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노트북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노트북으로 어떤 작업을 수행하는지다. 영상편집이나 고사양 3D 게임이 필요한 경우라면, 고성능 CPU와 외장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권장된다. 하지만, 일상적인 용도(문서 작업, OTT, 웹 브라우징)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이 오히려 불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고사양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으며, 가벼운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전력 소모가 높은 까닭에 배터리만으로 작동하는 시간이 훨씬 짧다. 따라서 일반적인 작업이 목적이라면 저전력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LG전자를 대표하는 경량 노트북 브랜드 ‘그램’에도 일상적인 용도에 적합한 제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그 중 ‘LG전자 2023 그램16 16ZD90RU-GX56K(이하: 16ZD90RU-GX56K)’는 일상적인 용도로 노트북이 필요한 대학생, 직장인에게 더욱 적합하다. 저전력 프로세서에 16형에 달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품었고 그럼에도 그램 다운 휴대성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LG전자 2023 그램16 16ZD90RU-GX56K
CPU – 인텔 코어 i5-1335U (10코어 12스레드, P코어 2개, E코어 8개, 최대 클럭 4.6GHz, 캐시 12MB)
메모리 – 16GB LPDDR4x 4266MHz Memory (온보드)
저장장치 – NVMe SSD 256GB x1, 추가 M.2 슬롯 (PCIe 4.0)
그래픽 칩셋 – Intel Iris XE
디스플레이 크기 – 16형(40.6cm)
디스플레이 특징 – IPS 패널, 안티글레어, 350nits, DCI-P3 99%
해상도 – 2560x1600
화면 비율 – 16:10
주사율 – 60Hz
통신 – Intel Wi-Fi 6E, 블루투스 5.1
입출력단자 – USB 4 Type-C x2, USB 3.2 Type-A Gen 2x1 x2, 3.5mm 오디오 콤보 x1, 마이크로 SD 슬롯 x1, HDMI x1
카메라 – HD 웹캠
배터리 – 80Wh
어댑터 – 65W
크기 – 356x243x16.8mm
무게 – 1,199g
화면 크기부터 휴대성, 배터리 용량까지 모두 뛰어나다
16ZD90RU-GX56K는 일반적으로 16형 노트북하면 연상되는 노트북과는 거리가 있다. 상판만 봐서는 16형 노트북이라기보다 14형 노트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은 크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판의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이며, 그램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심플한 느낌이 잘 담겼다.
노트북을 직접 들어볼 때의 경험은 더욱 경이로웠다. 16형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대부분의 13.3형 노트북보다 가벼운 느낌이다. 실제로 이 노트북의 무게는 1,199g으로 매우 가볍다.
가볍고 얇은 노트북의 경우 노트북 충전기가 휴대성을 크게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16ZD90RU-GX56K는 최신 노트북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작고 아담한 충전기를 기본 제공한다. USB-PD 규격을 지원하는 만큼 서드파티 USB-PD 충전기로 노트북을 편리하게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북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제품을 분해해 내부 구조를 확인해 보니 80Wh의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전력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가 만남에 따라 더욱 길어진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초경량 노트북은 확장성의 제약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나, 16ZD90RU-GX56K는 M.2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갖춰 듀얼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일관적인 성능 유지를 위해 쿨링 솔루션에도 신경 쓴 점도 눈길을 끌었다.
가성비 뛰어난 인텔 13세대 그램
16ZD90RU-GX56K는 그램 라인업 중 가성비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2023 그램의 핵심 가치들은 그대로 담았다. 우선 해상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평범한 FHD(1920x1080)급이 아닌 WQXGA(2560x1600)급이다.
더욱 세밀한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생산성 작업에서 빛을 발휘한다. 특히, 16ZD90RU-GX56K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세로 길이가 더욱 길어진 16:10 비율이기에 엑셀 작업 시 더 많은 행을 표시할 수 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도 상당히 쾌적하다. 키보드의 경우 숫자키를 포함한 구성이며, 터치패드는 넓게 분포하는 만큼 마우스 없이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안티 글레어 코팅이 적용된 점에도 주목하자. 디스플레이 반사를 최소화하는 코팅을 적용함에 따라 빛이 강한 곳에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오후 3시쯤 실외에서 최대 밝기로 사용해보니, 화면 상의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품은 덕분에 넷플릭스 등의 OTT 콘텐츠 시청 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단순히 화면 사이즈가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DCI-P3 99%를 충족하는 만큼 색감 역시 탁월한 편이다.
듣는 즐거움까지 충족한다. 돌비 애트모스가 탑재됐으며, 별도의 외부 주변기기 없이 내장 스피커로 돌비 애트모스를 이용할 수 있어 OTT 마니아라면 특히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 노트북에는 ‘스마트 어시스턴트’가 제공된다. 노트북의 쿨링이나 배터리 최대 충전 용량 제한 등 다양한 옵션을 소프트웨어 하나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어떨까?
우선 CPU-Z로 인텔 코어 i5-1335U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싱글 스레드 624.5점, 멀티 스레드 3947.9점을 기록했다.
PCMARK 10 벤치마크에서는 3,905점을 기록했다. 웹 브라우징이나 화상회의 등에 적합한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는 PCIe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읽기 속도는 3353MB/s, 쓰기 속도는 1290MB/s로 확인됐다.
게임 구동 능력은 어떨까?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벤치마크 옵션은 HD 해상도에 스탠다드 랩톱이다. 테스트 결과 3800점을 기록했으며, 등급은 ‘약간 낮음’을 획득했다. 옵션 타협 후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이다.
마치며
16ZD90RU-GX56K는 대화면과 탁월한 휴대성이 장점인 16형 노트북이다. 가성비까지 우수한 포지션에 속함에도 LG 그램 2023의 핵심 요소들을 갖춘 만큼 학생, 직장인용 노트북으로도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노트북랜드21과 티앤티정보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