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도 이젠 스마트하게! 앱정보 활용한 모바일 프린팅, 친환경 잉크기능 강화

2013-08-10     PC사랑
프린터도 이젠 스마트하게
앱정보 활용한 모바일 프린팅, 친환경 잉크기능 강화
 
인쇄성능으로만 승부하는 프린터들의 시대는 갔다.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과의 연동기능이 추가되거나, 아예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프린터도 등장했다. 이 외에도 무선 인쇄, 친환경 등 다양한 기능과 컨셉으로 프린터를 넘어선 프린터들을 살펴봤다.
우재용 기자
 

 

▶HP의 프린트 앱스. 프린터에서 앱과 콘텐츠를 찾아 받을 수 있다
 
 
▶HP의 e프린트. 지구 반대편에서도 프린터에 접속할 수 있다

 
▶델의 프린터용 무선 어댑터
 
 

▶스마트폰이 있으면 프린트를 하려고 PC를 켤 필요가 없다
 
 
무선인쇄에서 스마트폰 연결까지
가장 먼저 등장한 변화는 무선인쇄다. 옛날의 그 널찍했던 패러렐 포트에서 USB, 무선 어댑터를 거쳐 이제 PC와의 직접적 연결 없이 전원만 꽂으면 무선으로 프린트를 할 수 있게 됐다.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무선으로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후 등장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는 이름 그대로 와이파이를 탑재한 기술이다.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프린터가 공유기처럼 자체적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생성한다. 블루투스와 달리 동글이 없는 기기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며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서버 속 자료처럼 스마트폰으로 열어볼 수 있는 콘텐츠라면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프린터로 직접 인쇄명령을 보내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e프린트’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모바일 프린팅 솔루션으로, 프린터에 고유 이메일 주소를 부여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이메일 전송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PC에 저장 절차를 거치치 않고도 원하는 파일을 선택해 프린터에 바로 이메일을 보내 출력물을 전송하고 확인할 수 있다. 별도 프린트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이메일 한 통이면 거리의 장벽 없이 실시간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프린터에 보내면 실시간으로 한국에서 지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갖추고 콘텐츠 검색까지: HP 프린트 앱스
지금 소개하려는 HP의 ‘프린트 앱스(Print apps)’는 프린터 제품이 아니라 거기에 포함되는 솔루션이다. 프린트 앱스는 문서나 사진 출력뿐 아니라 웹 콘텐츠와의 제휴를 통해 PC없이 웹 접속이 가능한 프린팅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념과 같은 프린트 앱스 기능을 활용하면 번거롭게 PC를 켜지 않고도 프린터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으로 웹에 바로 접속해, 원하는 콘텐츠를 곧바로 출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갈 캠핑장 약도가 필요하다면, 프린터로 ‘네이버 지도’에 접속해 직접 지역을 검색하고 지도를 인쇄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친구가 올린 사진도 PC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고 프린터만 켜서 페이스북 앱을 통해 인쇄하면 된다.
프린트 앱스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좋아할 만한 앱이 많다. 한자 학습지의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마법천자문’, 아이템풀에서 미취학 아동용으로 개발한 ‘애니스쿨’, 교육과 아동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만든 ‘지니키즈’ 등의 앱에는 다양한 어린이 학습용 콘텐츠를 구비되어 있다. 특히 학습지의 경우 회사에서 보내는 우편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온라인에 업로드가 되면 즉시 프린트해서 읽고 풀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 된다. 이 밖에도 드림웍스, 디즈니, 선물 공룡 디보 등의 앱은 아이들이 색칠공부나 종이접기,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인쇄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할인쿠폰을 집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원쿠폰’, 최신뉴스와 일간지 지면을 분야별로 출력할 수 있는 ‘조선일보’, ‘매일경제’ 앱도 있다. 또한 구글의 문서도구 앱인 ‘e스토리지’는 스캔한 문서를 웹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인쇄가 된다. ‘비즈폼’ 앱은 표준 기안지, 근로계약서, 업무스케쥴표 등의 문서 서식을 프린트할 수 있다. 윙버스 가이드 앱은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여행지별로 출력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요 관광지, 맛집의 자세한 정보와 인기 호텔의 위치가 지도와 함께 제공되며 일부 도시의 경우 지하철 노선도 등의 현지 교통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프린트 앱스’는 현재 국내 외에서 개발된 30가지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며 HP e프린트센터(www.eprintcenter.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500&600시리즈
 

HP의 기업용 모델인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500과 600시리즈는 키패드 등 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통해 중요한 문서의 보안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다. 고품질의 컬러 및 문서관리 도구를 원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e프린트 기능을 탑재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쇄가 가능하다. 자동켜짐, 자동꺼짐 기능과 인스턴트 온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HP이지컬러 기술을 사용해 실물과 같은 생생한 컬러와 선명한 출력물을 출력해준다.
600시리즈는 에너지 절약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기업에 적합하다. e프린트, 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 프린팅이 가능하며,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문서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제품의 예열 시간을 줄여 전력소모는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엡손 워크포스 WF-7521
 
