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4 PlayX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4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00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참관객이 방문했다. 사전등록을 마친 일반 참관객은 별도 절차 없이 ‘3홀’ 입구로 입장해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 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과 게임사 임원 및 게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게임 뮤직 앙상블 ‘플래직’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 게임, 산업, 문화, 이스포츠, 기회, 소통, 미래, 축제’라는 내용을 입력해 인공지능(AI)이 계산한 값을 기반으로 한 영상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한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정지후 장애인대회 출전선수, 이재영 도의원과 무릎 선수 간의 철권 특별경기가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게임 개발사들이 편견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경기도가 기업 상생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홀’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매칭과 함께 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인디’와 ‘스팀’을 통해 개발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게임오디션,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 메타버스 가상공연, 보드게임대회, 대형게임사 취업설명회, 지프바넷의 강연 등도 진행됐다.
참여형 게임 축제
대체로 게임쇼는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미리 즐겨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플레이엑스포는 다른 게임쇼와 달리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게임쇼다. 특히 체감형 게임이나 리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를 즐기기 위해 오는 게이머도 있을 정도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많아 가족 단위로 관람하러 오기도 한다.
올해 열린 2024 플레이엑스포도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신작 게임은 물론,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도 즐길 수 있었다. 화제에 오른 인디 게임이나 추억을 부르는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다양한 체감형 게임이 전시되었고 이를 플레이하려는 게이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코스프레 이벤트 등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돼 장애인과 대학생 아마추어 선수의 경기, 그리고 ‘이터널 리턴 시즌3 마스터즈 파이널’,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코리아 오픈 클래식’, ‘철권8 ATL 시즌1’ 등 프로선수들의 대결이 진행되기도 했다.
smartPC사랑
smartPC사랑은 매년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에서도 다양한 게이밍 기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smartPC사랑은 앞서 진행한 ‘베스트 게이밍 어워즈’에서 선정된 업체의 게이밍 기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smartPC사랑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하이엔드 게이밍 기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같은 PC 부품부터 노트북, 공유기 같은 완제품, 다양한 음향기기까지 직접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게이밍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어나 스피커 등의 제품을 시중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ASUS
ASUS(에이수스) 코리아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를 시작으로 모니터, 케이스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 및 제품을 선보였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ROG, STRIX, TUF, PRIME 시리즈와 전문가를 위한 ProArt 시리즈 메인보드,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전시했다.
또한, 제품 전시 및 체험과 더불어 모니터, 메인보드, 게이밍 기어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ASUS 부스에 참관한 많은 게이머가 ASUS 제품을 체험하면서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이웍스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유통하는 제이웍스는 ASUS 부스가 아닌 별도 부스로 참가했다. 제이웍스 부스에서는 ASUS의 게이밍 키보드나 게이밍 마우스, 게임패드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특히 에반게리온 컬레버레이션 제품도 전시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음향기기를 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제품도 구경할 수 있었다. 주력으로 소개한 제품은 퍼블 스피커 시리즈였다. 마지막으로 글로리어스의 게이밍 기어도 구경할 수 있었다. 글로리어스의 게이밍 키보드와 게이밍 마우스는 물론, 키캡과 스위치도 전시되었다.
제닉스
제닉스는 자사 베스트셀러 게이밍 의자, 게이밍 마우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였다. 자사의 게이밍 의자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된 게이밍 의자가 상당히 많아서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 앉아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인 TITAN GX AIR WIRELESS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인 TITAN GC WIRELESS 등 다양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플레이엑스포 전시회에서는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디얼리 아뜰리에
다양한 리듬 게임 컨트롤러를 선보였던 아이디얼리는 그동안 파르텀을 통해 위탁판매를 했지만, 2024년 5월부터 아이디얼리 아뜰리에라는 상호로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리듬 게임 컨트롤러만 제작하던 것에서 대전 격투 게임 컨트롤러까지 영역을 넓혀 보다 다양한 컨트롤러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도 아크릴과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컨트롤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모두 목업 제품이 아닌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제품들로, 현장에서 직접 게임 플레이로 컨트롤러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구매도 가능했다.
닌텐도 코리아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단연 닌텐도 코리아였다. 닌텐도 코리아는 지난 플레이엑스포에서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킹덤’ 발매일에 맞춰 게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만큼 부스 규모가 가장 컸고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로 북적였다.
또한, 신작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시중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구매했으며, 게임 이외에 마리오 인형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했으며, 다양한 포토존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 방문하는 부스였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최근에 발매되어 핫한 3D 대전 격투 게임 ‘철권 8’을 필두로, 출시 예정인 게임을 선보였다. 먼저 ‘철권 8’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부스 한쪽에 배치했다. 많은 게이머가 ‘철권 8’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앞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도 만날 수 있었다. 한글화되어 오는 6월 27일 출시 예정인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출시일이 많이 남아있는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나 ‘건담 브레이커 4’ 같은 게임은 PV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어 아쉬웠다.
대원미디어
여러 게임을 유통하고 있는 대원미디어도 부스를 꾸려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많은 게이머가 모인 곳은 얼마 전 출시되었던 ‘짱구는 못말려! 탄광마을의 흰둥이’ 체험존이었다. 게임 플레이는 물론,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어린아이나 여자 관람객이 많이 모여들었다.
얼마 전 공개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도 체험할 수 있다. 고전 한국 RPG로, 기존에 즐겨봤던 아재 게이머들이 체험하기 위해 긴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도 선보였다. 단, 해당 게임은 청소년 이용불가이기 때문에 별도 독립된 공간에서 성인 게이머만 체험이 가능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의 단독 부스를 열고 게임 체험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터널 리턴’을 WD_BLACK SSD가 장착된 LG 그램으로 즐기게끔 했기 때문에 부스 곳곳에서 WD_BLACK과 LG 그램 로고를 볼 수 있었다.
‘이터널 리턴’은 배틀 로얄, MOBA, 서바이벌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게임으로, 재료를 찾아 더 강력한 장비를 제작하는 ‘크래프팅’ 시스템, 이를 통해 다른 생존자를 쓰러트리는 ‘전투’, 마지막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는 ‘생존’의 특징을 융합시킨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