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PU 품은 호크 포인트 게이밍 노트북, 에이서 니트로 V 16 ANV16-41-R97C

2025-06-27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PC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I라고 볼 수 있다. OS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온디바이스에서 구현되는 AI 기능을 차기 윈도우 업데이트에 추가할 예정이며, ‘컴퓨텍스 2024’에서도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AI를 강조했다. AMD가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호크 포인트’ 프로세서에도 AI 기능이 강화됐다. 호크 포인트 프로세서에는 기존 세대보다 개선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디바이스 자체만으로 더욱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에이서가 새롭게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에도 호크 포인트 프로세서 탑재 모델이 등장했다. ‘에이서 니트로 V 16 ANV16-41-R97C(이하: 니트로 V16)’은 메인스트림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NPU의 힘을 활용한 AI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에이서 니트로 V 16 ANV16-41-R97C 제원

CPU – AMD 라이젠 7 8845HS(8코어 16스레드, L2 캐시 8MB, L3 캐시 16MB, 라이젠 AI 지원)
메모리 – 16GB x1 DDR5 5600MHz Memory (LPDDR5, 듀얼 슬롯으로 32GB 구성 가능)
저장장치 – NVMe SSD 512GB(M.2 2280 PCIe 4.0) x1, 추가 M.2 NVMe 슬롯
OS – FreeDos (윈도우 11 설치 가능)
그래픽 칩셋 – NVIDIA Geforce RTX 4060 Laptop (GDDR6 8GB, TGP 85W, MUX Switch)
디스플레이 크기 – 16형
디스플레이 특징 – sRGB 100%, 300nits, IPS
해상도 – 1920x1200
화면 비율 – 16:10
주사율 – 165Hz
통신 – Wi-Fi 6E, 블루투스 5.3
입출력단자 – USB 4(Type-C, DP Alt 및 USB-PD 지원) x1, USB 3.2 Gen2 Type-A x1, USB 3.2 Gen1 Type-A x1, HDMI 2.1 x1, 헤드폰/스피커 잭 x1, RJ45 단자 x1, DC-in 잭 x1
카메라 – HD 웹캠 내장
배터리 – 57Wh
어댑터 – 135W
크기 – 361.24x278.4x24.74/25.46mm
무게 – 2.5kg

 

부족함이 없는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니트로를
니트로 V16은 부족함을 찾기 힘든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이다. 우선 깔끔한 디자인의 상판이 눈길을 끄는데, 니트로를 상징하는 로고가 블랙 바디에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단자 구성도 충실하다. 니트로 V16은 3면에 단자를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더욱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USB Type-A 단자가 위치한다. 해당 단자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USB 충전이 가능하기에 타 기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후면에는 DC-in 잭, HDMI 2.1, USB 4가 위치한다. 전력 공급 및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한 단자가 후면에 있어 모니터와 연결할 때 더욱 유리하다.
왼쪽에는 기가비트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RJ45 단자, USB Type-A 단자, 헤드폰/스피커 잭이 있다.
16형 디스플레이를 품은 노트북답게 넘버 키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게임은 물론 업무에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니트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니트로센스’ 키를 갖췄고 방향키에 포인트가 더해졌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움직일 때 쓰이는 W,A,S,D키도 강조됐으며, 왼쪽 상단에는 모드 스위치 키가 위치한다.
키보드에는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었고 이를 통해 야간에 게임을 즐겨도 쾌적하다.
니트로센스 소프트웨어를 품은 덕분에 노트북의 제어가 더욱 간편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를 포함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소프트웨어 하나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리뷰에 소개된 노트북을 구매했다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게이머를 위한 '게임 레디 드라이버'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튜디오 드라이버'를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다. 드라이버 관리가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DLSS 지원 게임에서의 활용성도 높아진다.
게임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16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시원시원할 뿐만 아니라 165Hz의 부드러움으로 FPS 장르와의 조합이 뛰어났다.
발열 제어 성능도 우수하다. 듀얼 팬과 4개의 흡기 및 4개의 배기가 만나 냉각 성능이 뛰어나다. ‘사이버펑크 2077(FHD 레이트레이싱 울트라)’을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 보니 GPU의 온도가 71도로 확인됐다.  

온디바이스 AI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

니트로 V16은 AI 시대에 걸맞는 노트북이다. AMD 라이젠 AI 기술이 지원되는 모델이며, 윈도우 11 기본 탑재 모델에는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만큼 AI 작업 시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해 선명한 보이스를 전달하는 ‘Purified Voice 2.0’이나 AI로 웹캠의 배경을 블러 처리, 또는 얼굴을 자동 추적하는 기술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NPU가 내장된 CPU를 품은 덕분에 CPU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이를 직접 확인해봤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GPU를 사용하지 않고 CPU만 사용하는 모드가 제공되며, CPU만으로 이미지 사용 시 속도가 매우 느릴 수 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적혀있다.
‘에이서라고
CPU만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옵션을 선택 후 ‘에이서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고양이’를 텍스트로 입력하니 15초만에 귀여운 고양이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을 살펴보자

CPU는
니트로 V16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AMD 라이젠 7 8845HS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680점, 멀티 스레드 7,019점을 기록했다.
SSD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SSD(512GB)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 보니 NVMe SSD의 연속 읽기 속도는 4,792MB/s, 연속 쓰기 속도는 3,489MB/s로 측정됐다.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지포스 RTX 4060을 품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 보니 각각 25,039점, 8,996점을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사이버펑크 2077’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니 FHD 해상도/레이 트레이싱 울트라/DLSS 자동 기준 평균 52.81프레임 최대 66.71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다음은 오버워치 2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298, 최소 143, 평균 241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호라이즌 제로 던이다. 최고급 품질 옵션에 FHD 해상도로 인게임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니, 최대 201, 평균 119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니트로 V16은 라이젠 호크포인트 프로세서가 적용된 게이밍 노트북이다. 다채로운 단자 구성이나 MUX 스위치 탑재, 165Hz 디스플레이 등 게이밍 노트북 자체로 봐도 두루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또한, NPU의 힘으로 AI 작업에까지 대응하는 만큼 앞으로 본격화 되는 AI 시대에 걸맞는 노트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