엡손 워크포스 WF-7521은 A3 장당 출력비용이 86.6원에 불과해 타사 제품 대비 20%이상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최대 흑백 945장, 컬러 755장 출력이 가능한 대용량 개별 잉크 카트리지를 탑재, 적용해 표준 용량 대비 최대 4배 이상 더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 품질 단면 인쇄 기준 흑백 15ipm(1분당 이미지 수), 컬러 8ipm, 양면 인쇄 기준 흑백 7.8ipm, 컬러 5.2ipm의 빠른 출력 속도를 제공해 사무실 등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엡손의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인 ‘엡손 커넥트(Epson Connect)’를 통해 복합기 고유의 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내 원격으로 출력하는 ‘이메일 프린트’,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무선으로 바로 출력하는 ‘엡손 i프린트’ 및 ‘에어프린트’, 모바일 기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출력이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듀라브라이트 울트라 잉크(DURABrite Ultra Ink)’를 사용해 색 번짐 없는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며, 월 최대 7,000장 출력이 가능한 내구성과 더불어 자동 양면 인쇄장치와 대용량 용지함 등을 지원한다.
 
 
엡손 스타일러스 TX435W
TX435W 역시 엡손 커넥트를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도 출력이 자유롭다. 이 밖에도 ‘이지 포토 프린터’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이미지 위치와 방향 조정, 적목 현상 보정, 이미지 선명도 및 노이즈 조정, 사진 레이아웃 및 프레임 제작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엡손잉크찾기’ 애플리케이션도 있어 제품에 맞는 잉크를 빨리 찾을 수 있으며, 주변에 가까운 판매점의 위치,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안내해 잉크 구매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그리고 스크린과 조작판넬, 메모리카드 슬롯을 모두 전면에 배치해 PC 연결 없이도 빠른 조작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개별 잉크 카트리지의 대용량 잉크 지원으로 표준용량 대비 최대 60%까지 더 출력이 가능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필요한 색의 잉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도 간편하다.
33ppm의 고속 출력이 가능하고, 최대 5760dpi의 고해상도로 출력을 할 수 있다. 초소형 디자인과 더불어 소음을 40~43데시벨까지 낮춰 가정과 사무실 어디에서나 도서관 수준의 출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 ML-2955DW
 

친환경을 컨셉으로 잡은 프린터도 있다. 삼성의 ML-2955DW는 전면에 위치한 원터치 에코 버튼을 누르면 양면 인쇄, 혹은 한 장에 여러 면 인쇄가 적용되어 용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전 제품이 추가 비용 없이 양면 인쇄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또한, 삼성 프린터 최초로 탑재된 이지 에코 드라이버(Easy Eco Driver)를 사용하면 인쇄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토너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에코 시뮬레이터(Eco Simulator) 기능을 통해 토너, 종이, 에너지, 이산화탄소, 비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사무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인쇄 중 소음은 50데시벨로 조용한 출력 업무가 가능하며, 여기에 상단 커버와 250매 용지함을 기본 장착해 제품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지 프린터 매니저(Easy Printer Manager) 기능으로 사용자의 PC와 연결된 사무실의 모든 프린터ㆍ복합기의 용지와 토너 잔량 등을 파악해서 선택 출력할 수 있다.
이 밖에 최고 1200×1200 dpi(인치당 도트)의 높은 해상도, 첫 장 출력 8.5초 등 빠른 속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스마트 기기 출력 등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다운받으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에서도 출력 가능하다.
 
 
삼성 ML-2160
 

ML-2160은 분당 20매 출력이 가능하며 제품에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를 내장해 인터넷이나 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력과 스캔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ML-2955DW과 마찬가지로 앱 스토어에서 ‘삼성 모바일 프린팅’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스마트 기기에 다운받으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든지 출력과 스캔 작업을 할 수 있다. 기존에 10단계로 구성된 와이파이 설정도 제품 전면의 ‘원터치 와이파이 셋업 버튼’을 통해 약 2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면에 위치한 원터치 에코 버튼을 누르면 양면 인쇄 또는 한 장에 여러 면 인쇄가 적용되어 용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에코 드라이버’는 인쇄 문서의 이미지 삭제, 폰트 조정 등으로 토너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에코 시뮬레이터(Eco Simulator) 기능을 갖춰 PC 모니터로 절감된 이산화탄소·전기량·종이·토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도리코 C610

신도리코의 A4 컬러복합기 C610은 유기물 고체 잉크를 적용, 유지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사용 편리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프린터다.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일반 토너 대신 ‘친환경 솔리드 잉크 방식’을 사용한 신개념 친환경 복합기라는 점이다.
친환경 솔리드 잉크 방식은 먹을 수도 있는 유기물 고체형 잉크를 적용한 것으로, 인체에 해로운 토너 가루 날림이 없고 기존 잉크 대비 많은 양의 문서를 출력할 수 있어 토너교체 유지비용을 점감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컬러 구현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색 표현 출력물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합하다.
C610은 분당 44매의 고속 컬러를 출력하고 복사, 프린트, 스캔, 팩스의 기본 기능을 제어하는 7인치의 LCD 패널을 탑재해 복합기 사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