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스튜디오 수준의 음향을" AKG N 시리즈 체험 행사
2025-06-19 이백현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세게적인 음향 기업,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산하의 프로페셔널 사운드 브랜드, AKG가 일상생활에서 스튜디오급 음향을 제공하는 신제품 ‘AKG N’ 시리즈의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KG의 헤리티지와 역사, 제품 소개가 이루어졌다, 또 현직 사운드 디렉터의 AKG 제품 사용 경험이 공유되었으며, 직접 ‘AKG N’ 시리즈의 체험도 가능했다.
프로페셔널 사운드의 역사와 함께해온 AKG
6월 18일 진행된 본 행사는 AKG의 역사를 조명하며 시작되었다. AKG는 194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루돌프 게릭 박사와 에른스트 플레스가 창업한 브랜드다. 설립 이후 AKG는 사운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중 하나가 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다이나믹 및 카디오이드 패턴 마이크 D12를 제작하여 당시 전 세계 라디오 방송국과 녹음 스튜디오에서 사용했다. 이 마이크의 첫 번째 고객 중 하나는 런던의 BBC 방송국이었다. AKG D12 마이크를 개선해서 만든 것이 유명한 C12 마이크다.
특히 발표를 맡은 하만코리아 임상우 프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The Greatest Night in Pop’을 통해 AKG가 팝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강조했는데, 다큐멘터리에서는 21개의 C12 마이크를 사용해 밥 딜런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하룻밤 만에 자선 앨범을 녹음에야 했던 특별한 순간을 담겨 있다. AKG는 이 다큐멘터리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AKG 제품들을 조명하며 그들의 유산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일상생활에서 최상의 음향 경험을, AKG N 시리즈
이어 발표를 맡은 하만코리아 임상우 프로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AKG N5 하이브리드(이어폰), AKG N9 하이브리드(헤드폰)을 소개했다.
현재 AKG의 이어폰 및 헤드폰 시리즈는 Y, N, K 시리즈로 구분된다. Y 시리즈는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라인이며, N 시리즈는 최상의 음향 경험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이다. 한편 K 시리즈는 스튜디오 및 음향 전문가,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라인으로, 각 라인이 뚜렷한 특성을 갖고 있다.
AKG가 4년 만에 출시한 N 시리즈 신제품—N5 하이브리드, N9 하이브리드 또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하이브리드’라는 제품명은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음향 수요—화상회의,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 최상의 음향 경험에 대응하기 위한 출시배경을 담고 있다며, 발표를 맡은 하만코리아 임상우 프로가 설명했다.
AKG가 선보이는 N5/N9 하이브리드는 AKG가 자랑하는 최상의 음향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대응하는 노이즈 캔슬링,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LDAC 코덱 연결, 그리고 24bit/96kHz 고해상도 및 50ms 이하의 저지연 경험을 제공하는 USB Type-C 동글 연결(LC3+ 코덱)을 등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라는 제품명이 강조하는 것처럼, 노이즈 캔슬링과 고해상도/저지연 동글 연결은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높은 품질의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별도의 헤드셋/이어폰을 구비할 필요 없이 화상회의, 게임 등에 필요한 정확한 음성대화 및 저지연 연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말을 하면 음악을 멈추고, 말을 멈추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스마트톡’ 기능.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기기간 스마트 스위칭이 가능한 멀티포인트 연결. 상대방의 목소리와 사용자의 목소리 레벨을 조정하는 사운드 레벨 옵티마이저. 낮은 볼륨에서 묻히기 쉬운 저음/고음을 부스팅해주는 ‘낮은 볼륨 다이나믹 EQ’, 개인화된 좌우 음량 밸런스 스마트 조절 기능 등을 제공한다.
N5 하이브리드는 미니멀, 심플한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으로 빔 포밍 마이크를 2개 탑재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원활하게 포착하며, 피드백 마이크를 내부에 추가해 소음을 한번 더 분리해준다.
N9 하이브리드는 귀를 완전히 덮은 오버이어 헤드폰이며 6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선명한 음성 통화 및 노이즈 캔슬링 능력을 제공한다. 또 유선 케이블을 지원해 스튜디오 품질에 가까운 음악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천필재 작곡가, "AKG N 시리즈는 예술가를 연결해주는 도구"
한편 행사 막바지에서는 작곡가이자 사운드디렉터인 천필재 TongGray 대표가 AKG N 시리즈에 대한 생생한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천필재 대표는 “AKG 제품은 플랫한 주파수 특성으로 음 왜곡이 적고, 귀가 쉽사리 피로해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사운드 부문에서 협업할 때, 본래는 협업하는 아티스트를 스튜디오에 모셔와서 제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겠지만, 이 제품을 통해서라면 스튜디오까지 모셔오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며 AKG N 시리즈의 사용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제품 시연장에서는 직접 AKG N 시리즈를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었다. AKG는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만큼, 실제로 제품을 처음 착용해봤을 때도 일반적인 제품의 음향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깔끔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UI로, 기자가 경험해본 다른 UI에 비해 광범위한 옵션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