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특집 - 외장하드 비교분석

2013-07-20     PC사랑
사람들이 외장하드를 구입하는 주된 목적은 대용량의 동영상 파일이나 많은 수의 음악파일을 담아두기 위해서다. 이러한 것들을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옮길 때에는 언제나 끈기(?)가 필요하다. 대용량 파일의 경우 전송에만 반나절이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인데다가, 전송이 중간에 멈추기라도 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옮겨야 하는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주요 외장하드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기능 및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우재용 기자



용량 많아도 속도 느리면 허사

과거에는 외장하드의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용량이었다. PC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외장하드가 HDD 못지않은 용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일부를 포기하고 정말 중요한 데이터만 옮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담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은 동시에 데이터를 옮기는 데 소모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외장하드의 용도가 단순한 백업을 넘어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장해 놓았다가 외부에서 이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확대되면서 속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용량이 제 아무리 많다고 해도 백업과 복구를 하는데 한나절을 소모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요즘은 HD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영화 한 편을 파일로 만들 경우 4~5GB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담아두는 외장하드의 빠른 속도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감상 중 몇 분 간격으로 영상이 끊기는 일을 감수해야만 한다.


테라바이트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속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USB 3.0의 등장

외장하드의 속도는 곧 데이터가 드나드는 통로인 USB의 속도와 직결된다. 다시 말해 USB가 더 빨라져야 외장하드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USB 2.0이 나온 지 약 8년 뒤인 지난 2008년 USB 3.0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의 검은색 단자와 달리 파란색 단자로 표시되는 USB 3.0은 2.0의 60MB/s보다 최대 10배 빠른 625MB/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자랑한다. 물론 이 속도는 연구진이 뽑아낸 실험상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실제로 모든 기기에서 이 정도의 속도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자체 실험을 통해 2.0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는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4GB 용량의 파일을 전송할 경우 2.0은 1분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3.0은 20초 정도면 전송이 모두 끝난다. 단순 계산으로 1TB 용량의 외장하드를 꽉 채우거나 비우는데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4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3.0은 84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USB의 속도가 S-ATA의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외장하드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할 수 있겠다.


USB 3.0포트와 마이크로-B 커넥터.


신진 인터페이스 썬더볼트

이런가 하면 인텔에서 USB를 대체할 인터페이스로 선보인 썬더볼트도 외장하드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썬더볼트는 SATA, USB, IEEE 1394부터 PCI 익스프레스, HDMI까지 거의 모든 기존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인텔이 ‘라이트 피크’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개발하여 2011년 2월 24일에 발표했다. 애플의 맥북 프로를 통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썬더볼트는 인텔이 보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윈도우 PC시장에서도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인터페이스의 성패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메인보드에서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MSI가 가장 먼저 Z77A-GD80을 발매했고, ASUS 역시 컨셉 메인보드 ‘제우스’에서 썬더볼트를 채용했다.
광케이블을 이용해 주변기기를 잇기 때문에 최대 10Gbps라는 고속의 대역폭을 얻을 수 있지만 케이블의 가격이 2m에 5만원을 훌쩍 넘겨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거의 모든 신기술 적용 기기가 겪는 초창기 고가현상으로 보이며, 기술이 발전되고 저변이 확대된다면 가격도 자연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텔이 2020년까지 대역폭을 100Gbps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어 USB를 밀어내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썬더볼트의 케이블. 저 번개마크가 PC를 뒤덮을지도 모른다.


 


썬더볼트를 가장 먼저 채용한 애플 맥북프로. 썬더볼트와 USB를 함께 지원한다.


