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과 궁합 좋은 유선 게임패드, 조이트론 엑스엔진
2024-12-26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콘솔 게임기용 게임패드라면 보통 TV에 연결하여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선 게임패드가 선호된다. 반면 PC 게임을 즐길 경우라면 꼭 무선 게임패드만이 정답은 아니다. PC 게임은 보통 컴퓨터 의자에 앉아 모니터와 가까운 거리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유선 게임패드를 사용하더라도 큰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유선 게임패드의 안정적인 입력과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으로 PC용 게임패드로 유선 제품을 선호하는 게이머도 있을 정도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조이트론 엑스엔진’ 역시 유선 게임패드로 PC 게이머에게 적합한 특징을 다수 갖췄다.
홀 센서 스틱 품은 엑스박스 레이아웃 게임패드
조이트론 엑스엔진에는 게임패드 본체와 매뉴얼 외에도 교체 가능한 아날로그 스틱과 둥근 디자인의 추가 십자키가 동봉된다. 보통 교체 가능한 부품들은 하이엔드급 가격의 게임패드에만 동봉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이트론 엑스엔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추가 부품이 기본 제공된다.
게임패드는 엑스박스 게임패드와 다소 유사한 느낌이다. 버튼의 배열이나 게임패드의 디자인 등이 엑스박스 게임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터보 버튼을 품어 연타를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A,B,X,Y 버튼에는 기계식 스위치가 더해졌다. 기계식 버튼의 특성상 누르는 맛이 좋고 키압이 높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아날로그 스틱은 홀 센서를 택해 쏠림 걱정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실측 기준으로 242g을 기록했다. 배터리가 내장된 게임패드보다 가벼워 장시간 플레이에 적합한 모습이다.
게임패드와 USB 케이블은 일체형이고 2m 길이의 케이블이 사용됐다.
가격 대비 뛰어난 구성 갖춘 게임패드
조이트론 엑스엔진에는 트리거 깊이 조절 기능도 탑재됐다. 총 3단계로 트리거의 최대 깊이를 설정할 수 있는데, 홀 이펙트 방식의 리니어 트리거를 품은 덕에 레이싱 게임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반면, 트리거의 깊이를 최저로 설정하면 빠른 입력에 특화된 만큼 FPS 게임 플레이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백 버튼을 품어 사용자가 원하는 버튼을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 PC에서 테스트를 즐겨보니, PC에 특화된 제품답게 별다른 설정 없이 스팀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벌’을 즐길 수 있었다. 참고로 엑스엔진은 PC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독 모드)와도 호환성을 갖췄다.
뱀파이어 서바이벌은 최근 업데이트로 PC에서도 로컬 4인 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조이트론 엑스엔진 2대를 같은 PC에 연결해 보니, 1P, 2P로 나뉘어서 인식됐으며 하나의 PC로 같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마치며
조이트론 엑스엔진은 PC 사용에 특화된 게임패드다. 가격대가 높지 않음에도 홀 센서 아날로그 스틱과 백 버튼, 교체 가능한 추가 아날로그 스틱 등을 제공하며, 기계식 버튼이 탑재되어 누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가격은 4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