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스틱 쏠림 걱정 없는 PS4 호환 게임패드, QRD Spark N5
2024-11-06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4(PS4)’가 처음 출시된 지 약 10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플레이스테이션 5(PS5)’ 전용 게임의 수는 많지 않다. 특히, 양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는 경우도 있고 PS5에서 하위호환 기능으로 PS4 게임을 구동할 수 있어 PS4는 현역이나 다름없다.
PS4의 세대가 길게 지속되는 만큼 서드파티 게임패드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PS4와 호환되는 게임패드라면 PS5에서 PS4 게임을 즐기는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여전히 수요가 있는 편이다.
리뷰에서 소개 할 ‘QRD Spark N5(이하: 스파크 N5)’도 서드파티 게임패드에 속하는 제품으로 홀 센서 아날로그 스틱과 LED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PS4나 PS5에서 사용할 추가 게임패드가 필요하다면 이번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LED가 탑재된 대칭형 게임패드
스파크 N5에는 게임패드 본체, 매뉴얼, USB Type-C to A 케이블, 스마트폰 홀더가 동봉된다. 별도로 스마트폰 홀더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길 때 더욱 경제적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공식 게임패드들은 과거부터 십자키와 액션 버튼, 그리고 아날로그 스틱이 서로 일렬로 마주하는 ‘대칭형 레이아웃’을 택해왔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오래 즐겨온 게이머라면 대칭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스파크 N5도 대칭형 디자인을 택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상징하는 도형 아이콘도 각인되어 있다. 또한, 쉐어나 옵션 버튼, 터치패드 등 듀얼쇼크 4의 핵심적인 기능들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의 경우 홀 센서 방식을 택해 쏠림 걱정 없이 더욱 긴 시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패드의 무게는 실측 기준 218g을 기록했다. 듀얼쇼크 4(210g)를 기준으로 본다면 약간 무겁지만, 듀얼센스(280g) 보다는 가볍다.
아날로그 스틱 링과 액션 버튼에 LED가 더해졌다. 8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이 자동으로 바뀌는 모드도 제공된다.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터치패드에도 듀얼쇼크 4와 같은 LED가 더해졌다.
동봉된 모바일 홀더를 장착해도 충전 단자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특히, 충전 단자는 듀얼쇼크 4의 마이크로 5핀이 아닌 USB Type-C 단자이기에 범용성이 더욱 좋다.
뛰어난 플랫폼 호환성
스파크 N5는 플레이스테이션과 호환성을 갖춘 게임패드다. 우선 PS5에서도 인식 가능했고 PS4 하위 호환 게임들을 문제없이 무선으로 즐길 수 있었다.
마치 엑스박스 게임패드가 연상되는 그립감을 지녔으며, 숄더버튼과 트리거 버튼의 조작감 역시 플레이스테이션보다는 엑스박스에 가까웠다. 듀얼쇼크 4처럼 스피커가 내장됐고 3.5mm 이어폰 단자도 갖춰 듀얼쇼크 4를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임패드 뒷면에는 백 버튼이 위치한다. 백 버튼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힘을 가해야만 눌리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중 잘못 눌릴 일이 거의 없고 사용자가 원하는 버튼을 손쉽게 할당할 수 있었다. L3나 R3 등 입력하기 힘든 버튼을 할당하면 FPS 게임을 더욱 쉽게 플레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쉐어 버튼과 홈버튼을 3초간 누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과도 페어링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유선 연결 시 Xinput 모드와 Dinput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PC와의 호환성도 뛰어난 편이다.
마치며
스파크 N5는 이색적인 기능이 다수 탑재된 플레이스테이션 호환 게임패드다. 아날로그 쏠림 걱정 없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거나, 플레이스테이션 4 게임을 위한 게임패드를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백 버튼이 기본 탑재됐고 모바일 기기 호환성도 갖춰 활용도가 더욱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