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PC 업그레이드,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 추천

2024-12-07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연말연시를 맞이해 PC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특히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라면 CPU나 그래픽카드 성능을 더욱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대체로 PC 업그레이드는 2~3년 간격이면 최적의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매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 사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5년 이상 사용하다가 새로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만약 PC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다면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하는 걸 추천한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고성능 P코어와 저전력 E코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CPU로, 게이밍 성능은 물론,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때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인텔 12세대/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 중이라면 CPU만 변경해도 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LGA 1700 소켓 사용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LGA 1700 소켓을 사용한다. LGA 1700 소켓은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사용된 방식으로, 현재 인텔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14세대 프로세서까지 동일한 소켓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원래는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기존 인텔 7 공정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인텔 4 공정으로 바뀔 예정이었지만, 리프레시 버전을 채택하면서 1세대 더 같은 소켓을 사용하게 되었다.

똑같은 공정에 똑같은 LGA 1700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공정이 적용된 CPU를 기다리던 사람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기존 12세대/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 중인 사람이라면 성능이 더 업그레이드된 CPU를 사용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LGA 1700 소켓을 사용하는 메인보드 칩셋으로는 인텔 600 시리즈와 인텔 700 시리즈가 있다. 인텔 600 시리즈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된 메인보드이며, 인텔 700 시리즈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된 메인보드다. 물론, 1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면서 성능을 더 높인 새로운 인텔 700 시리즈 메인보드도 출시되었다.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려면 인텔 600 시리즈나 인텔 700 시리즈 메인보드로 시스템을 구성하면 된다. 단, 인텔 600 시리즈보다 인텔 700 시리즈의 가격이 더욱 높기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하면 인텔 600 시리즈, 성능을 생각하면 인텔 700 시리즈를 선택하면 된다. 이미 해당 메인보드를 사용 중이라면 CPU만 교체해도 성능 업그레이드를 누릴 수 있다.

 
 
   

게임과 작업까지 가능한 CPU

게임 플레이 말고 다양한 작업 용도로도 사용할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다중 코어를 갖춘 CPU가 필요하다. 게임 플레이는 6~8코어 정도면 충분하지만, 작업 용도로 사용하려면 8코어 이상의 멀티 코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코어 i7 라인업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14세대 코어 i7은 P코어 8개, E코어 12개 구성으로 높은 성능을 지녔다. 고성능 P코어가 8개이기 때문에 게이밍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총합 스레드 수도 많아 작업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인텔 i7-14700K

높은 게이밍 성능의 CPU를 원한다면 코어 i7-14700K를 추천한다. 코어 i7-14700K는 P코어 8개와 E코어 12개 구성의 20코어 28스레드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CPU다. 이전 세대인 코어 i7-13700K와 비교하면 E코어가 4개 더 늘어났으며, 12세대에서 최고 성능을 자랑하던 코어 i9-12900K(16코어 24스레드)보다 더 높은 구성이다.

기본 클럭은 3.4GHz이며, 최대 클럭은 5.6GHz이다. 인텔 스마트 캐시는 33MB이고 PBP는 125W, MTP는 253W다. 스마트 캐시 용량은 3MB 더 늘어났으며, PBP와 MTP는 기존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똑같다.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은 Xe 아키텍처에 의해 구동된다. 4K UHD 영상 재생은 물론, 온라인 게임을 F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또한, 메모리는 DDR4 3200MHz 또는 DDR5 5600MHz를 지원하고 최대 메모리 대역폭은 89.6GB/s(11200MHz)다. PCIe 5.0 최대 20개 레인, PCIe 4.0 최대 20개 레인을 갖췄다. 또한, 최신 Wi-Fi 규격인 Wi-Fi 7과 빠른 파일 전송과 최대 8K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한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

   

다재다능 고성능 시스템

게임 플레이든 작업이든 어떤 용도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가장 높은 성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강력한 CPU를 사용해야 한다. 코어 i9은 인텔 CPU 중 가장 높은 라인업으로 그만큼 비싸지만, 코어 i5나 코어 i7은 따라오지 못할 성능을 지녔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코어 i9 라인업은 P코어 8개, E코어 16개로, 24코어 32스레드의 멀티 코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와 구성이 동일하지만, 클럭 속도가 더 높아진 만큼 더 빠른 작업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당연히 AAA급 게임 플레이는 물론,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 프로그램도 거뜬하다. 가장 강력한 PC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다면 코어 i9 라인업으로 구성하자.

 

인텔 코어 i9-14900K

인텔 14세대 코어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는 빅리틀 방식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CPU로, 게이밍 성능은 물론, 작업 성능도 뛰어나다. 강력한 성능의 고성능 P코어와 보조 역할을 하는 저전력 E코어가 조합되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코어 조합으로 작동해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코어 i9-14900K는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로, 24코어 32스레드를 갖췄다. P코어는 기본 3.2GHz, 최대 6GHz로 작동해 P코어만으로도 이전 세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별도의 오버클럭 없이 6GHz 클럭을 달성한 CPU이기도 하다. 여기에 저전력 E코어도 16개나 되기 때문에 다중 코어 작업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최신 인터페이스인 DDR5 메모리는 물론, 기존 DDR4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어 시스템 선택권도 넓다. 최신 PCIe 5.0도 지원하기 때문에 초고속 PCIe 5.0 M.2 NVMe SSD도 사용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코어 i9-14900KF도 있지만, 만약 영상 인코딩 작업이 주된 목적이라면 인코딩 성능을 높여주는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코어 i9-14900K를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