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아름답다, 게다가 냉정하기까지하다, 써멀테이크 Chaser MK-I LCS
2013-10-09 PC사랑
여름의 열기는 슬슬 식어가고 있지만, 우리네 PC 내부의 열은 떠나갈 줄을 모른다. 그럴 수밖에. 선풍기 바람만 쐰다고 시원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써멀테이크의 빅타워 케이스 Chaser MK-I LCS(이하 ‘체이서’)의 수냉 시스템이라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PC의 머리는 CPU이다.
정환용 기자
정환용 기자
체이서의 수냉 시스템은 CPU, HDD, VGA 쿨링 시스템으로 나뉘어 있다. 최대 330cc의 냉각수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P500 펌프가 뿜어내는 냉각수는 미러 래핑 처리된 CPU 블록에 도달해 뜨겁게 달아오른 CPU를 냉정하게 진정시켜준다. 각 UV 튜브의 끝은 물이 새지 않는 no-spill 밸브를 사용한 퀵 인스톨 커넥터로 간편한 탈착과 사용이 가능하다. 유량과 유속은 탱크 측면의 투명 커버 속 바람개비를 통해 알 수 있다.
체이서는 기본에도 충실하다. 일단 ‘크다’. 폭 237mm, 길이 581mm, 높이 567.9mm로 400mm가 채 안되는 보통의 PC 케이스를 꿀꺽 삼키고도 남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자연히 내부에 공기가 순환할 공간이 많고, 전면 200mm, 후면 140mm 대형 팬이 순환을 한층 더 빠르게 돕는다. 부족하다 생각되면 측면 200mm 팬과 하단 120mm 팬을 별도로 설치하면 된다. 빅타워 케이스답게 높이 180mm의 CPU 쿨러와 더불어 33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트리블 SLI, 혹은 ATi의 크로스파이어X를 체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2GB 메모리의 그래픽카드 3개를 연결한 ‘괴물’이 어떤 일을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지만, 적어도 이정도의 확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이서의 능력은 입증되는 셈이다. 이외에 외부 하드드라이브 도크와 2개의 5.25인치 베이, 내부에 6개의 3.5인치 베이는 다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만큼 여유롭다. 아마 3개의 그래픽카드와 1개의 OS 설치용 SSD, 그리고 4개의 5.25인치 HDD를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파워 서플라이를 1kw 이상 사용해야 할 것이니 전기세 걱정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제원
크기 : 567.9 x 237 x 581.6 mm
재질 : SECC
전면 포트 : USB 3.0 x 2 / USB 2.0 x 4 /
eSATA x 1 / HD audio, mic x 1
외부 베이 : 5.25“ x 2 / 3.5" x 1 / 3.5" & 2.5"
도크 x 1
내부 베이 : 3.5“ x 6 / PCI x 8
크기 : 567.9 x 237 x 581.6 mm
재질 : SECC
전면 포트 : USB 3.0 x 2 / USB 2.0 x 4 /
eSATA x 1 / HD audio, mic x 1
외부 베이 : 5.25“ x 2 / 3.5" x 1 / 3.5" & 2.5"
도크 x 1
내부 베이 : 3.5“ x 6 / PCI x 8
-수냉 시스템 사양
듀얼 5.25“ 드라이브 베이 - 일체형 수냉
쿨링 시스템
2400mm 모터스포츠 라디에이터
수냉 펌프 - DC 12V 펌프(500L/hr)
순수구리 워터블럭 - Intel LGA1366/1156/
775, AMD FM1/AM3+/AM3/AM2+/AM2
냉각수 탱크 : 330cc
냉각수 튜브 : 3/8“ 투명 UV 튜브