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RGB 뽐내는 체리 키보드, 체리 MX 1.1 TKL RGB 적축 화이트 피씨디렉트
2024-11-08 이백현
제원
모델명: 체리 MX 1.1 TKL RGB
색상: 블랙/화이트
키 레이아웃: 87키
스위치: MX 청축/갈축/적축/저소음적축
키캡: ABS/레이저각인
유선 연결: 분리형 USB Type-C
RGB LED: 지원
부가기능: 무한 동시 입력, 전용 소프트웨어
사이즈: 363x142x33mm
무게: 591g
보증 기간: 2년
텐키리스 레이아웃, 친환경 종이 포장 적용
우선 디자인부터 살표보자. MX 1.1 TKL RGB는 숫자 키패드를 제외한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채용했다. 키보드 오른쪽을 잘라낸 듯한 형상이기 때문에 책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사이의 거리를 줄여 게이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제품 박스를 열면 친환경 종이 포장이 눈에 띈다. 구성품은 본체, 분리형 USB Type-C to A 케이블, 설명서로 간결한 구성이다. 케이블과 연결되는 Type-C 단자는 F7키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본체 뒷면에는 총 여섯 군데에 밀림 방지 고무 패킹을 배치했다.무보강 구조인데 비키 스타일?
‘비키 스타일’ 키보드는 그 구조상 평평한 보강판을 포함하게 될 수밖에 없다. 한편 MX 1.1 TKL RGB는 체리 키보드의 상징인 무보강 구조가 적용되어 보강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이 제품은 겉으로만 보면 비키 스타일 키보드지만, 실제로는 ‘비키 스타일’로 착각하도록 디자인되었을 뿐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비키 스타일 키보드의 장점 중 하나인 ‘청소의 용이성’은 사라진다. 하지만 ‘RGB 효과가 아름답다’는 점은 여전히 장점으로 남는다. 통울림, 반발력을 낮춘 무보강 구조를 적용했으므로 비키 스타일과 무보강 구조의 장단점을 절충한 셈이다. 무보강 구조는 체리가 자사 키보드의 핵심 요소로 선전해왔다. 보강판에서 발생하는 소음(통울림)과 반발력이 물리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히 적축과 좋은 조합을 이룬다.MX 스위치의 베스트셀러, 적축
체리 적축(Cherry MX Red)은 일반 적축과 동일한 리니어 타입의 스위치로, 누를 때 스프링의 반발력 이외에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는 구조가 특징이다.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가능하며 입력 구분감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기계식 키보드 중 저소음 적축을 제외하고 소음이 적은 편이며 키압이 45cN으로 낮아 장 시간 타이핑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스위치다.체리 키는 펑션 조합 속으로
그동안 체리 키보드의 특징인 ‘체리 키’가 사라진 대신, Fn(펑션 키)와 F9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기존 체리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체리 키는 그동안 Exc와 F1 사이에 있어 ‘빙해된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펑션 조합으로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해당 키를 자주 사용하던 사용자와 해당 키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용자 모두를 배려한 조치가 되었다. 체리 키를 길게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가 호출된다.마치며
체리 MX 1.1 TKL RGB 적축 화이트 피씨디렉트는 비키 스타일 디자인으로 화려한 RGB 효과를 보여주며, 무보강 구조 및 적축을 적용해 조용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또 체리 키보드의 ‘호불호’ 요소였던 체리 키가 빠진 구성이라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다. 깔끔한 디자인과 조용한 타건감, 미려한 RGB 효과를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체리 MX 1.1 TKL RGB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