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웃 변경 가능한 게임패드, 조이트론 몬스터2

2025-02-28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임패드는 왼쪽 아날로그 스틱과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이 비대칭인 ‘엑스박스’ 또는 ‘닌텐도’ 레이아웃이거나, 양쪽 아날로그 스틱이 대칭을 이루는 ‘플레이스테이션’ 레이아웃을 지녔다. 플랫폼별로 아날로그 스틱의 위치가 다르고 게임패드마다도 다르기에 게임패드가 바뀌면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비대칭형 아날로그 스틱 레이아웃이 좀 더 일반적이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은 20년도 지난 기간 동안 대칭형 레이아웃을 고수해 왔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일부 리듬 게임이나 ‘괴혼 시리즈’ 등의 일부 작품에서는 대칭형 아날로그 스틱으로 즐기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조작이 가능하다. 이에 게임 마니아들은 게임패드를 레이아웃별로 구비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일부 게임패드는 하나의 게임패드로 두 가지 레이아웃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조이트론 몬스터2’도 레이아웃 변경 기능이 더해져 다양한 게임 플레이 환경에 대응하기 좋다.  

큰 사이즈의 게임패드를 원한다면?

게임패드
조이트론 몬스터2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게임패드 본체와 매뉴얼, 그리고 USB Type-C to A 케이블이 동봉되는 심플한 구성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USB 케이블을 택한 덕분에 추후 케이블이 단선되어도 케이블 교체만으로 게임패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패드를 보관하는 것도 더욱 손쉽다.
조이트론
조이트론 몬스터2는 기본적으로 엑스박스 레이아웃이 적용된 게임패드다. 액션 버튼(A,B,X,Y)도 엑스박스에 적용된 것도 동일한 배열인데, 기계식 마이크로 스위치가 적용된 덕에 손맛이 우수하다. 대부분의 스팀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배열이기에 PC 게임과의 호환성도 좋다. 주목할 점은 사이즈가 제법 크다는 것이다. 가로 길이가 약 160mm에 달할 정도이기에 손에 꽉 차는 느낌의 게임패드를 원한다면 더욱 주목할 가치가 있다.
사이즈가
사이즈가 큰 편이지만 실측 무게는 260g임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 대비 오히려 가볍게 느껴지기에 장시간 플레이에도 부담이 적다.  

더욱 다채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조이트론 몬스터2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왼쪽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키를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듈 방식이기에 별도의 공구 없이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다시 설치하는 과정도 매우 간편하다.
모듈을 돌려서 장착하면 조이트론 몬스터2가 플레이스테이션과 유사한 아날로그 스틱 대칭형 게임패드로 변신한다. 게임패드 하나로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 레이아웃을 손쉽게 오갈 수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 스틱과 관련된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홀 이펙트 센서가 탑재되어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즐겨도 아날로그 스틱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게임패드만으로 아날로그 스틱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4개의 백 버튼을 갖춘 덕분에 조작이 복잡한 게임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직접 플레이해 보니 RGB LED 점등 및 그립부의 타공 덕분에 상당히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치며

조이트론 몬스터2는 이색적인 기능들이 집약된 유선 게임패드다. 아날로그 스틱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고 RGB LED 탑재 등으로 게이밍 감성도 충분히 자극한다. 큰 사이즈의 PC 게임패드를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4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