새로텍 큐티

새로텍의 ‘큐티 드래곤 아이(SD-28)’와 ‘큐티 화이트 래빗(FHD-268U3)’은 USB 3.0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USB 2.0도 함께 지원해 작업 환경에 관계없이 사용이 원활하다.  두 제품 모두 SPS(Smart Power Saving)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환경을 스마트하게 체크한다. 5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슬립 모드(Sleep mode)로 자동 전환돼 전력 소비를 줄여준다. 아울러 데스크탑 PC, 노트북, 넷북, 매킨토시 등 어떤 형태의 컴퓨터든지 연결만하면 알아서 인식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능과 TV, 셋탑박스, DVD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큐티 드래곤 아이’는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열 효과를 최대화했으며, 전송속도에 따라 그린, 블루로 불빛이 구분되는 더블 LED를 장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원터치 백업 기능으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백업이 수행돼 데이터를 일일이 복사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큐티 화이트 래빗’은 산뜻하고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제품으로, 심플한 기능과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두 제품 모두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 처리해 부드러운 곡선미와 미니멀리즘한 세련미가 돋보이며 컴팩트한 크기로 핸드백 등 작은 가방에 넣어도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용량은 500GB, 1TB, 2가지로 나와있다.


 


WD 마이북 썬더볼트 듀오

WD 마이북 썬더볼트 듀오는 썬더볼트 기술이 적용된 첫 외장하드 디스크로, 기존의 USB 2.0 보다 최대 20배, USB 3.0보다 2배 가까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주며 양 방향 모두에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준다. 대용량의 비디오 및 음악, 사진 파일을 가진 일반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양방향 썬더볼트 기술은 비디오 편집, 3D 렌더링 및 기타 그래픽 사용량이 많은 프로젝트와 같은 멀티태스킹 작업이 요구되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어필할만한 제품이다.  또한 마이북 썬더볼트 듀오는 최대 6TB까지 지원하는 대용량 스토리지로 사진은 최대 120만장, 동영상은 461시간, 음악은 150만 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컴퓨터 환경에 맞는 RAID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래픽 작업이 많은 파일 설계 및 편집 시에는 RAID 0을 선택하고 RAID 1으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데이터 복제본이 생성되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이중 보호된다.
마이북 썬더볼트 듀오는 Mac OS의 타임머신 기능과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 호환 가능, Mac 용 HFS+ Journaled formatting 지원, 멀티 스트림 작업 지원, 3년간 품질 보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용량은 4TB와 6TB 두 종류가 있다.





소니 HD-EG5

소니의 HD-EG5는 데이터 고속 전송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USB 3.0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USB 3.0 환경에서 전송 속도가 경쟁사의 유사제품 대비 약 3배 더 빠르고 USB 2.0 환경에서도 소프트웨어 실행 시에 전송 속도가 약 2배 더 빠르다는 것이 소니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HD-EG5는 개인정보나 업무비밀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패스워드 소프트웨어(Password Protection Manager)를 내장해 외장하드 데이터의 접근허용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보안영역과 개방영역으로 파티션을 분할하여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동 백업 프로그램인 'Back Up Manager'를 탑재해 PC에 저장되어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간편하고 빠르게 백업할 수 있다. 핸디캠, 플레이스테이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소니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며, 저장된 각종 영상이나 사진을 별도의 호환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소니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다. 용량은 500GB, 무게는 220g이며, 두께는 2.5인치다.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익스트림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익스트림은 USB 2.0보다 최대 10배 빠른 USB 3.0의 속도에 버팔로가 자체 개발한 ‘터보PC EX’와 ‘터보카피’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군의 까다로운 내구성 규격 테스트를 통과한 충격방지 러기드(Rugged) 기능으로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떨어뜨렸을 때도 외장하드 내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 미니스테이션 익스트림은 보안 소프트웨어 'Secure Lock Mobile'를 탑재하고 패스워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저장된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자체적인 전력 관리 기능도 갖춰 일정 시간 이상 데이터 전송이 없으면 자동으로 드라이브 회전을 멈추고 대기모드로 전환되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USB 3.0 뿐만 아니라 기존 USB 2.0과도 호환성을 갖췄으며 USB 3.0으로 작동할 때에는 블루 LED가, USB 2.0으로 작동할 때에는 그린 LED가 점등되어 작동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로 11.8cm, 세로 8.2cm, 두께 1.6cm(500GB 모델 기준)의 크기에 일체형 케이블로 휴대가 편하다. 용량은 500GB와 1TB의 2종으로 나와있다.








