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요소 사라진 새로운 체리 키보드, 체리 MX 1.1 TKL 청축 화이트 피씨디렉트
2024-07-03 이백현
제원
모델명: 체리 MX 1.1 TKL
색상: 블랙/화이트
키 레이아웃: 87키
스위치: MX 청축/갈축/적축/저소음적축
키캡: ABS/레이저각인
유선 연결: 분리형 USB Type-C
RGB LED: 미지원
부가기능: 무한 동시 입력, 전용 소프트웨어
사이즈: 363x142x33mm
무게: 591g
보증 기간: 2년
공간 활용성 높은 텐키리스 레이아웃
텐키리스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풀 사이즈 키보드에서 숫자 키패드를 제외한 디자인으로, 책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사이의 거리를 줄여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체리 MX 1.1 TKL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텐키리스 레이아웃과 디자인적 일체감을 이뤘다.분리형 USB Type-C 케이블 제공
체리 키는 펑션 키 조합에
체리 키는 펑션 조합 속으로
그동안 체리 키보드의 특징인 ‘체리 키’가 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체리 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기에는 어려운데, Fn(펑션 키)와 F9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기존 체리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체리 키를 길게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가 호출된다. 또 펑션 키 조합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를 켜는 Fn+F10, 파일 탐색기를 불러오는 Fn+F11 등의 조작도 수행 가능하다.비키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무보강 구조!
언뜻 보면 비키 스타일 키보드로 보이지만, MX 1.1 TKL에는 무보강 구조가 적용되었다. 키캡과 스위치 아래의 보강판을 제거하고 기판을 드러내는 이 구조는 체리 키보드의 핵심 요소로 자주 언급된다. 보강판을 제거했기 때문에 보강판에서 발생하는 소음(통울림)과 반발력이 물리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 단 이러한 구조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판이 보강판 만큼의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는 제약이 있는데, 체리는 오랜 역사동안 무보강 구조 키보드를 생산해오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외부에서 보면 키캡이 보강판 밖으로 나와 있는 ‘비키 스타일’과 흡사해 보인다. 그러나 ‘비키 스타일’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강판이 필요하므로 무보강 구조와는 동시에 조합될 수 없다.기계식 키보드의 매력, 청축 스위치
체리 청축(Cherry MX Blue)은 특징적인 ‘찰칵’ 소리와 입력 포인트의 구분감으로 촉각적‧청각적 피드백이 확실한 스위치다. 체리 스위치 중 가장 대중적인 스위치는 적축(Cherry MX Red)이지만, 청축도 마니아층이 상당한 스위치라 할 수 있다.마치며
체리 MX 1.1 TKL 청축 화이트 피씨디렉트는 체리 키를 뺀 구성에 텐키리스 레이아웃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을 완성한 키보드다. 또 비키 스타일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무보강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기도 하다. 깔끔한 레이아웃의 체리 텐키리스 키보드를 원한다면 새로운 MX 1.1 TKL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