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갖춘 하이엔드 게임패드,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APEX4

2025-05-08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해외 게임패드 브랜드 ‘플라이디지’는 독특한 시도를 많이 해왔고 게임패드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 하이엔드 게임패드인 ‘APEX’ 라인업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데, 다른 게임패드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기능들이 담겼다. 리뷰에서 소개할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APEX4(이하: APEX4)’는 APEX의 4세대 제품이고 게임패드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홀 이펙트 센서 아날로그 스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다른 게임패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능들이 집약된 점이 눈길을 끈다. APEX4는 어떤 제품일까?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APEX4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게임패드 본체와 USB 동글, USB Type-C to A 케이블, 교체용 라이트 패널 플레이트, 매뉴얼이 동봉된다. 게임패드 중 드물게 동글 사용 시 1,000Hz의 높은 폴링 레이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기계식 마이크로 스위치가 탑재된 액션 버튼 및 8방향 하이브리드 십자키로 조작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액션 버튼은 탄성 실리콘이 더해진 형태라 부드러우면서 찰칵거리는 손맛까지 제공한다.
아날로그 스틱 역시 특별하다. 스틱 쏠림 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운 홀 이펙트 센서 방식인 것은 물론 댐핑 포스조절이 가능하다. 게임패드의 상단 커버를 분리하고 게임패드에 장착된 핀으로 아날로그 스틱쪽의 나사를 풀거나 조여주면 스틱의 장력이 바뀐다.
게임패드 뒷면에는 4개의 백 버튼이 위치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버튼을 직접 할당하여 누르기 어려운 버튼 조합을 더욱 손쉽게 입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USB Type-C 단자를 품었고 이를 통해 충전을 하거나 유선으로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에 중국어 메뉴만 표시 가능했던 전작 ‘APEX3’와 달리 이번 제품은 영문 표시가 지원되어 더욱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어떤 플랫폼과 연결할지 디스플레이를 보고 선택하거나 백 버튼 할당, 진동 세기 조절 등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하이엔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닌텐도
APEX4는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된다. 닌텐도 스위치, iOS, 안드로이드, PC를 하나의 게임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닌텐도 스위치와 연결해 게임을 즐겨봤다. 무선으로 손쉽게 페어링할 수 있었고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와 동일한 버튼 레이아웃으로 입력되어 어색함이 없었다.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한 까닭에 개인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이 제공된다.
트리거 깊이 조절도 가능하다. 물리적인 스위치로 사용자가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닌, 게임패드의 화면을 보면서 3단계로 조절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FPS부터 레이싱까지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응할 수 있다.
충전
APEX4는 전작과 달리 화이트 컬러로 국내 출시됐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충전 독도 화이트 모델로 등장했다. 충전 독의 경우 USB 동글 연결을 위한 허브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에 더욱 유용하다.
게임패드를 충전 독에 올려두면 디스플레이가 점등되면서 배터리 충전 아이콘이 출력되기에 충전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치며

APEX4는 일부 PC 게임 플레이 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적응형 트리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로 다채로운 설정이 가능한 게임패드다. 보기 드문 기능이 집약된 만큼 하이엔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