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Hz 폴링레이트/미니 사이즈로 취향 저격! 앱코 무선 게이밍 마우스 3종

2024-12-29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는 무선 연결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다. 게임 중 결정적 순간에 연결이 불안정해지면, 자칫 패배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이 안정화됨에 따라 e스포츠 대회에서도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사용되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현재는 단순히 안정적인 연결을 넘어 초경량 모델이나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일반적인 폴링레이트인 1,000Hz(초당 1,000회 입력 스캔)를 넘어선 제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PC 주변기기 시장의 강자인 앱코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 신제품 3종인 ‘앱코 H140A 미니’, ‘앱코 H140R 4K-R 미니’, 그리고 ‘앱코 H150R 4K-R’를 선보였다.  

47g의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
앱코 H140A 미니

앱코 H140A 미니는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다.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 쉘에 타공을 더한 ‘허니콤 구조’로 무게를 줄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제품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반면, 앱코 H140A 미니는 마우스 내부에 타공을 더해 손바닥에 느껴지는 타공 자체가 없다.
패키지에는 마우스 본체,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 그리고 추가 테프론 피트가 동봉된다.
제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앱코 H140A 미니는 작은 사이즈를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손이 작은 게이머나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115x60mm에 불과한 크기를 지닌 덕에 휴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앱코 H140A 미니는 좌우 대칭형 쉘을 품었고 사이드 버튼은 왼쪽에만 있다. 왼쪽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FPS 게임에서 근접 공격을 수행하거나, 웹 브라우징 중 페이지를 앞/뒤로 손쉽게 오갈 수 있다.
2.4GHz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2.4GHz 무선 동글을 제외한 상태로 측정해보니 48g으로 확인됐다. 스펙상의 무게와 오차범위 내의 차이이며, 50g도 미만의 아주 가벼운 무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4GHz 동글은 마우스 하단에 수납할 수 있어 노트북과 함께 휴대할 무선 마우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USB Type-C 단자를 품었고 이를 통해 충전 및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
앱코 H140A 미니는 클로 그립, 핑거 그립, 팜 그립 모두 큰 불편함이 없는 편이나, 클로 그립과 가장 뛰어난 궁합을 보였다.
직접 게임 플레이를 진행해보니, 가벼운 무게 덕분에 마우스 무빙이 중요한 장르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앱코 H140A 미니의 가격은 75,000원이며,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앱코 H140A 미니 제원

센서: Pixart PAW3395
스위치: HUANO
폴링 레이트: 최대 1,000Hz

DPI: 400/800/1200/1600/2400/3200/6400/26000
연결 방식: 2.4GHz 무선, USB Type-C 유선
크기: 115x60x35.7mm
무게: 47g(리시버 포함 시 49g)
색상: 블랙, 화이트
배터리 용량: 300mAh

A/S 기간: 1

 

4KHz로 승부하는 고성능 무선 게이밍 마우스
앱코 H140R 4K-R 미니/H150R 4K-R

앱코 H140R 4K-R 미니와 앱코 H150R 4K-R은 일반적인 1,000Hz 지원 제품과 달리 최대 4,000Hz의 높은 폴링 레이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구성품은 앞서 소개한 앱코 H140A 미니와 거의 동일한데, 4,000Hz 구현을 위한 특별한 2.4GHz 무선 동글이 동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무선 동글은 USB Type-C 방식으로 동봉된 충전 케이블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마우스와 동글을 더욱 가깝게 사용할 수 있다.
앱코 H140R 4K-R 미니는 폴링 레이트를 제외하면 앱코 H140A 미니와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다. 앱코 H150R 4K-R 역시 앱코 H140R 4K-R 미니와 많은 스펙이 일치하지만, 좀 더 큰 쉘이 적용됐다.
크기뿐만 아니라 높이 역시 앱코 H150R 4K-R이 약 3.3mm 가량 높은 만큼 손에 꽉 차는 느낌을 선호하는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앱코 H150R 4K-R의 실측 무게는 58g으로 확인됐다. 스펙상의 무게와 오차범위 내의 차이이며, 마우스의 크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앱코 H140R 4K-R 미니와 앱코 H150R 4K-R은 Pixart PAW3395를 사용한다. 이번 기사에 소개된 앱코 H140A 미니 역시 동일 센서를 품었다.
앱코 H150R 4K-R은 높이가 있는 제품이기에 팜 그립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4,000Hz의 높은 폴링레이트 덕분에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240Hz나 그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4,000Hz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마우스의 다양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4,000Hz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앱코 H140R 4K-R 미니/H150R 4K-R 제원

센서: Pixart PAW3395
스위치: HUANO
폴링 레이트: 최대 4,000Hz
DPI: 400/800/1200/1600/2400/3200/6400/26000
연결 방식: 2.4GHz 무선, USB Type-C 유선
크기: 115x60x35.7mm/125x67x39mm
무게: 47g(리시버 포함 시 49g)/57g(리시버 포함 시 59g)
색상: 블랙
배터리 용량: 300mAh
A/S 기간: 1년

 

마치며

리뷰를 통해 앱코의 새로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 3종을 살펴봤다. 이번 마우스 라인업은 배터리 완충 시 무선 연결 상태에서 최대 8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HUANO 스위치를 품어 8,000만회 클릭 수명을 지닌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 가볍고 강력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