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 장거리 출퇴근을 위한 IT 제품
2025-07-03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장거리 출퇴근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회사가 이사를 가면서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을 넘어갈 경우 실업급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출퇴근은 실제로 신체와 정신에 악영향을 준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으며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될 가능성 역시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장거리 출퇴근은 그 자체로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수면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혈당, 혈압, 콜레스트롤 수치에도 악영향을 준다.
장거리 출퇴근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GTX(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1주일에 2일씩 재택근무를 했더니 생산성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 역시 발표된 바 있지만, 모두가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을 직장인들을 위해 장거리 출퇴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IT 제품을 소개한다.
지하철 소음 차단해 줄 무선 헤드폰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Q45 A3040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무선 이어폰보다 무선 헤드폰을 추천한다. 만원 지하철 탑승 중 무선 이어폰이 귀에서 흘러내리면 찾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Q45 A3040(이하: 앤커 A3040)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제품으로 지하철 소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출퇴근용으로 적합한 특성을 갖췄다. 패키지를 통해 음질에 집중한 제품임을 알 수 있는데 고음질 오디오 인증 규격인 Hi-Res Audio 로고가 위치한다.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 휴대용 케이스, 매뉴얼, USB Type-C to A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제공된다. 최근 많은 블루투스 헤드폰에서 3.5mm 단자를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케이블까지 제공함에 따라 딜레이가 짧아야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폰 유닛의 구성을 살펴보자. 왼쪽 유닛에는 볼륨 버튼, 재생/일시정지 버튼과 3.5mm 오디오 단자가 위치한다.
오른쪽 유닛에는 USB Type-C 단자, 전원 버튼, LED 인디케이터, 그리고 노이즈캔슬링 버튼이 있다.
블랙 컬러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알루미늄 알로이 힌지나 금속으로 단단하게 보강된 슬라이딩 길이 조절부 등 내구성이도 집중한 모델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컵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목에 걸기 편하다. 메모리폼과 합성 가죽으로 제작된 이어패드를 택한 덕분에 착용감도 우수한 편에 속했으며, 40mm의 다이어프램 드라이버를 품었다.
앤커 A3040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공을 들였다. 사운드코어 앱을 제공하는데, 다른 헤드폰에서 보기 힘들 최대 볼륨 제한을 통한 청각 보호 기능이 눈길을 끈다. 또한, 사용자의 청력 감도 및 장르 선호도를 테스트해 개인별로 고유한 사운드 프로필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라면 블루투스 연결에서 기존보다 더욱 뛰어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LDAC 코덱 사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우선 기본 사운드 프로파일 기준으로 음질이 꽤나 수준급임이 체감됐다.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편이며 해상력이나 저음 표현력 등에서도 제법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매우 놀라웠다. 지하철에서는 40만원대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우수한 편에 속했다. 또한, 주변 소음에 맞게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수준이 결정되는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도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가격은 149,000원이다.
장거리 이동의 필수품!
앤커 맥고 Qi2 A1654
기나긴 출퇴근 시간을 덜 지루하게 보내려면 스마트폰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긴 시간을 버텨야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출퇴근 중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아슬아슬하다면 앤커 맥고 Qi2 A1654를 주목하자.
앤커 맥고 Qi2 A1654는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해 혼잡한 지하철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다. 이 보조배터리는 Qi2 규격의 인증을 획득했다. Qi2는 애플 맥세이프처럼 자석 방식으로 달라붙는 무선 충전 규격으로 현재 아이폰 12부터 15 시리즈가 Qi2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Qi2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구성품은 배터리 본체, 매뉴얼, USB Type-C to C 케이블이 제공된다. USB Type-C를 통한 충전도 가능한데, 연결된 기기를 최대 27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Qi2로 기기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에는 앤커의 Wireless PowerIQ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효율이 최적화되며, 열 배출에도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뒷면에는 접이식 스탠드가 내장됐다. 스마트폰을 쉽게 세워둘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 Type-C 단자는 배터리의 왼쪽에 위치하며, 20W 입력을 지원한다.
배터리 오른쪽에는 디스플레이와 전원 버튼이 위치한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의 잔량이나 배터리가 소진되기까지의 예상 시간 또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기까지의 예상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력도 충분히 강해 배터리로 케이스가 장착된 아이폰 15 프로를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다.
배터리 전원 버튼을 따로 누를 필요 없이 아이폰 15 프로가 결합되자마자 바로 충전이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탠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영상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 활용성이 다채로워진다.
가격은 10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