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도 호환되는 멀티 플랫폼 조이스틱, 조이트론 EX 레볼루션 V5 아케이드 스틱

2024-07-25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5는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달리 조이스틱 호환이 제한적이다. 공식 인증을 획득한 일부 제품이 아니면 플레이스테이션 5용 게임에서 조이스틱이 작동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용 게임 중 조이스틱이 필요한 게임 자체가 드물어서 수요가 적었지만, 최근에 ‘스트리트 파이터 6’가 플레이스테이션 5용으로 출시됐으며, ‘철권 8’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5 호환 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조이트론은 자사의 주력 조이스틱 중 레이턴시가 적고 DIY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제로턴시 조이스틱’이라고 명명했다. 제로턴시 조이스틱의 경우 ‘매직부츠’라는 소형 USB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직부츠는 제로턴시 조이스틱에 동봉되지 않는 별매 액세서리였다. 하지만 조이트론은 최근 매직부츠가 함께 동봉된 조이스틱인 ‘EX 레볼루션 V5 아케이드 스틱(이하: EX 레볼루션 V5)’를 선보였다.  

사용 편의성 우수한 조이스틱

EX 레볼루션 V5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조이스틱 본체, 매직부츠, 매뉴얼, 그리고 OTG 케이블(마이크로 5핀)이 동봉된다. OTG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 연결하기 위한 용도다. 조이스틱 자체와 구성품은 ‘EX 레볼루션 V2’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플레이테이션 5와의 호환을 위한 주변기기인 매직부츠가 함께 동봉되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네이밍도 V2에서 V5로 변경됐다.
무게는 실측 기준 2,518g으로 확인됐다. 조이스틱치고 크게 부담되지 않는 무게이고 상자에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나 랜 파티용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EX 레볼루션 V5에는 저소음 버튼이 기본 적용됐다. 직접 버튼을 눌러봤을 때도 일반적인 조이스틱 버튼보다 소음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튼 하단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용 아이콘이 동시에 각인되어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적용된
적용된 레버는 ‘삼덕사 309FJ’다. 국내의 많은 오락실에서 사용된 무각 방식의 레버인 만큼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라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5mm
3.5mm 오디오 단자도 갖췄다. 3.5mm는 플레이스테이션 5/4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에서 게임을 즐길 때 음성 채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 음소거 버튼도 더해져 더욱 편리하다.
이외에도 케이블 수납공간까지 탑재되어 게임을 즐기지 않을 때 더욱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유용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EX 레볼루션 V5는 호환성에 집중한 조이스틱이다. 앞서 언급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외에도 PC, 닌텐도 스위치, 네오지오 미니, 안드로이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조이스틱 왼쪽 상단의 컨트롤 패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이스틱의 입력 방식을 XINPUT이나 DINPUT 등으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레버를 왼쪽/오른쪽 아날로그 스틱 및 십자키에 대응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게임 호환성까지 크게 높아진 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의 사용은 어떻게 가능할까? 조이스틱 측면에 위치한 USB Type-A 단자에 매직부츠를 연결하면,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다. 과거 게임패드를 USB Type-A 단자에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보다 훨씬 간결해진 점이 인상적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유선 게임패드로 정상 인식되었고 홈 버튼과 같은 필수적 기능도 정상 작동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용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을 플레이할 때도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EX 레볼루션 V5는 저소음 버튼과 대중적인 레버가 기본 장착된 조이스틱이다.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구성이며, PC부터 플레이스테이션 5까지 호환 플랫폼의 폭이 넓은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19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