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4] AMD, 오프닝 키노트 통해 라이젠 9000 시리즈 및 라이젠 AI 300 시리즈 공개

2025-06-03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개최되는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가 6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AMD는 이번 컴퓨텍스 2024의 오프닝 키노트를 담당했다. 이번 오프닝 키노트에는 1000명이 넘는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벤트 진행에 앞서 재생된 배경 음악도 AI로 제작된 것일 정도로 AI가 가장 큰 화두임을 알 수 있었다. AMD의 CEO인 '리사 수'는 "이번 이번 컴퓨텍스가 가장 중요한 컴퓨텍스가 될 것"이라는 언급을 시작으로 일반 소비자용 CPU부터 데이터 센터용까지를 모두 커버하는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은 AMD 라이젠 9000 시리즈'다. 코드네임은 'Granite Ridge'이며, AM5 플랫폼을 위한 CPU다. AI 퍼포먼스가 대폭 강화됐고 기존 Zen 4 시리즈 대비 평균적으로 16% 높은 IPC 향상을 특징으로 한다.
현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AMD 라이젠 9 9950X'의 실물이 공개됐다. 16코어 32스레드이고 최대 부스트 클럭은 5.7GHz, L2+L3 캐시는 80MB에 달한다. 리사 수 CEO는 "라이젠 9 9950X는 경쟁사 제품인 '인텔 코어 i9 14900K' 대비 게이밍 및 생산성 작업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기존 세대의 CPU 소켓 규격인 AM4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도 서포트되고 있으며, AM5의 경우 2027년까지도 새로운 CPU가 출시됨에 따라 메인보드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M5 기반인 라이젠 9000 시리즈는 4가지 모델로 2024년 7월 출시될 예정이다.
AI 기능 특화 3세대 라이젠 AI 프로세서인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라이젠 AI 9 HX 370은 '코파일럿+ PC'에서 퍼포먼스 러더쉽을 보여줄 CPU로 12코어 24스레드에 36MB 캐시를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50 TOPS NPU가 적용되어 AI 연상에 특화됐다는 것이다.
'애플 M4' 칩을 포함한 경쟁 CPU 대비 가장 높은 TOPS를 갖췄다는 것이 리사 수 CEO의 설명이다.
퍼포먼스와 정확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블록 플로팅 포인트 NPU'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리사 수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HP, 에이수스 등 AMD와 함께 하는 라이젠 AI 300 및 라이젠 9000 시리즈가 제공할 PC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에이수스의 회장인 'Jonney Shih'는 "젠북의 AI 성능은 라이젠 AI 300 덕분에 맥북보다도 강력하다"며, 7월부터 라이젠 AI 300이 탑재된 노트북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에이수스의 소프트웨어인 '에이수스 스토리튜브'도 엿볼 수 있었는데, AI가 사진과 비디오의 얼굴 및 장면을 인식해 미디어를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