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즐거움이 2배! 엑스박스용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② 터틀비치 스텔스 울트라
2025-05-03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는 현존하는 콘솔 게임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또한, 진행 중인 게임을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퀵 리쥼‘ 기능도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장점이다. 해당 기능은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 5와 달리 여러 게임을 오가더라도 게임이 진행된 시점에서 바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처럼 구독형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임패스’ 서비스에 ‘디아블로 4’가 추가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콘솔 게임을 더욱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함에 따라 추후 대형 AAA 게임이 게임패스에 추가될 가능성도 생겼다.
엑스박스를 더욱 즐겁게 즐기려면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엑스박스는 다른 콘솔 게임기와 달리 게이밍 기어 호환성이 제한적이다. 엑스박스와 호환되는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로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충전 크래들 갖춘 홀 센서 무선 게임패드
터틀비치 스텔스 울트라
생각보다 서드파티 브랜드 중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 게임패드는 꽤나 다양한 편이다. 오히려 플레이스테이션 5의 경우 많이 출시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엑스박스 서드파티 게임패드들은 거의 대부분이 유선 제품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터틀비치 스텔스 울트라’는 엑스박스 게이머라면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서드파티 무선 게임 컨트롤러임에도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구성품으로는 게임패드 본체, 하드 파우치, USB Type-C to A 케이블, 충전 독 및 리시버, 매뉴얼, 그리고 추가적인 아날로그 스틱 캡이 동봉된다.
게임패드 본체는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답게 엑스박스 레이아웃을 그대로 계승했다. 엑스박스 게이머라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배열이고 내구성과 편안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터치 마감이 적용됐다.
USB Type-C 단자를 품었고 이를 통해 PC나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과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드 파우치를 갖춰 제품의 모든 구성품들을 한 번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파우치에 게임패드를 수납한 상태에서도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도 지원된다.
게임패드의 무게는 실측 기준 251g이다. 건전지가 장착된 엑스박스 공식 게임패드 및 엑스박스 엘리트 게임패드 2세대보다도 가벼워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다.
게임 패드 후면에는 4개의 백 버튼이 위치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버튼이나 정밀한 저격에서 유리함 ‘프로 에임 모드’를 백 버튼에 할당할 수 있다.
많은 하이엔드 게임패드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인 트리거 깊이 조절도 가능하다. 레이싱 게임을 위한 깊게 입력되는 트리거 모드와 빠른 사격을 위한 짧은 트리거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아날로그 스틱도 특별하다. 최근 많은 게임패드에 탑재되는 ‘홀 이펙트 센서’ 방식의 아날로그 스틱이 탑재됐다. 홀 이펙트 센서 아날로그 스틱은 더욱 정교한 움직임까지 잡아낼 수 있고 아날로그 스틱 쏠림 현상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터틀비치 스텔스 울트라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게임패드만으로도 게임패드의 주된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어 편리했다.
충전 독에는 USB Type-A 단자가 있어 전용 리시버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충전 독 위에 게임패드를 올리면 게임패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기에 사용 편의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 후 전용 앱을 통해 게임패드의 설정을 변경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엑스박스 본체에 게임패드 제어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없이 엑스박스 상에서 게임패드의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조작감은 어떨까? 십자키와 액션 버튼, 범퍼 버튼에 택타일 마이크로스위치가 탑재됐다. 클릭감이 있어 누르는 맛이 뛰어나고 키압이 크게 높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개인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엑스박스 엘리트 게임패드 2세대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조작이 가능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유용했다. 우선 아날로그 스틱 활용이 많은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플레이 했다. 홀 이펙트 센서가 적용된 게임패드인 만큼 스틱 쏠림 걱정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도 실감나는 진동이 전달되었고 정교한 조작을 구현할 수 있었다.
제품의 가격은 28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