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두렵지 않다! 조이트론 FLYDIGI B6 스마트폰 쿨러
2024-08-07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여름은 ‘게이머의 적’이라고 봐도 무방한 계절이다. 기온이 높은 까닭에 콘솔 게임기, PC 등의 온도가 더욱 쉽게 높아지며, 이는 발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뜻하는 ‘스로틀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발열로 인해 더욱 큰 타격을 받는 플랫폼이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내부에 액티브 쿨러가 없기 때문에 서늘한 계절에도 장시간 고사양 3D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장시간 스마트폰의 발열을 낮춰줄 수 있는 스마트폰 쿨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이트론이 새롭게 출시한 ‘FLYDIGI B6 스마트폰 쿨러(이하: B6 쿨러)’도 스마트폰 게이머를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스마트폰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리뷰를 주목하길 바란다.
노하우가 집약된 스마트폰 쿨러
B6 쿨러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여러 세대를 거쳐 진보한 제품이다. 과거 B1 쿨러, B2 쿨러 등부터 시작해 꾸준히 진보해왔으며, 스마트폰 쿨러에 이토록 진심인 브랜드는 FLYDIGI 외에는 찾기가 어렵다. 그런 포지션에 위치한 브랜드인 만큼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지 더욱 기대된다.
우선 구성품으로는 제품 본체,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이 동봉된다.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동봉된 케이블의 길이도 충분한 편이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USB Type-C 단자를 통해 전원이 공급되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최대 20W의 강력한 전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도 20W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은 클립 방식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며, 6.8형(갤럭시 S23 울트라)까지의 크기와도 호환된다. 참고로 아이폰 12 이상의 사용자를 위한 맥세이프 버전(B6X)도 조이트론을 통해 추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B6 쿨러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LED를 끄고 켜거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B6 쿨러에는 블루 LED가 적용됐다. 색상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쿨러라는 이름에 맞게 시원시원한 느낌을 제공했다.
무게는 실측 기준 98g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과 쿨러를 함께 사용해도 300g 정도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중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외부 하우징이 콤팩트하게 설계되어 스마트폰을 손으로 쥐고 화면을 터치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B6 쿨러에 주된 변경점 중 하나는 ‘초저소음 구현’이다. 개방향 통풍 구조를 적용하여 B5X(42dB)보다 조용한 최대 37dB로 작동한다. 실제 사용에서도 B5X 대비 확실히 정숙해진 점을 체감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UMPC 게임기 등과 비교해도 소음이 작았다.
쿨링 성능은 어떨까?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로 쿨링 성능을 비교해 봤다. 우선 쿨러가 없는 상태에서는 안정성 72.8%에 최저 루프 스코어 1,743점을 기록했다. 테스트가 끝난 스마트폰을 상당히 뜨거워진 상태였다.
반면, B6 쿨러와 함께할 때는 안정성 75.9%에 최저 루프 스코어는 2,155점으로 확인됐다. 최저 루프 스코어가 약 23% 높게 측정됐다.
마치며
B6 쿨러는 스마트폰 쿨러에 진심인 브랜드가 출시한 제품답게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유의미하고 강력한 쿨링 성능을 발휘했으며, 저소음 설계 역시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가격은 4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