LG 스마트하드 3.0!! XE2

일단 제품 이름에 붙은 3.0이 USB 3.0이라는 건 이제 다들 알 테니까 넘어가겠다. 외장하드가 단순히 ‘저장’의 역할만을 했던 것은 옛날 이야기다. 요즘 사용되는 외장하드의 주 목적은 동영상, 음악, 사진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기기에 연결해 재생하는 용도다. LG의 XE2는 PC나 노트북은 물론이고 스마트TV나 MP3 플레이어, 프로젝터, 오디오나 태블릿 PC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외장하드의 또 다른 용도인 ‘백업’도 충실하다. 독일 네로(Nero)사의 백업 소프트웨어 ‘Nero Back it up’을 기본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PC 저장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일정 시간동안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면 절전 모드로 자동전환되어 전력낭비를 막는 ‘스마트 펑션’ 기능도 있다. 그리고 전자파 차단 실드를 지원해 사용자의 건강을 챙겨주기도 하며, 안전 제거 없이 USB 케이블을 그냥 뽑아도 자동으로 하드디스크 헤드를 파킹 처리해서 데이터 손실을 막아준다.
휴대성도 훌륭하다. 2.5인치 사이즈로 파우치가 기본 제공되지만 호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다.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치이니만큼 내구성도 중요한데, XE2는 자체적으로 충격 방지 설계가 적용되어 있어 높은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파우치에 넣어둔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패키지 안에 2년의 제품보증서와 더불어 데이터복구 50% 할인 쿠폰도 들어있다.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됐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용량은 500GB와 1TB 두 종류가 있다.



씨게이트 고플렉스 슬림

씨게이트의 고플렉스 슬림은 두께가 9mm에 불과하다. 넓이도 갤럭시폰과 아이폰의 중간 정도다. 무게 역시 160g밖에 나가지 않는다. 재질도 금속소재라서 떨어뜨렸을 때 고장이나 데이터 손실을 염려할 일은 없다. 내장 소프트웨어인 씨게이트 대시보드의 기능이 다채롭다. 프로텍트 기능을 사용하면 원 클릭 백업 계획을 설정하거나 정해놓은 스케줄에 따라 로컬백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카피본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쉽다는 뜻이다. 세이브 기능은 즐겨찾는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콘텐츠를 백업할 수 있게 해준다. SNS는 보통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많아 사용한다. 휴대성은 좋지만 데이터 저장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SNS에 업로드한 내용을 자동으로 백업해 두면 실수로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자료를 삭제하더라도 백업된 사본으로 되살릴 수 있다. 320GB의 용량이 다소 작아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의 강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휴대성이다. 500GB 이상의 용량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그리고 여기저기서 외장하드를 쓸 일이 많다면 눈에 확 들어올 제품이다.



도시바 CANVIO V6

초보자도 손쉽게 백업을 할 수 있도록 'NTI백업 EZTM'을 기본 SW로 탑재해 파일 및 폴더 백업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 백업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백업까지도 스케줄관리로 자동처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장하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백업 기능에 대해서도 누구나 쉽게 백업을 할 수 있도록 ‘NTI Backup Now EZTM’을 기본 소프트웨어로 탑재하여 파일 및 폴더 백업뿐만 아니라 타 외장하드에서 보기 쉽지 않은 시스템 전체 백업도 가능하다. 외장하드의 필수기능인 데이터 백업 기능에 좀 더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보이며, 이 제품부터는 선택적으로 클라우드 백업까지도 스케줄관리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광택 하이글로시 케이스를 채용한 디자인과 외장하드를 형상화한 네모 그림의 센스도 멋지다. 또한 충격센서와 2중 보호막 댐핑 시스템이 있어 사용자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여기에 도시바의 AS정책에 따라 3년이라는 굉장히 긴 AS보장을 해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랜센드 스토어젯 25A

