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이 달의 모바일 게임

2024-10-01     이백현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이 달의 모바일 게임’ 코너는 신작 모바일 게임은 물론, 기존에 있었던 모바일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 등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 이슈를 자유롭게 소개하는 코너다. 아기자기한 캐주얼 힐링 게임부터 최신 스마트폰으로도 버거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까지, 지금 주목할 만한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보자.  

직접 움직이며 몬스터들을 사냥하자
몬스터 헌터 나우

나이언틱과 캡콤은 몬스터헌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Monster Hunter Now)’를 9월 14일 출시했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포켓몬 GO와 같이 사용자가 직접 거리를 움직이며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이다. 일정 구역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자원이 다르므로 목표하는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로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혼자서는 처치하기 어려운 몬스터와 만났을 때는 그룹 사냥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해당 기능은 도움을 청할 다른 사람들을 소집하기 쉽게 도와준다. 플레이어가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근처에 있는 헌터들과 자동으로 매치시켜 준다. 게임에서 지원하는 AR 카메라 모드를 사용하면 현실 세계에서 플레이어 근방에 위치한 거대한 몬스터를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대형 몬스터들과 상호작용하고, 그들의 행동을 살핀 후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용히 커지는 포켓몬 숙면 게임?
포켓몬 슬립

‘포켓몬 슬립’은 플레이어의 수면시간 및 형태를 측정하면서 잠자는 포켓몬의 모습을 수집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어느 섬에 사는 커다란 잠만보와 포켓몬의 수면을 연구하는 '네롤리 박사'와 함께 포켓몬의 수면 생태 연구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박사는 플레이어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트 포켓몬으로 피카츄를 준다. 플레이어는 네롤리 박사를 도와 여러 포켓몬들이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고, ‘포켓몬 잠자는 모습 도감’을 완성해야 한다. 포켓몬 슬립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평소 자신이 수면을 취하는 시간과 일어날 시간을 설정한 뒤, 수면 계측 버튼을 눌러 수면계측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스마트폰은 배게 옆이나 이불 위 등 머리맡의 안전한 곳에 두고, 화면은 뒤집어두거나 절전 모드가 되도록 그대로 켜두면 된다. ‘포켓몬 슬립’ 9월 25일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1000만 회를 달성하는 등 조용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블리자드가 만드는 모바일 RTS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

블리자디 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게임(RTS), ‘워크래프트 럼블’이 전 세계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에서 9월 20일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기존 RTS처럼 자신만의 영웅으로 덱을 구축한 후 PvP나 PvE 컨텐츠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니어처로 변한 워크래프트의 65종 캐릭터 중 자신의 전략에 걸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주문하거나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등록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는 기계 코볼트 스킨, 기계 탑 스킨, 기계 코볼트 초상화, 기계 코볼트 감정 표현 등 4가지 기계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 아이템은 출시 후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의외로 할만한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이 9월 6일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 5일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이후 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8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9월 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10일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양대마켓 최상위 차트에 진입했다. 뿐만아니라 대만,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 순위 상위 5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태국에서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성과를 거뒀다.  

명작 슈팅 게임의 모바일 귀환
스트라이커즈1945: RE

컴투스가 9월 14일 출시한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국내 개발사 피버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기존 작품 속 비행 기체는 물론이고 스테이지와 챕터별 보스의 패턴까지 원작의 재미는 살리면서, 스테이지별 스킬 조합과 기체 강화 등 성장 요소들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경험치 획득에 따른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스킬 조합이 가능하다. 유저는 레이저나 유도 미사일과 같은 스킬을 골라 극도의 공격력을 추구하거나 엔진 강화와 같은 기체 능력, 데미지 감소나 체력 회복 같은 방어적 스킬을 선택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스테이지를 다른 형태의 조합으로 클리어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일일 미션과 도전 모드 등 출시 단계부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공격 없이 회피만으로 게임 내 재화인 코인을 획득하는 일일 미션과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해당 스테이지를 3단계로 나눠 플레이 가능한 도전 모드는 원작과는 또 다른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