHz DDR5 메모리 지원

H610M H는 메인보드의 단가가 불필요하게 올라가는 부분들을 최대한 억제한 제품이다. 화려한 디자인을 채택하거나 RGB LED를 적용하기보다는 심플함을 강조해 뛰어난 가성비로 출시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이 심심하다고 보긴 어렵다. 블랙 PCB에 사선 인쇄를 더해 세련된 인상이며,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든다.
사용된 칩셋은 H610이다. LGA 1700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텔 12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는 물론 인텔 13세대 코어 시리즈와도 호환성을 갖췄다. 최신 칩셋이 적용된 메인보드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인텔 700 시리즈 메인보드는 가격대가 높은 만큼 합리적인 게이밍 PC에는 H610M이 더 적합할 것이다.
H610M H는 가성비 메인보드이며, 동급의 DDR4 메인보드와 가격 차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췄고 한 슬롯당 32GB 메모리를 장착하면 최대 64GB 구성이 가능하다. XMP 지원도 더해졌고 프로세서 및 메모리 종류에 따라 4800MHz 혹은 그 이상의 클럭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원부는 6+1+1 페이즈의 구성을 갖췄다. 메인보드에 세밀하고 정밀한 전력 공급을 위해 솔리드 커패시터를 적용한 점도 확인할 수 있다.
단자 구성은 어떨까? PS/2 키보드 및 마우스 단자, D-Sub 단자, HDMI 단자, USB Type-A 단자 6개, 오디오 단자, 그리고 기가비트 랜 단자를 품었다.  

5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가성비 메인보드지만, 준수한 스토리지 확장성을 갖췄다. M.2 슬롯을 제공해 M.2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M.2 SSD를 설치하려면 작은 나사가 필요하고 이를 고정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요구된다. M.2용 나사를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무척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H610M H는 일반적인 메인보드와 다르다. 나사나 드라이버 없이 M.2 SSD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메인보드에 사전 설치된 플라스틱 구조물을 통해 M.2 SSD를 맨손으로 직접 고정할 수 있다.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직접 M.2 SSD를 설치해보니 M.2 SSD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됐다.
이외에도 이 메인보드에는 4개의 SATA3 단자가 위치한다. 이를 통해 가성비 좋은 하드디스크나 SATA 기반 SSD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름처럼 튼튼한 메인보드

‘솔리드
H610M H는 ‘듀라블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메인보드다. 말그대로 튼튼한 메인보드를 제작하기 위한 기가바이트의 노력이 담겼다. 기존보다 더욱 긴 수명을 자랑하는 ‘솔리드 핀 파워 커넥터’를 적용해 CPU에 전원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H610M
최신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노트북에 준할 정도로 무거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PCIe 슬롯이 파손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H610M H는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도록 PCIe 슬롯을 더욱 견고하게 납땜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오디오 품질도 중요하다. 이 메인보드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커패시터가 적용되어 고해상도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 뒷면을 살펴보면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가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적인 노이즈 가드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RGB
이외에도 RGB LED 헤더를 갖춰 RGB LED 컴포넌트를 장착하면 멋진 RGB LED 게이밍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치며

리뷰를 통해 H610M H를 살펴봤다. 가성비에 집중한 이 메인보드는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후면 단자 구성도 준수하고 스토리지 확장성도 무난한 만큼 인텔 코어 13세대 기반 가성비 게이밍 PC를 원하는 이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