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 모바일 연결성 강화한 10만원대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5' 공개

2024-05-16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스틸시리즈가 5월 16일, 부천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레드포스 PC 아레나 부천시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무선 게이밍 헤드셋인 '아크티스 노바 5'를 공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첫 순서는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이 담당했다. 이혜경 지사장은 스틸시리즈 브랜드 및 신제품 아크티스 노바 5에 대한 설명, 그리고 스틸시리즈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스틸시리즈 브랜드 소개에서는 '최초'라는 키워드가 강조됐다.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최초로 도입된 기술들을 중점으로 마우스패드부터 게이밍 헤드셋 등 스틸시리즈의 역사가 간략하게 소개됐다.

스틸시리즈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번 기자간담회가 다소 의아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에 속하는 엔트리급이나 하이엔드, 플래그쉽 게이밍 헤드셋은 모두 출시된 상태인데, 메인스트림급 포지션의 제품인 아크티스 노바 5가 가장 늦게 출시됐기 때문이다.

출시 시기가 늦은 만큼 다양한 피드백이 반영될 수 있었고 일부 스펙과 기능에서는 '아크티스 프로 노바 무선'보다 앞서는 면이 있다. 이혜경 지사장은 "아크티스 노바 5는 10~20대 게이머가 가장 많이 찾는 10~20만원대 게이밍 헤드셋으로, 동일 가격대의 제품과 비교해 스펙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연말까지 아크티스 노바 5로 10~20만원대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아크티스 노바 5의 핵심적인 특징은 멀티 플랫폼 연결성이다. PC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메타 퀘스트, 스마트폰 등과 호환성을 갖춘 USB Type-C 동글이 제공된다.

한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2.4GHz 무선과 블루투스를 빠르게 오갈 수 있는 만큼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지녔다.

265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춘 점도 강조됐다. 이외에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60시간에 달하는 등 동일 가격대 게이밍 헤드셋과 비교해 경쟁력이 충분한 스펙을 지니고 있다.

가장 강조된 것은 스마트폰용 앱이다. '아크티스 노바 5' 앱을 통해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제작된 게임/음악/영화를 위한 프리셋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게임 프리셋은 122개가 제공되며, 국내 게이머가 선호하는 국내 게임의 프리셋도 추가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음악/영화를 위한 프리셋도 함께 제공된다.

이혜경 지사장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일부 제품에도 이와 같은 스마트폰용 앱을 통한 연동 기능이 포함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틸시리즈 코리아의 전략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게이머의 눈길을 끄는 '디아블로 4 한정판' 등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해왔고 체험존 강화, A/S 개선, 이스포츠를 통한 홍보 등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주목할 점은 한국 신제품 출시 시기가 글로벌 신제품 출시 시기와 크게 차이나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신제품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2달 가까이 걸리기도 했다. 아크티스 노바 5를 통해서도 출시 간격이 좁혀진 것을 알 수 있다. 아크티스 노바 5는 한국 시장에 5월 21일 공식 출시되는데, 글로벌 출시일은 5월 14일일 정도로 빠르게 출시된다.

이어서 스틸시리즈를 17년 째 사용하고 있는 스틸시리즈 '찐덕후'인 최동하씨의 아크티스 노바 5 체험 후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10~20만원대 가격대의 제품이 다소 늦게 출시되는 점이 있다는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만족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평했다.  

이어서 농심 레드포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프로 선수들의 체험담 및 실제 시연이 진행됐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은 "무선에 대한 불신이 많았는데, 아크티스 노바 5는 딜레이를 거의 체감하지 못했고 가벼운 무게도 마음에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5는 5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예약판매에 돌입했으며, 5월 21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