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홀센서 아날로그 스틱은 일반적인 아날로그 스틱과 달리 자기장의 출력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 스틱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틱 쏠림 현상으로부터 훨씬 자유롭고 데드 존이 최소화되는 만큼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홀센서 아날로그 스틱 채택 게임패드 중 하나는 ‘8bitDo Ultimate NS’가 있다. 닌텐도 스위치와 호환되는 이 게임패드는 충전 독이 기본 제공되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당 제품은 NS라는 이름에 걸맞게 닌텐도 레이아웃이 채택되었고 블루투스 연결만 가능한 까닭에 PC에서 스팀 게임을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프론티어텍이 새롭게 국내에 선보인 ‘8bitDo Ultimate 2.4G’는 8bitDo Ultimate NS의 핵심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PC 게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이 편리한 PC용 무선 게임패드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자.
AAA 게임에 적합한 게임패드
8bitDo Ultimate 2.4G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게임패드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으로 매뉴얼과 충전 독, 그리고 USB Type-C to A 케이블이 동봉된다. 2.4GHz USB 무선 동글의 경우 충전 독에 사전 장착된 상태로 출고된다.
국내에는 현재 핑크와 화이트 컬러 두 종으로 정식 발매됐다. 액션 버튼의 레이아웃이 엑스박스와 동일하기에 스팀 게임을 즐길 때 위화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홀센서 아날로그 스틱이 탑재된 덕분에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게임패드 후면에는 2개의 백 버튼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L3나 R3처럼 입력하기 어려운 버튼을 할당하면 더욱 쾌적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D-input과 X-input을 모두 지원하기에 더욱 다양한 PC 게임과 호환된다.
무게는 실측 기준 239g으로 확인됐다. 가벼운 무게를 지녀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도 피로가 적다.
충전과 동글 연결을 하나의 케이블로 해결한다
8bitDo Ultimate 2.4G의 충전 독은 굉장히 편리하다. 게임 플레이가 끝나고 충전 독 위에 살짝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진행되며, 하단의 화이트 LED로 충전 여부까지 편리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충전 독에 게임패드를 올리는 순간 게임패드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매우 유용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충전 독 내부에는 2.4GHz 동글이 장착되어 있다. 하나의 USB Type-C 케이블만으로 충전 독과 2.4GHz 동글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최근 스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팰월드’를 즐겨봤다. 엑스박스 게임패드 레이아웃을 지원하는 작품인 만큼 8bitDo Ultimate 2.4G를 연결하니 별도의 설정 없이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애플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지원된다.
마치며
8bitDo Ultimate 2.4G는 PC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게임패드다. 홀센서 탑재로 더욱 높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충전 독 덕분에 게임패드를 케이블로 충전하는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오래 사용할 게임패드를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6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