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타건감에 분리형 케이블까지? 앱코 MK87 저소음 텐키리스 멤브레인 키보드

2025-04-30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기계식 키보드가 시장의 대세인 지금도 멤브레인 키보드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타건감이 특징이다. 또한, 매우 조용한 만큼 사무용 키보드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점이 있다면 부가 기능들이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 대비 잘 탑재되지 않는 편이고 폼팩터 역시 한정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앱코가 새로 출시한 ‘MK87 저소음 텐키리스 멤브레인 키보드(이하: MK87)’는 더욱 눈길을 끈다. 리뷰를 통해 MK87을 살펴보자.  

제원

입력키 수: 87키
키캡 각인: 한글/영문
스위치: 멤브레인
연결 방식: 유선 (USB Type-C 분리형)
케이블 길이: 1.5m
부가 기능: 레인보우 LED, 멀티미디어 조합키
구성품: 키보드,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
색상: 블랙/오트밀
크기: 362x145x40mm
무게: 568g
A/S 기간: 1년

 

감각적인 디자인을 품었다

MK87의 구성품은 무엇이 동봉될까? 키보드 본체와 매뉴얼, 그리고 USB Type-C to A 케이블이 동봉된다.
색상은 블랙과 오트밀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모델의 경우 레드 키캡으로 포인트를 더해 게이밍용으로도 무난할 것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반면, 오트밀 컬러의 경우 레트로하면서 따뜻한 감성이 가득하다. 색상에 따라 상반된 분위기를 제공하는 만큼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폼팩터는 87키 텐키리스 배열로 마우스를 보다 넓게 움직일 수 있어 유용하다.
멤브레인
또한, 멤브레인 키보드 중 드물게 USB Type-C 분리형 케이블을 채택했다. 위아래 구분 없이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기에 키보드를 보관하는 것이 더욱 간편하다.
키보드 하단에는 높낮이 조절 다리가 있어 원하는 각도로 타건할 수 있다.
무게는 실측 기준으로 569g이다. 가벼운 편이고 케이블 분리까지 가능하니 휴대성이 우수하다.    

SA 프로파일과 멤브레인의 만남

MK87에는 멤브레인 스위치가 적용됐다. 리니어 방식의 기계식 키보드보다도 조용하면서 타건감까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장시간 사용에도 큰 부담이 없다. 또한, 스테빌라이저에 사전 윤활이 적용됐기 때문에 긴 키 입력 시에도 부드럽고 조용하다.
키캡 프로파일도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SA 키캡이 채택됐다. 일반적인 키캡보다 더 높기에 이색적인 타건감을 경험할 수 있다.
키캡 사이에 투과되는 레인보우 LED에도 주목하자. 화려한 LED 덕분에 키보드 사용이 더욱 즐거워지며 키보드 자체에서 조명 효과나 밝기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백라이트를 완전히 끄고 사용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마치며

MK87은 이색적인 스펙을 갖춘 멤브레인 키보드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USB Type-C 분리형 케이블 및 SA 키캡 채택 등 주목할 요소가 많은 제품이다. 가격은 17,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