스토어젯 25A는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우연한 충격이나 추락 등으로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강력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트랜센드가 자체 개발한 충격 흡수 서스펜션 댐퍼 시스템을 장착하여 우연히 미끄러지거나 떨어져서 케이스에 충격이 가해져도 이것이 하드디스크로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파일을 저장하는 본연의 기능외에도 고급스러운 데이터 백업 스테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번들로 제공되는 트랜센드 엘리트 소프트웨어가 원터치 자동백업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데이터 백업과 동기화를 해준다.
엘리트 소프트웨어는 백업 기능 외에도 강력한 암호화로 보안 기능과 시간을 절약시켜 주는 모바일 인터넷 즐겨찾기 기능 등도 제공한다. 또 하나의 내장 소프트웨어인 ‘RecoveRx’는 삭제되거나 잃어버린 파일을 쉽게 복구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라씨(LaCie) 러기드

프랑스의 명품 업체 라씨는 스토리지 제품에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해 유럽은 물론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출시된 러기드(Rugged) 시리즈는 세계적인 명품 스포츠카 포르셰의 디자이너를 영입해서 만든 제품군으로, 총 4종이 나와있다. 러기드 미니(Rugged Mini)는 라씨 외장하드 중 가장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1톤 차량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이른바 ‘작은 거인’이라고 불린다. 방수기능은 물론 USB 3.0을 지원하고 보안 암호 소프트웨어인 ‘프라이빗-퍼블릭’으로 언제 어디에서도 철통같은 데이터 보안이 가능하다. 또한, 라씨 러기드 미니는 맥(Mac) 사용자를 위한 백업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러기드 세이프(Rugged Safe)는 지문인식 및 비밀번호 인증 보안 기능을 통해 외장하드를 분실하더라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케이스에서 강제 제거되면 뚫고 들어갈 수 없는 강력한 하드웨어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는 등 보안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러기드 트리플(Rugged Triple)은 USB 3.0과 파이어와이어 800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으로 용량은 500GB(7200rpm)와 1TB(5400rpm) 두 종류가 있다.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자동 백업 기능과 함께 AES 256비트 암호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자동 에코 모드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이밖에 러기드 하드 디스크(Rugged Hard Disk)는 시리즈 중 가장 튼튼한 제품으로 색상 별로 슬리브 교환이 가능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익스트림키(XtremKey) USB는 내구성 향상을 위해 강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과 구리로 구성된 금속 합금으로 만들어져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했다.



IPTIME HD3025

외장하드 케이스에도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 IPTIME HDD3025는 세이브 파킹 기능을 탑재하여,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를 클릭하지 않아도 빠르고 안전하게 USB 연결을 분리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스마트TV 등 PC 외의 기기에서 USB 연결을 분리할 때 HDD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기 좋다. 그리고 HPS 기술을 적용하여 10분 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장착된 HDD를 슬립모드로 바꿔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백업이나 파킹 등의 동작 상태와 데이터 전송상태가 3개의 LED로 디스플레이 되며, 원터치 오픈방식을 채택하여 별도의 도구 없이도 HDD의 탈착이 쉽다. 이 밖에도 ‘오토 백업’ 버튼이 있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나 파일을 백업 받을 수 있다.







스카이디지탈 EZSAVE 락다운

스카이디지탈의 ‘EZSAVE 락다운’은 미국정부 공인, 최고 보안등급 AES(Advanced Encryption Stanard) 256비트 알고리즘을 탑재한 외장하드 케이스다. USB 3.0을 지원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암호 보호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전면을 꽉 채운 터치패드다. 알파벳이나 숫자, 특수기호 등을 조합한 복잡한 암호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4~8자리 숫자를 조합해서 쉽게 암호를 설정하고 기억할 수 있다. 또한 보안기능이 있는 외장하드 케이스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소프트웨어 방식 대신 하드웨어 방식의 암호화를 채용하여, 케이스에서 하드디스크를 분리해도 타 시스템에서는 절대로 내용을 볼 수 없다.
하드웨어 방식의 파일 보안은 성능 상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파일 보안을 지원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파티션 구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속도 저하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하드웨어 방식으로 파일 보안을 지원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고, 운영체계로부터 독립적으로 암호화를 시키기 때문에 하드웨어 암호화 과정에서는 속도 저하가 발생되지 않는다. 스카이디지탈은 본체의 손상이나 암호 분실로 인해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대비해 최초 암호를 설정 할 때  마스터키를 발급한다. 사용자가 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으면 암호를 잊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