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임박! AMD 차세대 CPU ‘트리니티’
2013-10-04 PC사랑
[PC사랑]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블레이드 앤 소울이다.장르는 다르지만 각각의 매력으로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출시될 메인스트림급 데스크탑용 CPU ‘트리니티’를 앞세워 두 게임에 최적화된 PC를 추천하고 테스트를 진행해본다.
그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는 옵션 조절을 통해 기존의 라노 CPU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트리니티에서는 고품질 옵션에서도 충분한 성능 발휘로 제대로 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앤 소울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그동안은 내장형 그래픽으로는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불문율이 트리니티의 등장으로 깨질 전망이다. 그만큼 트리니티의 그래픽 성능은 최저가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넘어 현재 시중에서 7만 원 정도에 팔리는 외장형 VGA와 성능이 대동소이할 정도다.
게임 테스트, 내장 VGA 성능 기대 이상
현재 PC방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NC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앤소’)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블앤소는 수련곡 내에 있는 용맥을 타고 맵을 한 바퀴 도는 1분 간 프레임 수를 체크했고, LOL은 리플레이 프로그램 ‘Lolreplay'(leaguereplays.com)를 사용해 같은 리플레이 파일의 같은 구간에서 2분 간 프레임 수를 체크했다. 프레임 체크는 두 게임 모두 ’Fraps‘를 사용했다.
블레이드&소울
LOL
블레이드 앤 소울을 1920 x 1080 해상도(그래픽 전체 설정 2)로 게임을 실행했을 때, 트리니티 최상위급 A10-5800K의 게임 벤치 결과 31.88점을 기록해 라노 최상위급 CPU A8-3870K의 25.87점에 비해 약 25%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LOL의 경우는 A10-5800K가 32.75로 이전 버전의 제품에서의 게임 벤치 점수보다 약 25% 정도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게임 모두 이전 세대 APU 대비 전체적으로 25%의 성능 향상이 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무적인 것은, 벤치마크를 떠나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평균 프레임 수가 30프레임을 넘기면서 실제 게임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드&소울 | 1920x1080 | 1680x1050 |
설정 | 그래픽 전체 설정 2 | 그래픽 전체 설정 3 | 그래픽 전체 설정 2 | 그래픽 전체 설정 3 |
A10-5800K | 25.22 | 31.88 | 28.89 | 36.84 |
A8-3870K | 20.20 | 25.87 | 23.79 | 30.22 |
LOL | 1920x1080 (모두매우높음) |
A10-5800K | 32.75 |
A8-3870K | 26.51 |
두 게임 모두 평균 이상의 그래픽 옵션에서 A10-5800k는 최저 25.22, A8-3870k는 20.20을 기록, 내장 VGA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메인스트림급 데스트탑용 트리니티는 2세대 불도저인 파일 드라이버에 VLIW 4 기반의 라데온 HD 7000 시리즈의 외장급 그래픽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3.8GHz 동작 클럭은 기존의 라노보다 높을 뿐 아니라, 터보 코어를 지원해 4.2GHz까지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트리니티는 더 빠른 속도에서 더 나은 영상과 게이밍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트리니티는 오래 기다린 만큼 시장에서의 좋은 경쟁 구도를 다시 구성하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