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14세대와 RTX 4060의 만남!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2024 PHN16-72-9529

2024-03-22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과거에는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데스크톱간의 성능 차이가 큰 편에 속했다. 따라서 게이밍 노트북은 이동이 잦은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선호되지 못했다. 반면, 최근에는 노트북용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이 상당히 강력해졌으며, 여기에 DLSS와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의 도입 덕분에 게이밍 데스크톱 대신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게이밍 노트북의 가격이 높다는 점이다. 한국 지사 설립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이서는 가격에 대한 장벽을 허물 게이밍 노트북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2024 PHN16-72-9529(이하: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를 선보였다. 이 노트북은 에이서의 게이밍 특화 브랜드 ‘프레데터’에 속하며, 인텔 코어 14세대의 최상급 프로세서와 RTX 4060을 품고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2024 PHN16-72-9529 제원

CPU - 인텔 코어 i9-14900HX (24코어 32스레드, 캐시 36MB)
메모리 - 32GB DDR5 5600MHz Memory
저장장치 - NVMe SSD 512GB(M.2 2280 PCIe 4.0) x1, 추가 M.2 NVMe 슬롯
그래픽 칩셋 - NVIDIA Geforce RTX 4060 Laptop (GDDR6 8GB, TGP 140W)
디스플레이 크기 - 16형
디스플레이 특징 - 100% sRGB, 3ms, Advanced Optimus, NVIDIA G-Sync
해상도 - 2560x1600
화면 비율 - 16:10
주사율 - 165Hz
통신 - Intel Killer AX1675i(Wi-Fi 6E), 블루투스 5.3
입출력단자 - 썬더볼트 4(Type-C, DP Alt 및 USB-PD 지원) x2, USB 3.2 Gen1 Type-A x3, 3.5mm 헤드폰/마이크 콤보, HDMI 2.1 x1, 마이크로 SD 리더기 x1, RJ45 단자 x1, DC-in 잭 x1
카메라 - 1080P 60Fps 웹캠 내장
배터리 - 90Wh
어댑터 - 330W
크기 - 357.78x278.63x25.95/27.85mm
무게 - 2.8kg

 

풀 체인지 디자인으로 돌아온 프레데터 노트북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는 2023년 버전과 달리 완전히 새로워진 풀 체인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상판 디자인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묵직한 느낌의 블랙 컬러에 프레데터를 상징하는 멋진 로고가 더해졌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커스텀 LED 설정을 적용하여 로고의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자 구성은 어떨까?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는 별도의 USB 허브가 없어도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연결할 수 있도록 풍부한 단자 구성을 갖췄다.
우선, 노트북 왼쪽에는 빠르고 안정적인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 단자(2.5G 지원), USB Type-A, 마이크로 SD 슬롯, 그리고 3.5mm 오디오 단자가 위치한다.
노트북 오른쪽에는 2개의 USB Type-A와 켄싱턴 락이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역시 노트북 후면 단자다. DC-in 잭, HDMI 2.1, 썬더볼트 4 단자 2개를 품었다. 노트북을 모니터나 썬더볼트 독에 연결 시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 후면에까지 단자를 배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노트북 하단부 역시 깔끔한 블랙 컬러로 마감됐으며, 인텔 코어 i9과 지포스 RTX 그래픽이 장착됐음을 알 수 있다.
키보드에는
키보드에는 4구역 RGB LED 조명이 탑재됐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조명 효과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4구역에서 개별적인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조명 효과 역시 아름답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어떨까? 우선 16형의 16:10 비율을 채택해 매우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꼭 모니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생산성 작업도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는 2560x1600이며, 165Hz와 엔비디아 지싱크를 지원하는 만큼 ‘발로란트’ 등의 경쟁 게임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또한, sRGB 100% 색역대를 충족하기에 영상 콘텐츠 감상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디테일에 강한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에는 다양한 디테일이 담겼다. 우선 제품 상판에 암호가 담긴 점이 흥미를 끈다. ‘SVORLH MVL’라는 텍스트와 아트바쉬 암호로 적힌 숫자가 있는데, 이를 해석하면 각각 ‘HELIOS NEO’와 ‘JOIN PREDATOR FORCE’를 뜻한다.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이 마치 게임에서 숨겨진 퍼즐을 풀어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에이서의
게이밍 노트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발열 제어 디테일에도 힘썼다. 최상급 프로세서의 발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퀴드 써멀이 사용됐다. 또한, 에이서의 듀얼 5세대 블레이드 3D 팬과 공기 흐름을 쾌적하게 순환되게 하는 구조를 갖췄다.
‘사이버펑크 2077(QHD 레이트레이싱 울트라)’을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 보니 GPU의 온도가 74.1도로 확인됐다.
노트북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할 ‘프레데터 센스 호출 키’를 갖췄다. 프레데터 로고가 세겨진 키를 누르면 ‘프레데터 센스 5.0’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프레데터 센스 5.0을 통해 키보드의 조명을 손쉽게 변경하거나 오버클럭 제어, 팬 속도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번역 퀄리티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성능을 살펴보자

CPU는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9-14900HX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731.9점, 멀티 스레드 11,042점을 기록했다.
SSD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SSD(512GB)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 보니 NVMe SSD의 연속 읽기 속도는 7,114MB/s, 연속 쓰기 속도는 4,965MB/s로 측정됐다.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지포스 RTX 4060을 품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 보니 각각 27,415점, 10,894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사이버펑크 2077’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니 QHD 해상도/레이 트레이싱 울트라/DLSS 자동 기준 평균 47.03프레임 최대 58.34프레임을 기록했다.
다음은 오버워치 2다. 옵션은 Q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443, 최소 332, 평균 390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호라이즌 제로 던이다. 최고급 품질 옵션에 QHD 해상도로 인게임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니, 최대 184, 평균 96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는 매력적인 16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다. 강력한 컴포넌트로 구성된 덕분에 AAA 게임부터 e스포츠 게임에까지 쾌적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프레데터 브랜드의 다양한 디테일까지 엿볼 수 있는 노트북이다. 게이밍 데스크톱 대신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