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이색 케이스: 쿨러마스터 마스터프레임 700

2024-07-05     이백현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이 달의 이색 케이스로 선정된 쿨러마스터 마스터프레임 700은 수랭 CPU 라디에이터는 물론 수랭 그래픽카드의 라디에이터까지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윙 패널’이 특징이다. 또 케이스를 세로로 배치해 ‘오픈 에어프레임 모드’로 사용하거나 가로로 배치해 ‘테스트 벤치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 연출 시스템, 또는 벤치마크 시스템으로 유용하다.  
 

오픈프레임 케이스의 모든 것

오픈프레임 케이스는 보통 커스텀 수랭 시스템 등 강렬한 하드웨어 연출이 필요하거나, 또는 하드웨어 교체가 잦은 벤치마크 시스템에 활용한다. 또 외부 공기에 부품이 노출되는 특성 상 쿨링에 이점이 있고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하는 일부 사용자가 선호하는 케이스이기도 하다. 마스터프레임 700은 위에 언급한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특히 하드웨어 연출에 좋은 ‘오픈 에어프레임 모드’와 ‘테스트 벤치 모드’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케이스를 세로로 세우는 ‘오픈 에어프레임 모드’는 하드웨어 연출에 유용하고, 가로로 케이스를 눕히는 ‘테스트 벤치 모드’는 하드웨어 교체를 더 편하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기자는 자주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테스트 벤치 모드’가 특히 반가웠다. PC를 조립할 때 조립 시간은 일반 케이스>세로 오픈프레임 케이스>가로 배치 오픈프레임 케이스 순으로 짧다. 특히 오픈프레임 케이스는 케이스 팬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팬 설치 및 연결에 따른 시간 소모가 전혀 없는 점이 장점이다. 마스터프레임 700은 미조립 상태에서 배송되어 오는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파츠를 조립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깔끔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수랭 라디에이터를 원하는 만큼!

마스터프레임 700의 최대 특징은 바로 케이스 양쪽의 ‘윙 패널’이다.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윙 패널에는 각각 최대 360mm 사이즈의 수랭 라디에이터를 탑재할 수 있으므로, CPU 수랭 라디에이터는 물론 일체형 수랭 쿨링 방식의 GPU를 탑재할 수 있다.  
 
   

최상급 확장성

오픈케이스의 덕목인 확장성 측면에서, 마스터프레임 700은 명확하게 최상급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ITX, M-ATX, ATX, E-ATX 모든 종류를 지원한다. 저장 공간은 HDD/SDD 4개, SDD 3개로 총 7개 설치가 가능하다. 파워 서플라이는 2개까지 설치를 지원하는데 그 중 1개는 HDD/SDD(4개)의 설치 공간을 공유한다. 수랭 라디에이터의 경우 윙 패널을 제외하고도 측면에 최대 420mm 수랭 라디에이터를 세워 고정할 수 있으며, 수랭 펌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부품 대부분을 손나사로 연결
사소한 장점도

대부분의 부품이 손나사로 연결하고, 또 넉넉하게 손나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품 탈부착이 편하다. 또 쿨러마스터 로고 모양 자석을 케이스에 부착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장식용으로 붙여놓았다가 손이 안 닿는 곳 나사를 빼내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치며

쿨러마스터 마스터프레임 700은 오픈프레임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아는 것처럼 보인다. 확장성과 부품 교체가 중요한 사용자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하겠다. 하드웨어 전시 용도로도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